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상과 기초분야 연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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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상과 기초분야 연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1.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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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삼성서울병원 치과 임상전임강사

“임상과 기초분야 연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신수정  삼성서울병원 임상전임강사 -

 

망찬 새해가 밝았다. 치과인 모두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2006년 새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새로운 각오로 신년을 맞이하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인 삼성서울병원 치과 신수정 임상전임강사. 미국에서 3년반 동안 유학하면서 기초와 임상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여 지난 한해 각종 강연 초청연자로 ENDO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던 신 선생을 2006년 신년호 덴포피플에 초대하자 ‘그동안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를 빛냈던 코너에 초대해준데 대해 감사와 겸손한 마음’을 수줍게 표현했다.

치과진료의 기본이 되는 수복치료 및 근관치료의 가치가 좀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는 그녀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서울치대에 계신 선생님,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결고리로 잘 되해주는 선생님과 삼성의료원에 계신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지난 한해 주위에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세미나에 참석해서 발표할 기회도 많았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오랜 시간 인터뷰내내 친절하게 응해준 건강한 미소 속에 밝은 치과계의 미래를 그려본다.

 


새해가 밝았는데 2006년 새해 소감과 최근근황은.
벌써 2005년이 다 지났다는 것이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거든요. 지난 한 해 동안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적응이 필요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2006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있는 자세로 생활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1년 이맘때 미국에서 수련을 마치고 돌아와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가을학기부터 서울대 보존과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한달이 다르게 점점 바빠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 한해 초청 연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새해 강연 계획은.
주위에 여러 선배님들, 교수님들께서 많이 도와 주셔서 세미나에 참석해서 발표를 할 기회도 많았던 것 같네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제게 세미나와 지면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새해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서 세미나에도 참여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저는 아직도 배우고 갖추어 나갈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여러 세미나 그리고 학회 등에서 연자가 아니라 청중의 한사람이 되는 것이 2006년의 계획입니다.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나 진행중인 연구는.
전 불행히도(?) 석사과정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서울대 보존과에서 수련을 받으면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그 후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도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제가 느낀 것은 연구라는 것이 왠만한 열정과 노력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 제 위치에서 임상과 기초분야를 연결시키는 데에 기여를 하고 싶고 임상의로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의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은 치근단 역충전 재료인 mineral trioxide aggregate의 작용기전을  cellular level에서 고찰하는 연구를 했었거든요. 지금까지 해온 기초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적인 적용에 대한 쪽으로도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보존분야 특히 ENDO 치료에 대한 최근 흐름은.
특히 미국에서 지난 10여년간 근관치료의 방향이라면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빠르고 보기 좋은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근관치료를 하는 이유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었나’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10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을 해온 dental implant를 생각해 보면 근관치료학 자체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다시금 강조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미국 근관치료의사들이 그동안 간과해 왔던  치수보존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ENDO 치료에 대한 견해는.
저도 똑같이 보존치료, ENDO치료는 어려운 치료예요. 존경하는 교수님이 “기술이 아니라 정성으로 치료하는 것”이라 말했듯이 정성이 환자에게 전달되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선생님들이 ENDO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가 시작인 것 같아요. 관심이 가지는 정도, 재미는 느끼는 정도가 다르듯이 ENDO는 하면 할수록 매력도 있는 치료인 것 같아요.

환자 진료마인드 및 보람이라면...
제 경험이 짧아서인지 특히나 Endo를 하다보면 내가 filing하는 치아만 보이고 환자를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러버댐을 했으니 얼굴도 잘 안보이고, 더군다나 말도 못하는 환자의 치아를 치료하면서 그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보람이라면, 빠른 시간내에 내 앞에 있는 환자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매력에 즐겁게 근관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보람을 느끼면서 진료할 수 있으면 더 행복하겠죠.

2006 치과계에 바라는 점은.
사회적으로는 치과의사의 위상이 계속 높아졌으면 좋겠구요.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네티즌의 힘이 높아져가고, 때로는 과격하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서는 치과의사가 자칫하면 돈이나 챙기려는 단순 기술자로 매도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빈번한 의료소송에 대한 인식과 대비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과의사가 up-grade될 수 있는 시스템, 즐거워할 수 있는 치과의사들이었으면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치과진료의 기본이 되는 수복치료 및 근관치료의 가치가 좀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덴포라인’에 대한 신년 축하 메시지 및 개선할 점은.
새해 신년호에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이며, 2006년을 맞을 준비를 이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덴포라인을 통해 제가 익숙하지 않았던 여러 재료들 및 기구들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 하지만 어떤 특정 회사제품의 소개 대신에  편견 없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수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치과 전문 신문으로서의 독보적인 역할을 새해에도 기대하겠습니다. 2006년에도 덴포라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결혼을 하는 것을 생각하시겠지만 제 욕심은 새해에는 2005년보다 더 많이 배우고 또 배운 것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그럼으로써 제 자신을 두세 배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100미터 전력질주가 아니라 오래도록 제가 하는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약력
199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2001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 수련 및 치과보존학 석사 졸업
2004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근관치료과 수료 및 석사학위 취득
2005년-현재 삼성서울병원 임상전임강사

Tel. (02)792-6114,  e-mail: shujungshin@yahoo.com

 


My Recommendation

 

S-Kondensor

근래 들어 열을 이용한 근관충전법이 보편화 되면서 System B나 Obtura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보다 빠르고 예측 가능한 충전을 선호하게 되었다. Continuous wave technique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heat carrier로 연화된 부위까지 잘 도달되는 condenser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S-Kondensor는 이전에 주로 사용되던 Buchanan plugger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표준화된 규격으로 제작되어 임상에서 특별한 learning curve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쪽 끝은 각각의 tip size가 #40,50,60으로 되어있는 NiTi plugger로 어느 정도의 만곡이 있더라도 무리 없이 가압충전이 가능하며 반대쪽은 stainless steel condenser로 backfil 후에 coronal 부위의 연화된 gutta percha를 효과적으로 다질 수 있다. 특히 NiTi plugger부위는 5mm단위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편리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주)신흥 080-801-1578
가격/ 5만8,000원(set of 3-1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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