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창의력과 추진력의 강동완 교수, ‘끊임없는 시대 요구에 한발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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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창의력과 추진력의 강동완 교수, ‘끊임없는 시대 요구에 한발 앞서간다’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7.06.0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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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신과 봉사정신 결합 강조, 진정한 꿈은 이루어진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과 강동완 교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그리고 사회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며, 활발히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강동완 교수. 그를 만나기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으로 향했다. 치과계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현재 ‘한국의 아름다운 실버봉사네트워크대표’, ‘RIC 센터장’, ‘누리사업단장’ 등의 굵직한 사업의 선봉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한편 사립대학으로 처음으로 대학총장선거에 유력한 유보로 떠오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식사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언론 지면에 많이 소개되었던 그의 굵직한 치과계 사업과 치과의사로서의 한사람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는 진정 프로로 보인다. 
 

실버봉사네트워크 발족
전국적인 치과의사 봉사조직인 ‘한국의 아름다운 실버봉사네트워크’가 지난달 1일 조선치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실버봉사네트워크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의 봉사 진료를 원하는 전국의 치과의사 120명을 모집, 매월 홀수 달 2일에 1개 치과에서 2명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달 2일을 ‘실버 치아의날’로 지정하여 노부모의 구강건강을 생각하는 날로 지속적인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실버봉사네트워크의 공동대표의 한사람으로 강동완 교수가 선출되어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실버봉사네트워크의 출범은 한국 치과의사들의 봉사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시도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치과계의 봉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컨셉으로 교육과 봉사를 함께하는 목표를 추진되고 있다. 기존 치과 봉사단체가 지역이나 또는 동기 동문별로 구성되거나 아니면 개인별로 무료 진료 선행에 나섰던 점과는 다르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남북도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원하고 있는 현직 원장들이 각자의 친분과는 상관없이 노인진료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두 달에 한번이지만 연간 2400명 정도의 노인들에게 치과의료 혜택이 돌아가게 되고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치과의사들이 늘어난다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네트워크 봉사 사업이 활성화 되면 치과의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창조적인 추진력과 열정
치과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학의 최고 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총장후보로 치대 교수가 거론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제13대 조선대 총장 선거후보 중 유력한 후보로 강동완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강동완 교수는 오랜 기간 교직에 있으면서 학장, 병원장 거쳤고 국가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조선대 내 치대 위상도 강화돼 오는 9월 있을 조선대 총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총장선거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하고 나름 특별한 공약이 있나.
한 대학교의 총장은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대학 교육에 봉사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사업참여 경험 등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또한 치과 새롭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지고 치과계 리더가 도전해야하는 하나의 과제라 생각한다. 한편, 치과대학 관점에서 볼 때, 치과대학교수들은 고생을 많이 한다. 교수들을 안식년제를 추진하고 싶다.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앞으로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대교수의 보수를 현실화시킬 것이다.

또한 기초학교수와 임상교수 거리감이 남아있다. 가까워 질수 있는 공약을 준비중이다. 타인이 조선대를 생각할 때 딱 떠오를 수 있는 상이 그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공구강보건의료 정책에 관심과 투자 절실하다. 또한 치과계는 의협이나 약협협회에 비해 정·재계 진출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치과의사로 본업에 충실하고 국민구강보건에 힘써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행 보건복지부 행정실태를 보더라도 치과의사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오피니언 리더로서 앞으로 이런 개선책이나 대안할 방법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치과계는 권익을 위해서는 정재계 진출이 절실해 보인다.
본업에 충실 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그런 다음에 자기적 노력 치과계 위상을 올리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치과의사란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치과가 국민과 공감대를 이루어 질 수 있는 파이를 구축해야한다. 예를 들면 비보험수가를 국민과 괴리감이 많다. 앞으로 정책으로 좋은 리더들이 진출하여 괴리 좁혀가고 또한 치과의사의 권익을 키워야 한다. 공공의료계 방향도 강화하여 치과 구강보건사업을 더 설득력이 있게 추진해야한다.

오는 2009년 세계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백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치과기자재 시장은 의료기기시장 규모의 약 30%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신개발 치과기자재의 상업화 실적은 미비하다. 한편 지난해 산업자원부 지정으로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RIC)’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기관을 맡고 강 교수가 센터장으로 선출되었다. 

광주 첨단과학단지 조선대학교 첨단 산학캠퍼스 내에 위치한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는 지역치과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장비구축, 공동기술개발, 인력양성,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치과산업 산·학·연 RIS를 구축하여 첨단치과의료산업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기반으로써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치과기자재 시장과 더불어 치과계의 미래를 생각게 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치과대학에서는 치과의료인만 양성해 와서 그동안 운신의 폭이 좁았다. 이제 치과대학에서 치과산업이 국가산업의 여러 분야와 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색을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RIC는 첨단 치과의료산업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기반으로써, 치과용 정밀장비·부품 등 지역혁신센터를 설립하여 광주를 치과기자재 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치의학은 R&D의 투자와 생물학적의 관점과 더불어 공학적으로 연구 모델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의학+치과과학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 신개발 치과기자재의 상업화 실적은 미비하다. 네트워킹을 강화해 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치과를 ‘윤리적 비즈니스’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치과의 역량이 높지만 아직 의료인라는 측면이 강해서 비즈니스로 평가하기엔 조심스럽다. 직업적 윤리의식과 봉사정신만 갖추면 치과도 비즈니스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치과는 현재 직·간접적으로 5~6명 고용창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80명의 개업의가 400명 고용창출을 할 수 있다. 또 치과 당 경제적 이익창출 또한 크다. 이것은 중소기업 수준이다. 이런 경제이익창출을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가지고 사회 참여한다면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가난하고 소외층을 배려해야하며, 직업정신과 봉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
 

진실불허(眞實不虛)의 삶을 살 것
화제를 돌렸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진지한 자세로 긴 시간 인터뷰를 응해주는 것을 보면서 열정이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 ‘빨리빨리’라는 한국적인 성격이 그에게 딱 맞는 듯하다. 이런 민족적인 국민성이 다이나믹 코리아를 만들어내지 않았는가? 그에게서도 단순하지만 그런 추진력 있는 성격과 창의력으로 지금까지 달려오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창의력적인 호기심은 그가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대외적인 활동의 원동력은 근원을 어디에 있나? 생활철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분주하게 보내다보면 체력관리, 건강관리,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아침마다 40분정도 등산을 하고 주2회 요가를 즐기고 있다. 치과진료도 창조적인 호기심에 의해 여러 진료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내 자신은 창의적인 호기심인 많은 것 같다. 일하는 것이 즐겁고 프로젝트를 만들고 진행하는 것 또한 즐겁다. 아쉬움 점은 빨리 살다오다 보니 더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해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소홀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들까지 배려하는 삶을 살고 싶다.

또한 ‘진실불허(眞實不虛)’의 삶을 살고 싶다. 진실할 뿐 헛되지 않는다. 또한 남을 도와준다는 것은 건강한 사람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것들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것 같다. 이것이 우리사회에 전개되었을 때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의 장기적인 비전을 생각해본다면...
현재 아시아 봉사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봉사는 여러 봉사활동이 있다. 우리는 치과 봉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광주광역시는 아시아 문화 중심지로 추진중이다. 앞으로의 총장선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어 아시아의 교육과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총장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행하고 싶다. 꿈을 설정하고 실현하는 모습은 멋진 삶이다. 진정한 꿈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꿈을 갖는 치과의사 되었으면 한다.


강동완 교수, 그는 누구인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조선대학교 9·10대 병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0대 학장
대한턱관절기능교합학회 회장
교육인적자원부 누리사업 단장
산업자원부 RIC사업 센터장
한국의 아름다운 실버봉사 네트워크 대표

 

성공한 사람에게는 멘토(mentor)가 있다

강 교수는 여러명의 멘토를 두고 있다. 그가 존경하는 첫 번째 멘토는 석가모니. 석가모니와 불경은 자신의 인생에 토대를 마련했다고 한다. 또한 경전공부는 인생의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멘토는 헌신적으로 살아온 예수님 생애, 사회의 변화를 일구어낸 사람으로서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조선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민립대학이자 호남권에서 제일로 자랑하는 사학의 명문이라 할 수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강동완 교수가 총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 할 수 있겠다.

Tel) 062-230-7450
e-mail : dwkang@chosu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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