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Upper Diastema Treatment,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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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Upper Diastema Treatment, ONLY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3.11.0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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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견치 및 구치관계의 비정상, 수평적 수직적 문제 등 복합적인 교정적 문제를 가진 환자에서는 진단 및 분석을 통해 파악된 Problem List를 기록하고 그에 따른 치료 계획에 의해 “Group teeth Movement”를 하여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개인적 상황, 주관적 필요 등에 의하여 “Compromising Treatment”가 오히려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3차원 디지털 모델을 제작하여 3차원 디지털 셋업을 활용하면 환자의 기호에 맞춰 원하는 치아의 이동(isolated Tooth Movement)만을 얻어내는 것이 상당히 용이하다.   

이 20대 환자는 2급 부정교합으로 특히 어릴 때부터 지속된 혀습관 때문에 큰 Overjet, 상악 전치부 돌출, 협소한 상악궁에 비해 넓은 하악궁, #17의 Buccal Crossbite 등의 문제를 보였다(Fig.1). 

안모 사진에서 보면 과거에 Tongue habit이 있었음에도 환자 스스로 폐구근을 활성화시켜서 안모의 비정상은 과히 심하지 않았으나 스마일 사진에서 보면 Diastema에 Reverse Smile Arc로 비심미적이었다(Fig.2)

중요한 행사가 예정된 환자의 개인 사정을 수용하여 사진 촬영 시 큰 문제가 될 상악 전치부만 투명 교정으로 치료하였다. 

약 7개월 후 치료가 완료되었을 때의 구강 내 사진을 보면 Diastema가 깔끔하게 해결되었고 돌출되었던 상악 중절치의 Uprighting이 되었다(Fig.3).

안모에서의 커다란 변화는 적었으나 상악 중절치 uprighting으로 Nasolabial angle이 개선되었고 Smila Arc도 개선이 되었다(Fig.4).

전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상악의 전치부의 Retraction과 Lingual Root Torque에 의해 비록 구치부의 치아 이동을 전혀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U자 모양의 악궁형태와 근접하게 만들 수 있었다(Fig.5).

그러나, 하악치아 이동을 전혀 유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하악궁에 비해 상악궁이 작아 보이긴 한다. 

또한 이 증례의 경우 근원심 방향의 치아 이동은 전혀 없이 단지 순설측 치아 이동량을 부과하여 그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긴 수직적인 치아 이동을 그대로 수용하여 비교적 쉽게 치료를 진행하였다(Fig.6). 

환자의 치료 전후 스마일을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이 보여서 환자가 원하던 결과를 정확하게 그리고 짧은 기간 내에 성취함으로써 높은 환자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Fig.7). 

치료를 위해 덴트원의 원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완성했던 3차원 셋업과 실제 치료 후 결과를 비교해보면 #23의 Mesial Rotation이 부족하긴 하지만 4전치의 이동은 만족스럽게 성취되었다(Fig.8). 

모든 치료에서 환자의 심미, 기능, 건강 등을 총체적으로 생각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교정치료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증례처럼 환자의 선택에 의해 Compromising Treatment를 해야 할 경우 AI 프로그램(덴트원의 원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쉽게 완성한 디지털 셋업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디지털 투명교정 장치의 활용은 상당히 유용하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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