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탐방] "세계 최고의 치의학 임상 그룹으로 비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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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탐방] "세계 최고의 치의학 임상 그룹으로 비상하자"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1.03.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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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the world! 세계 최고의 치의학 임상 그룹으로 비상하자, MINEC

 

지난 2월 20일 대전 을지병원에서는 ‘MINEC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동안 지면을 통해 볼 수 없었던 MINEC(회장 정회웅 / 전주미르치과병원)의 공식적인 활동을 접하고, 치과계 한 사람으로서 그 반가움은 남달랐다. MINEC이 10여 년 동안 쌓아온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만날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그동안 치과계는 크고 작은 연수회들이 생겨났다 사라졌던 게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MINEC 역시 비슷한 행보를 걷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됐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10년 내공이 어디 가겠어요? 잠깐 휴식기를 가졌던 것뿐입니다.”  
정회웅 회장은 그 같은 걱정을 기우라고 반박하며 2011년 새롭게 박차를 가할 MINEC의 계획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Connect the world!

 


2011년 비전에서 알 수 있듯 세계 최고의 임상그룹을 만들기 위해 새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MINEC, 이하에서는 그들의 꿈과 비전을 자세하게 소개할 것이다.

 


MINEC은 대구·경북 지역의 세미나그룹이었던 ‘Perio-line’과 광주·전남 지역의 ‘Ryoo dental forum’을 통합하여 설립된 임플란트 전문 임상그룹이다.
2002년 첫 발을 뗀 MINEC은 그동안 국내뿐 아니라 외국 치의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 치의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해외 연자들과 협력하여 미국·대만·베트남·유럽 등에서 Live surgery와 실습을 병행한 실질적인 연수회를 실시해, 국내 임플란트 임상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성과 중 하나로 2004년에는 미국 UCLA 치과대학과 협력조인식을 체결해 정기 미팅을 갖는 등 현재까지 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대만?미국?유럽 등으로도 진출해 국내 임플란트 시술의 확대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물론 MINEC은 임플란트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치주, 심미, 교합, 보철 등 치의학의 최신 경향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그때 그때 치의들의 궁금증과 의문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실습 및 Live surgery 중심 교육기관

 

MINEC의 전신이었던 Perio-line 및 Ryoo dental forum과 1992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정회웅 회장은 2009년 초 대전패컬티 미팅에서 회장직에 공식 취임한 후 현재까지 MINEC을 이끌어오고 있다.
정 회장은 MINEC의 가장 큰 특징을 실습 및 Live surgery에서 찾았다. 그는 “강의를 수십 번 청강하는 것보다는 실습 및 Live surgery가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MINEC은 임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실습 위주로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MINEC 세미나에 참여한 해외 치의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며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한국의 세계적인 임상 수준에 놀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미나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플란트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을 전해들을 때마다 MINEC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MINEC 활동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정 회장 역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전국 MINEC 모임을 통합하는 데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1년 MINEC의 Vision인 connect the world를 목표로 하여 세계 최고의 임상그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연자들의 새로운 생각과 경험 나누었던 MINEC 대전 심포지엄

 

MINEC의 야심찬 행보는 지난 2월 20일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열린 MINEC 심포지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정 회장은 “그날 참석했던 많은 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격려 인사를 잊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의 스타급 연자들보다는 MINEC의 젊은 연자들을 발굴해 새로운 임상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식적인 강의를 통해 심도 있게 평가 및 정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제9회 MINEC 심포지엄은 심미&치주, 심미&외과, 교합, 보철 등 4개 대주제로 진행됐다. △Periodontal treatment of aggressive periodontitis △Esthetic crown lengthening △The paradigm of the papilla height △Bone friendly implant surgery △The practice of prosthetic procedure for occlusal correlation △궁극의 심미 보철을 위한 언어-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의 커뮤니케이션 △임플란트 보철에서의 교합의 원칙 △임플란트가 안 씹혀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돼 실제 노하우를 전수받는 유의미한 경험이었다.
 

오는12월 4일 MINEC 서울 심포지엄 개최,
해외연자들과 임상을 매개로 하나 되는 자리 마련

MINEC은 오는 12월 4일 강남성모병원에서 좀더 학술적인 성향의 연자와 강의를 추가하여 전반기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MINEC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11년 하반기 심포지엄에서는 국내뿐만 아닌 해외연자들과 임상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심포지엄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며 치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MINEC은 공보의 및 수련의들이 좀더 임플란트 및 기타 주제들에 쉽게 접근하고, 많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임상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해외에도 많은 강의와 심포지엄을 준비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임상실력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으로 찾아가는 세미나를 계획 중”이라고 전한 뒤 “그룹을 경계짓기보다는 학술과 임상에 경험이 많은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회원 자체의 임상 과 학술 능력 향상뿐 아니라 친목과 단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에서 심포지움과 연수회를 자주 개최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 이르러 정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제 입으로 말하긴 쑥스럽지만 지금까지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촉(행), 백행이 불여일교’라는 자세로 항상 매일매일 진료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진료의 경험을 토대로 잘 정리하여 새로운 테크닉과 콘셉트를 만들어내는 데 우리 MINEC이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 역시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면 주위 분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시점에서 정 회장이 앞서 말한 2011년 MINEC의 Vision을 한 번 더 언급하고 싶다.
Connect the world!
그 비전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임상그룹으로 재도약하는 MINEC의 향후 행보가 사뭇 궁금해진다.

 

문의 : MINEC 053-857-5770(내선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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