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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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Ⅵ
  • 승인 2006.04.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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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Ⅵ

처방전1 - 임플란트 매식 후 입술에 마비가 왔어요!

처방 목적
54세인 남자 환자에게 #45,46,47부위에 3개의 임프란트를 식립 하였으나 수술 다음날 하순 우측부위에 직경 약 3~4cm 넓이로 마비감을 호소해 옴. 방사선 사진 상으로는 임프란트 매식체 경계와 2mm정도 거리가 있어 mental foramen이 침범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환자는 물을 마실 때 약간 흘리는 정도의 마비가 있다고 호소. 매식체는 일단 그대로 두고 15일간의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요법과 함께 비타민의 복합 대량투여를 시행하고자 발부한 처방이며 두 번째 처방전은 첫 번째 처방이 나간 5일 후에 발부되었음(특이한 전신 질환은 없는 상태).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약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여일수

용법

(일성)오구멘틴 정

135

매식(전, 간, ) 시 분 복용
T.i.d
for 5 days

(롱프랑)푸로페니드 캅셀235
프레드니 솔론 5mg435
(유한)삐꼼C135
(안국)애니탈정 235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약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여일수

용법

(일성)오구멘틴 정

135

매식(전, 간, ) 시 분 복용
T.i.d
for 5 days

(롱프랑)푸로페니드 캅셀135
프레드니 솔론 5mg235
(유한)삐꼼C135
(안국)애니탈정 235

처방평가
1. 오구멘틴 정은 375mg 용량의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인 아목시실린에 베타락탐아제를 불활성화 시키는 클라불라닉 산을 첨가한 제제 이다. 베타락탐아제에 안정적이므로 페니실린 계나 세팔로스포린 계의 항생물질에 내성을 획득한 균주에도 매우 효과적인 약효를 발휘한다.
2. 푸로페니드 캅셀은 프로피온산 유도 소염진통제로써 케토프로펜(25㎎ 용량)이 주 성분인 제제이다. 주로 수술이나 발치, 골관절염, 외상후에 염증과 동통의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며 다른 프로피온산 유도 약물보다 효과가 강력하다. 용량은 성인 1회 50~100mg이며 1일 2-3회 투여가 가능하다. 케토프로펜 주사는 진통작용이 강력하여 수술 후 통증이나 암으로 인한 격렬한 동통에 사용.
3. 프레드니솔론; 덴포라인 6월호 참조.
4. 삐콤C정은 비티민 B군에 비타민C 500mg을 첨가한 종합 비타민제이다.
5. 애니탈 정은 Sodium carbonate 50mg, trimebutine maleate 50mg, biodiastase 2000 20mg, calcium carbonate P.P.T 100mg, lipase AP6 7.5mg, magnesium aluminum silicate 40mg, powdered glycyrrhiza 25mg, scopolia ext 5mg을 함유하는 위장관 보호 및 소화촉진제이다.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팽만감,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에 효과적이다.

종합평가
신경손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확인되는 즉시 충분량의 비타민 B군과 함께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요법과 항생제를 병용하면 감염을 방지하고 손상부의 신속한 재생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B Complex는 감각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무감각증(Numbness)이나 감각이상증(Paresthesia)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전신대사를 촉진시키고 영양장애를 개선하며 수용성 비타민이어서 과량투여해도 쉽게 배설되므로 부작용이 적다. 그리고 비타민C(아스코르빈산)는 콜라겐 섬유와 연골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 Bone의 Matrix 합성에 도움을 줌으로써 상처치유를 촉진하고 면역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임프란트 식립시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열에 의한 혈관 내피 세포의 파괴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부종을 감소시키고 세포막의 손상을 야기하는 활성산소를 해독시킨다.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요법이란 환자의 체중으로 환산한 최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약 5일간 투여한 후 그동안 사용했던 용량의 절반정도로 줄여 5일정도 더 투여한 다음 다시 용량을 그 절반으로 줄여 5일정도 추가 투약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처방 이후에는 프레드니솔론을 1정씩으로 줄여 5일간 추가 투약하고 종료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이렇게 스테로이드의 양을 점차 줄임으로써 부신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처방에서는 푸로페니드 캅셀을 2캅셀씩 투여했으나 다음 처방에서는 1캅셀씩으로 줄인 것도 동통의 자연감소라는 국면에서 타당했다고 여겨진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상당한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더욱 심하게 하는 작용을 나타내므로 위장관 보호제인 애니탈 정을 2정씩 계속 투여한 것도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모범처방이라고 평가된다. 투약을 종료한 다음 처음 2개월간은 매 2주마다, 그 후에는 매 6주마다 경과를 확인해야 하며 만일 2년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관혈적 미세신경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처방2 -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다친 초등학생

처방의 목적
12세 된 초등학교 5학년인 어린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상악 영구 전치부의 동요도 3도를 수반하는 진탕 및 상순 내측의 열창으로 간단한 봉합 실시. 상악 전치부의 고정술을 시행하고 발부한 처방. 어린이의 체중은 35kg정도.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약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여일수

용법

(동아)탈암핀 250mg

133

매식(전, 간, ) 시 분 복용
T.i.d
for 3 days

(삼일)부루펜 200mg133

처방평가
1. 탈암핀 캅셀은 페니실린계의 살균성 항생물질로써 페니실린 G보다 그람 음성균네 폭넓은 효과를 발휘하므로 앰피실린에 감수성 있는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화농성 연쇄구균에 유효하다. 위장관 흡수율이 양호하고 비교적 안전한 합성 페니실린 제제이다.
2. 부루펜 정은 프로피온산 유도 소염진통제로써 소염, 진통, 해열작용을 발휘. 부작용이 대체로 경미하다. 수술후 동통, 두통, 치통, 신경통,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동통에 효과저기며 소염제로써 가장 기초적인 약물이다. 스테로이드와 병용시 부작용 증가. 아스피린이나 요산배설 촉진제인 프로베네시드의 약효를 감소시킴.

종합평가
소아에게서 사용되는 탈암핀의 최대량은 체중 kg당 1일 40mg이다. 그러므로 1400mg까지가 이 어린이의 용량이므로 항생물질의 사용량은 적절했다고 평가됨. 그리고 외상에는 살균성 항생물질의 사용이 추천되므로 적절한 항생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루펜은 성인의 경우 1일 3200mg까지 사용이 허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소염진통제이므로 이 어린이에게 투여된 용량도 안전한 범위라고 믿어진다. 소아이므로 소화제등 기타 약물을 병용하지 않은 것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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