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체감을 눈덩이 불리듯 키워 긍정적이고 맑은 치과계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류경호 광주 메트로치과병원장. 현 치과계는 치과 병원의 과당경쟁으로 다소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러 의식 있는 의사들의 노력으로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최근 근황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빛고을 임상 치학 연구소를 지난 1999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치과의 전 분야 그 중에서 특히 임플란트와 치주, 근관, 소아치과, 교정, 보철 등에 대하여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연수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과 병원을 시도한 이유, 개인 치과와 치과병원과의 차이점
광주에서는 낯선 현상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시대에 발 맞춘 현상입니다. 치과는 치과병원과 기공소, 치과 재료상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의료분야입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피부관리나 헤어관리까지 할 수 있는 것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것이죠. 개인치과가 팔방미인 역할을 한다면 병원급 치과는 분업이 이루어지므로 더 전문적이고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요하는 경우(예 전악붕괴 등)에도 종합병원과 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되 양질의 진료를 훨씬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근래 관심 분야와 연구 내용은
‘상실된 뼈를 어떻게 재건하는가’와‘임플란트 식립 후 빠른 시간 안에 인공치아가 저작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면서도 심미성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에게 적합한 치과 임플란트 모델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개인별, 부위별로 치조골 상태가 다름에 따라 치아 기능에 개인차가 많다는 점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런 가변적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자의 적절한 판단이 요구되며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시술 시 중요한 점
모든 치료는 진단이 우선이며 가장 중요합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치료를 위해 치료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 치료의 표준화, 수치화는 모든 의사들이 함께 노력하고 시도해야 할 어렵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치과 임플란트를 시술하려는 후배나 동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임플란트 시술을 병원 수입 증대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거나, 시대적 조류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되겠지만 임프란트 시술은 어려운 치료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플란트는 지금 계단을 올라가듯 천천히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도되어야 할것이며 초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것보다는 쉽고 편안한 시술부터 시작하되 시술하기 편하고 폭넓게 사용되는 시스템(System)을 선택해야겠고 많은 임상경험과 생각을 통해 시술법을 발전시켜 나가면 될 것입니다.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의 변화 양상과 좋은 시술을 위한 노하우
임플란트 치료원칙에 관한 근본적인 변화는 거의 없지만 임플란트 디자인과 표면에 대한 생각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료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시스템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 계획이 선행된 시술이 최고의 치료결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장으로서 생각하는 의사·환자의 관계와 병원이란
의사와 환자는 나무와 숲에 비유될 수 있고 그 둘이 어우러지는 곳이 병원입니다. 의사와 환자는 상담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치료점을 알 수 있고 환자는 의사의 설명을 통해 치료를 이해하게 됩니다. 경제력과 덴탈 IQ가 비례하지는 않으므로 상담과 설명이 참 중요합니다.
빛고을 임상 치학 연구소의 활동 내용과 방향
우리 연구소의 활동이 이 지역 선생님들께 많은 임상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가 서울에 집중되어 지방이 소외되어 있는 게 사실인 상황에서 빛고을 임상치학 연구소는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한 주에 4∼5번 정도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방 세미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플란트 연수회가 9회째를 맞이했는데 이 곳에서 배출된 선생님들이 매달 셋째주 목요일 4시간 동안 Case Presentation을 실시하며 광주와 순천, 여수, 목포를 중심으로 활동중입니다. 연구소 연수 후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동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공동개원은 발치나 마취와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해야하는 것이죠. 조금 손해보는 듯 살며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봐야 합니다. 진료의 전문화가 이루어지겠지만 ‘모든 의사의 팔방미인화’도 필요합니다. 서로 진료를 이해하고 협심하기 위해서 말이죠. 저는 이런 치과의사를‘수퍼GP’라고 부릅니다.(웃음) 여럿이 일하다 보면 어려움도 있지만 치료에 대해 상의하거나 장비를 구입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동개원 병원을 운영할 때는 수입과 지출을 잘 조절하라는 말도 꼭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광주 상무지구에 본원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덴탈 IQ를 높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될 것이며 친절 이전에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메트로 치과 병원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 서적 번역 작업을 하면서 임플란트 제품 디자인에 도전하고 있고 실험 데이터(Data)를 체계화한 임플란트 입문 시술 길잡이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류경호 원장 약력
● 메트로 치과병원 병원장
● 성균관대 의과대학 외래조교수
● 전남대 치과대학 외래 교수
My Recommendation!!
SBC- Smukler Osseous Coagulum Collector ; 본체취기 -
추천이유 및 장점
임플란트 수술시 소량의 골이식이 필요할 경우 수술부위 주변에서 쉽게 자가골을 채취할 수 있다.
임상적 활용
임플란트 시술 시 작은 양의 골이식이 필요할 경우 수술부위 치조골을 긁어내듯이 하면 자가골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판막거상 시 치조골에 남아 있는 잔존 골막-연조직 제거가 용이하다.
구입방법
● 제조 / G. Hatzel & Son, USA
● 수입·판매 / 푸르고 02-548-1875
● 홈페이지 / www.purg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