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故 연송 이영규 ㈜신흥 회장 1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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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故 연송 이영규 ㈜신흥 회장 1주기 추모식 거행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4.03.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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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국내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 추모

故 연송 이영규 ㈜신흥 회장 1주기 추모식이 2월 1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진들과 ㈜신흥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헌화 등 조용하게 치러졌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초대 이사장은 이 날 추모사에서 “故 이영규 회장님은 영리를 추구하기에 앞서 치의학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를 먼저 생각하셨던 분”이라며 “재단이 지금의 규모로 성장하고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故 이영규 회장의 고뇌와 열정 덕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고인과는 40년 인연으로 예전 근관치료학관련 책 발간을 제안하시는 등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셨고, 후학 양성에도 힘쓰셨다”며 “회장님의 정신과 철학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석 이사가 진행한 추모식에서 문현기 상무는 먼저 고인의 약력 소개를 통해 “고 이영규 회장님은 치과장비의 국산화에 앞장서셨으며 그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으시고 대한민국 치과계 인재 양상과 장학사업 등에 많은 애정을 쏟으셨다”며 “특히 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셔서 치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조규성 이사장, 이종호 교수, 이승종 이사장, 문용호 감사, 이방순 고문, 이용림 신구덴탈 대표, 정종혁 경희대치과대학장, 신흥 일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는 “회장님은 항상 도전의식을 강조하셨는데 당시는 그 뜻을 몰랐다”며 “회장님 뜻이 신흥과 국내 치과계 모든 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1955년 신흥치과재료상회를 설립하며 국내 치과기재 산업에 첫 발을 들였다. 1964년 국내 최초 치과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신흥치과산업주식회사’를 출범한데 이어 1981년 사명을 ㈜신흥으로 바꾸고 이후 ㈜신흥을 국내 굴지의 치과기자재 생산 및 유통 전문업체로 성장시켰다. 또한 1991년 국내 의료기제조업체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고인은 1970년 일본 모리타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산 유니트체어 레오II를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흥은 1971년부터 레오II 수출에 나서 1976년 20만달러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중견 수출업체로 발돋움했다. 
고인은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선 촬영장치 개발에도 성공, 일찌감치 국내 시장을 선도했다. 
꾸준한 R&D 투자와 인재 육성을 통해 의료장비 국산화를 이루며, 100%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치과의료기 시장을 세계 주요 국가에 의료장비를 수출하는 주력산업으로 발전시켰다.
의료기기 국산화와 국민보건 향상에 일생을 바친 고 이영규 회장은 국내 치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고인은 ‘가난으로 인해 배움을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1999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42억 원대 남대문 사옥을 출연,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출범시킨데 이어, 2021년 250억 원대 방배사옥을 추가 출연하며 연송치의학상 제정, 연송장학금 지급, 연송장학캠프 운영 등 교육과 학문 진흥, 국민구강보건증진 등 사회발전에 헌신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대한민국 치과계에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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