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치교협, 북측에 보철 1실·2실 개설기념행사 개최
상태바
남북치교협, 북측에 보철 1실·2실 개설기념행사 개최
  • 승인 2007.10.0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치교협, 북측에 보철 1실·2실 개설기념행사 개최
2008년도 사업구상 및 계획 조율도

 

남북치의학교류협회(이하 남북치교협, 상임대표 이병태)은 지난달 9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29명이 북측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소재 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소 개소 2주년을 맞이하여 현지 온정인민병원과 외금강호텔에서 각각 기념행사와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14일 오후 4시경 서울서 타고간 버스 그대로 방북하여 병원마당에 하차, 북측 박순영 병원장의 안내를 받았으며, 병원시설과 치과치료실, 치과기공실(1실·2실) 등을 둘러보고 원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시루떡, 백설기떡과 포도, 음료를 들면서 발전하는 병원과 치과 진료소의 개소 2주년 및 보철실 개설을 자축했다.
이날 이병태 상임대표는 “힘없는 우리들이 월 2회 (1·3주) 총 286명이 방북하여 신환자 수가 1750명에 이르게 된 것은 북측의 부단한 협력과 남측 통일부의 지도, 현대아산(주)의 편의 제공과 완벽한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왕복 교통시간이 빨라야 10시간, 때로는 20시간이 넘게 고된 여정을 불평하나 없이 동고동락한 회원 여러분 그리고 부인과 가족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도저히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북측 명승지 종합 개발지도국 김철호 과장은 “우리 온정병원 사업에서 치과사업단은 누가 뭐라 해도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온정리 주민뿐 아니라 널리 그 사업 내용이 충분히 알려져 있다. 꼭 1년전 에 바로 이 자리에서 1주년을 맞이했는데 내년 3주년에는 보다 큰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현대아산(주) 금강산사업소 소장 김영현 상무는 축사에서 “끊임없이 괴로운 표정하나 없이 참여하신 여러분 모습이 존경스럽다. 금강산 관광지역내 뿐 아니라 온정리 일대 주민전체가 치과진료 개소 2주년을 맞이한 여러분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진료는 아마도 더 널리 퍼진 것 같다.”면서 치하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던 김규문(71세 서울대 치대 17회 졸업) 박사의 건배 제의로 시작된 만찬에서 남측 및 북측 참가자 소개과정에서 남북치교협의 활동상황을 지켜보던 통일부 강지원 주무관도 “남북치교협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회원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방북 3일차 오전에는 병원장실에서 북측의 제안으로 2008년도 사업계획과 구상에 관해 논의한 바, 수지상 의치제작, 금속 주조보철물 제작 준비, 구강과 요원 확충 및 임상교육 등에 관해, 실질적인 것부터 치과 이동진료차 운용계획과 중국 연길에서의 남북측 합동회의에 관해서 심도있게 토론한 것으로 전했다.
남북치교협의 나성식 감사는 “가족과 회원 그리고 통일부 담당관까지 합류했던 행사는 빈틈 없이 짜여진 여정을 마치고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게 됐다. 특이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남북치교협의 활동은 지속되고 북측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