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이 1월 11~13일까지 3일간 글로벌공공협력팀을 중심으로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 산정현교회와 협력해 2024년 새해 첫 치과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이하 CDSA)이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내 3,4층 공간에서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민 가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봉사에는 경희대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 CDSA의 지도교수인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와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치아방사선 촬영, 치아검진, 충치치료, 스케일링, 잇몸치료,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치료와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교육으로 제공됐다.
김성완 의료원장은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의료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거교적 치과봉사활동 참여는 의료진에게도 보람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CDSA 지도교수(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는 “열악한 환경에서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있는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치과봉사팀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신 안산 산정현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이승미 센터장은 “이주민 가정은 이주와 정착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런 시기 자녀들은 중요한 성장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며 “특히 치아발달도 그중 하나인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치아상태가 안 좋은 청소년들이 많고 부모 역시 치아 관리가 어려워 치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희대의료원 치과 의료진이 이주민 가정을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