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수치를 통해 치아우식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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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수치를 통해 치아우식을 확인하자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0.11.10 1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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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치아우식 진단을 도와주는 DIAGNOdent

 

 치아우식 진단이란 치료의 여부를 결정하는 시작은 물론 치료계획에 관한 사항까지 결정짓는 모든 과정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식병소의 조기발견이라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치료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치아우식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외과적인 개념으로 치료가 이루어졌다면 현재는 의학적으로 바뀌었다. 치아의 수복이 치료의 끝이 아닌 재발을 막기 위한 진료의 시작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치아우식 진단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현재 사용되는 치아우식 진단법은 시진, 탐침의 사용, 방사선 사진 촬영법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진단하는 이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어 진단의 객관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육안으로 판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객관적인 진단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번호에서는 치아우식의 객관적 진단을 도와주는 치아우식 진단기에 대해 살펴보자.

 

치아우식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
치아우식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기준에는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가 있다. 민감도는 우식이 있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실제로 우식이 있는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특이도는 우식이 없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실제로 우식이 없는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뜻한다. 이 두 가지가 높을수록 진단의 신뢰도가 높다고 본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구강생체과학연구소에서 발표한 <교합면 우식병소의 다양한 진단법에 관한 비교연구> 논문에 따르면 초기 우식의 경우 Diagnodent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가장 높았고, 법랑질 우식의 경우 시진의 민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Diagnodent의 특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상아질 우식의 경우 Diagnodent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가장 높았으며, 시진의 민감도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결국 초기 우식 병소를 찾는 데에는 방사선 검사와 시진보다도 Diagnodent를 이용한 진단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Diagnodent를 13년 사용한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병원)은 “모든 진단장비가 우식을 진단하는데 100% 반영되어서는 안 된다”며 장비는 장비일 뿐, 진단을 위한 보조적인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우식 확인을 위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
레이저 형광의 원리를 이용한 DIAGNOdent는 클래식과 펜 타입이 있다. 클래식 타입에서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 펜 타입인데 인접면의 우식까지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그에 따른 임상적인 스킬 또한 뒷받침되어야 하는 특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적용하기 전에는 치아 표면을 완전히 세척하고 에어 폴리셔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적용한다. DIAGNOdent는 특히 교합면 열구에 숨어서 있는 우식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이 원장 역시 “이것을 이용하면 교합면 변연융선과 가깝게 있는 우식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하며 신호가 나타나면 그때 방사선을 통해 확실하게 우식을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방지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식, 어떻게 찾을 것인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교합면 우식은 최소 3mm 이상의 깊이와 2mm 이상의 폭으로 존재해야 방사선 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서 확인하는 것은 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이것은 객관적인 측정 방법이 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객관적인 툴이 없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어느 정도의 수치 확인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DIAGNOdent의 원리는 레이저. 곧 직진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숨어 있는 우식을 찾아내려면 기구를 돌려가면서 적용해야 한다. 이 원장은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caries detector 용액과 병행해서 확인하고 또는 intra oral camera 등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고 전하며 한 쪽에만 의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진료 시 이 원장은 왼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오른손에는 핸드피스와 DIAGNOdent를 들고 진료를 한다고 덧붙였다.
DIAGNOdent의 수치가 40을 넘어가면 상아질까지 우식이 진행되었다고 평가된다. 물론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아환자의 경우 수치가 40 근처이지만 곧 빠질 치아라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되고 불소도포 등 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면 된다. 이것은 특히 정기검진 때마다 체크해서 작성해 놓은 수치의 비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항상 오진의 가능성이 있지만 육안으로만 우식을 진단하는 것보다는 이 장비를 이용해 객관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ㆍ제조원 : KaVo(독일)
ㆍ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임플란트㈜
ㆍ문의 : 02-2016-7000

MR Key Point
▲ DIAGNOdent는 숨어있는 충치의 우식 정도를 1~99까지 진단 수치로 표시할 수 있다.
▲ 90%의 충치 발견 성공률을 자랑한다.
▲ 휴대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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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2011-05-22 07:12:04
Hey, that's the graeetst! So with ll this brain power AWH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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