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과 스포츠치의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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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과 스포츠치의학의 만남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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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제8차 종합학술대회 및 총회 개최

 


턱관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외상 및 처치와 관련된 스포츠치의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정훈)는 지난 7월 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0 제8차 종합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스포츠 외상과 임상응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치의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활동 시 입 안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마우스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최됐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포츠치의학에서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마우스가드는 태권도, 권투, K1 등에서 치아와 주위조직, 턱관절, 안안면의 외상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왔다. 또한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에서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외상과 처치’, 그리고 ‘스포츠 외상과 마우스가드’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4개의 주제로 진행된 스포츠 외상과 처치에서는 ▲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머리, 목 외상의 응급의학적 소견(이중의 교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악안면 영역에서의 스포츠 외상-구강 내외 연조지 및 탈구, 아탈구, 함입 응급처치(안강민 교수 · 서울아산병원 구강외과) ▲ 악안면 영역에서의 스포츠 외상-치관 파절의 양상에 따른 체계적 선택처치 및 예후(김진우 교수 ·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보존과) ▲ 안악면 영역에서의 스포츠 외상-의도적 발치 후 근관처리 및 재매식을 통한 치료(최용훈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보존과)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스포츠 외상과 마우스가드 부문은 ▲ 태권도 구강보호대를 위한 제안(안용규 교수 · 한국체육대학교) ▲ 마우스가드 쉽게 제작할 수 있다(이우식 원장 · 우정치과) ▲ 마우스가드와 턱관절장애 시 사용하는 스플린트에 관한 의료분쟁에 관하여(정훈 회장)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정훈 회장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임상 및 기초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선진 외국과 활발한 교류를 마련해 국내 스포츠치의학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0일 일본 후꾸오까에서 개최된 일본스포츠치의학회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유럽 각국과의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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