[교정임상] 디지털 투명교정장치로 깔끔하게 해결하는 Relapse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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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디지털 투명교정장치로 깔끔하게 해결하는 Relapse Case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3.07.0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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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돌출입, 불규칙한 치아등을 주소로 19세 여성이 내원하였다. 안모에서 폐구가 어려웠고 상악 중심선이 안모 중심선과 불일치하였으며 Occlusal cant 및 반대교합, 하악의 후퇴 등으로 하안모의 비심미적인 특징이 크게 눈에 띄었다(Fig.1).

게다가 #22의 반대교합에 의한 조기접촉 등으로 교합이 상당히 불안정함을 나타냈다. 
구강 내에서는 상하악 전치부의 심한 총생, 특히 #22의 Full Lingual Locking, #23의 High Canine, #43,33의 절단교합, 상악 중심선의 좌측편위와 하악 중심선의 우측편위, 2급 견치 및 구치관계, 큰 전치부 Overjet과 적은 구치부 Overjet, 비대칭이며 좁은 상하악궁, Deep COS 등이 보였다(Fig.2)

상하악 제1 소구치를 발치하여 치료하면서 하악골의 Counter-Clockwise Movement를 유도해보기로 하였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순측 브라켓으로 치료를 진행하였다(Fig.3). 그녀가 유학 준비로 바빠서 교정 진료가 자주 미뤄지는 바람에 치료 진행이 좀 더디었다.

약 22개월동안의 교정 치료가 끝난 후 안모를 보면 폐구시 Lip sealing이 되었고 하안모의 길이 및 턱라인이 자연스러워졌으며 안모의 중심선과 상악 중심선이 일치되었다. 하악의 전상방이동과 더불어 Genioplasty로 프로필도 그녀가 원하는 만큼 개선되었다(Fig.4). 

구강내에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견치와 구치 관계, Overjet과 Overbite, Flat occlusal Plane, good arch coordination 등으로 환자가 만족스러워하였다. 그러나, 사실, #23의 Angulation과 Torque 그리고 상하악 전치부의 Black triangle이 상당히 아쉬웠다(Fig.5)

약 6년이 지나 내원을 하였다. 안모는 여전히 아름다운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으나 #22가 약간 설측으로 후퇴해 있음이 얼른 눈에 띄었다(Fig.6).

그녀는 치아 사이가 약간 벌어졌고 약간 삐뚤어진 앞니들을 치료하고 싶어하였다.
구강내에서는 #13 원심측에 발치와 공간이 잔존해 있었고, 상하악 전치부의 Crowding이 있었다(Fig.7). 

또한 #11과 21사이에 작은 Black Triangle이 여전히 눈에 거슬렸고 좀 더 심미적인 결과를 위해 상악 전치의 Slight Uprighting이 필요해보였다. 
구강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3차원 모델을 제작하고 DIY 셋업 모델을 Staging하여 제작한 상악 14개 하악 12개의 투명교정 장치로 약 6개월 동안 재발 치료를 완료하였다(Fig.8). 

 

상하악 전치의 총생이 해결되었고 #22의 순측이동, #23의 Inclination과 Angulation 조정, #13 원심의 발치와 공간 재폐쇄, 눈에 거슬렸던 상하악 중절치 사이의 Black Triangle의 해결 등 목표를 잘 성취할 수 있었다.
사실 교정 치료 후 재발이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다. 발치와 공간이 다시 살짝벌어진다거나 상하악 전치의 Irregularity 발생, 또는 Overjet과 Overbite의 변화 등은 흔한 재발의 증상이다. 이럴 때 디지털 셋업 모델을 이용한 디지털 투명교정장치 디자인으로 환자가 원하는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터치하여 깔끔하게 해결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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