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일본 제9회 월드 덴탈쇼 2023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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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제9회 월드 덴탈쇼 2023을 가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11.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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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치과학술 현장 탐방기

제9회 월드 덴탈쇼 2023가 2023년 9월 29일 (금) ~ 10월 1일 (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요코하마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국제치과대회 2023과 World Young Dental Innovators' Meeting 2023이 함께 개최되는 행사로 일본 전역과 중국과 한국등 해외 참가자들도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덴포라인  denfoline@denfoline.co.kr


일본 퀸테센스출판사가 주관하는 이 전시학술대회는 일본치과의사회, 일본치과기공사회, 일본치과위생사회, 일본치과상공협회가 후원하는 범 일본 치과계의 가장 큰 학술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매 4년마다 개최되던 일정이 1년 더 연기되어 올 해 5년만에 개최되었다.

학술강연도 글로벌 역대급, 한국은 이기준 교수 연자참가
이번 학술강연은 전 세계 대표 연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일본 국내 연자들도 대거 참여한 매머드급 위용을 자랑했다.

한국은 이기준(연세치대 교정과) 교수가 유일한 글로벌 연자로 참여했다.

일본 월드덴탈쇼는 우리나라 여타 전시학술대회 달리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산업 모두가 후원하고 적극 참여해서 진행하는 종합 학술기자재전시회로 명실공히 치과계 전체가 단합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 약 2400여 부스 공간은 요코하마 전시홀 외에 올해는 노스홀이 추가되어 디지털과 기공 등 다양한 전시참가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었다.

전체 참가자수도 약 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일본 치과계를 대표하는 치과전시학술대회의 위용을 자랑했다. 특히 일본 대표 기업인 MORITA의 경우 전시관과 역사관을 설치해 치과계를 선도하는 기업철학의 면모를 보여줬다. 

일본 치과디지털 시장 가파른 성장세 
일본 치과시장은 치과의사수도 10만 5천명(한국은 3만 5천명)으로 한국의 3~5배 규모로 추정되는 시장이다. 일본의 디지털은 현재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일부 디지털 기업들은 지금까지는 한국 디지털 시장이 일본 시장보다 성장세가 빨랐다면 현재 일본 디지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일본 디지털 덴티스트리 규모가 이미 한국 시장을 추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시장내에서는 exocad, 3shape등 치과용 CAD 프로그램을 이용한 CAD 경연대회가 큰 관심속에 전시장내 부스 현장에서 진행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은 전시장 중앙에 레이가 자리했으며 오스템, 메가젠, 디오, DOF, U&C, 코맥스 등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과 다수의 한국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GEOMEDI, YOSHIDA등 일본 현지 파트너 기업들이 메디트, 덴탈맥스, 아름덴티스트리 등 한국 기자재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참여 기업들의 분야는 전통적인 치과기자재외에 디지털 제품 라인업들이 대거 선보여 일본 치과시장도 디지털이 대세가 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다만 아직 일본 시장내에서 세계적인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후보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세밀한 일본 유저들의 특성상 디지털을 분석, 체화하여 치과와 치과기공 분야에 접목하는 부분은 활발하게 보여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디지털 분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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