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덴츠플라이시로나 ProTaper Gold 유저-유기영 남상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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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덴츠플라이시로나 ProTaper Gold 유저-유기영 남상치과 원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4.01.0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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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기 때문에 만곡 근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열처리 정도와 디자인 가진 파일 출시될 것으로 전망

남상치과의 유기영 원장은 덴츠플라이시로나의 ProTaper Gold 유저다. 유 원장은 ProTaper Gold의 특징 및 장점으로 열처리로 유연하기 때문에 만곡 근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적인 메리트도 크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케이스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ProTaper Gold의 장점과 특징은
2018년 우리나라에 ProTaper Gold가 출시되자마자 사용하기 시작, 현재 7년째 쓰고 있다.

기존에는 같은 회사의 ProTaper Universal을 비교적 만족하며 사용했으나, 열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다소 뻣뻣했고, 종종 파절을 경험하여 고민하던 중 동일한 제품에 열처리가 된 ProTaper Gold로 바꾸게 됐다. 
ProTaper Gold의 장점은 열처리가 돼 피로 파절 저항성이 향상되었고, 유연하기 때문에 만곡 근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면이 볼록한 삼각형이라서 비틀림 파절에 강하여 석회화 근관 및 재근관치료에도 유용하다.

가격적인 측면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케이스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한 개의 파일에 다양한 테이퍼가 있기 때문에 Shaping파일부터 Finishing파일까지 순서대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Crown-down 방식으로 근관을 형성할 수 있고, 핸들의 길이도 13mm에서 11mm로 짧아져 접근이 어려운 근관에 사용하기 편해졌다.

 

Ni-Ti파일을 고르실 때 선택기준과 사용시 더 집중하시는 부분은

우선 선택기준은 열처리다. 상전이 온도를 변화시키고, 파일의 유연성과 피로 파절 저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단면 형태다. 삭제 효율과 비틀림 파절 저항에 영향을 준다. 마지막 선택기준은 가격으로 Ni-Ti 파일은 소모품이라 개원가에서 가격은 무시할 수 없다.

계속 회전하는 Ni-Ti 파일이 한 곳에 머무르면 Ledge, Zip, Transportation 등의 에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근관 내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하며, 과도하게 치근단 방향으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치아의 근처에 오른손 약지로 확실하게 레스트를 주어 파일이 근관으로 빨려들어가는 경우 언제든 잡아챌 수 있게 대비한다.


ProTaper Gold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는 팁과 파절이나 에러를 줄이기 위한 원장님만의 노하우를 말씀해주신다면

근관이 이미 큰 경우 Initial apical file(IAF)와 동일한 번호의 파일부터 사용한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25 K-file이 근관장까지 도달한다면, 동일한 팁 사이즈를 갖는 ProTaper Gold F2부터 사용한다. 또한 Ni-Ti 파일을 사용한 후에는 파일에 묻은 잔사를 닦아내고, patency를 확인한 후, 근관을 세척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인 근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노하우가 있다면 최근 출시되는 Ni-Ti 파일들이 비록 열처리가 돼 피로 파절 저항성이 증가했다 해도, 파절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관으로 직선적인 접근을 얻는 것, Glide path를 확보하는 것, 적절한 시기에 파일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Ni-Ti 파일에 러버 스탑을 하나 더 끼워서 사용하면 회전력에 의해 러버 스탑이 밀려올라가 Over-instrumentation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비교적 만족하시지만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파일에 비해 파절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만 F3의 테이퍼(09)가 다소 크다고 생각되며, 자주 사용하는 번호인 35번과, 상악 대구치의 구개측 근관 및 상악 중절치 등 큰 근관에 종종 사용하는 60번이 추가되면 더욱 좋겠다.

 

파일시장이 발전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
수가가 인상됐지만 여전히 낮다고 생각한다. 상악 대구치 기준으로 사용하는 Ni-Ti 파일의 개수는 최소 3~4개인데, 현재 규정으로는 치아당 12,000원 밖에 받지 못한다. 심지어 Ni-Ti 파일을 청구하는 경우 핸드 파일은 청구할 수 없다. 여전히 근관치료 수가는 비현실적이다. 

결국은 돈이 되어야 기업에서도 R&D 및 투자를 하고, 시장이 발전할 것이다. 근관당 또는 사용횟수당 Ni-Ti 파일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거나, 청구액 자체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파일 시장 전망은 다양한 열처리 정도와 디자인을 가진 파일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면 ProTaper Gold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endoyoo에 있는 ‘진작 쓸 걸 그랬지, ProTaper Gold’ 영상을 참고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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