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균 원장의 에스프레소] 미국 시장 3위 임플란트기업 HIOSSEN을 가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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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균 원장의 에스프레소] 미국 시장 3위 임플란트기업 HIOSSEN을 가다 ①
  • 신형균 원장
  • 승인 2023.11.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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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Ben Fairless Drive.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HIOSSEN(하이오센)의 생산 공장의 주소입니다. 처음에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현대자동차의 미국 생산 공장인 앨라배마 주를 생각했습니다. 
공기 좋고 물이 맑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슴과 눈이 마주치면 인사해야 할 것 같은 그런 이미지가 머릿속에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서 출발한 차량이 HIOSSEN의 생산 공장까지는 1시간 반이 채 안 걸렸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만 다리만 건너면 뉴저지 주이고 뉴어크 국제공항 (Newark International Airport), JFK 국제공항과 같은 큰 공항에서도 매우 가까운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HIOSSEN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치과의사 선생님들도 많을 것입니다. HIOSSEN은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모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 판매법인인 HIOSSEN, Inc.(HIOSSEN)은 미국과 중국 시장의 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약 1660억원(1억2000만달러)에 300-4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HIOSSEN은 글로벌 3위 오스템임플란트 덕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3년 수출포함 38%의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의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진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기대에 더불어 한국 임플란트 기업들의 매출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HIOSSEN의 생산 공장은 한창 공장 증축이 한창이었습니다. 내년 3월에 공장 증설이 완성된다고 하였습니다. 
중국 및 베트남, 멕시코, 캐나다, 유럽 등으로의 수출물량이 높아서 생산량 증대가 요구되어 공장을 CNC 장비가 100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증설한다고 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생산량에 맞춰서 공장 설비를 증설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HIOSSEN의 경우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중에 생산량이 3-4년 사이에 갑자기 늘어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아 예전에는 아시안 치과의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가 주로 시장 점유율이 높았다면 현재는 동부가 서부와 비등한 시장점유율을 가진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미국 내수가 몇 프로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작년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0%, 전체 임플란트 회사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생산 공장 내부에는 각종 인증서들이 빼곡하게 붙어있었습니다. 
까다로운 미국 FDA 인증제도뿐 아니라, 더 까다로운 유럽 MDR 인증도 받아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MDD(Medical Device Directive)에서 MDR(Medical Device Regulation)로 바뀐 엄격한 유럽기준까지 통과해서 HIOSSEN 직원 분들의 자긍심도 높았습니다. 
HIOSSEN에서 엄격한 품질인증제도를 거친 임플란트는 세계 여러나라로 수출을 하게 되는데 메디컬 투어리즘으로 유명한 터키나 오스템임플란트의 신설법인이 생기는 유럽시장에도 수출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Made in USA’인 ‘HIOSSEN’에 대한 차별화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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