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전>, 르네상스의 천재화가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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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전>, 르네상스의 천재화가들 개막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3.01.3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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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전(www.museivaticani.co.kr)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며,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르네상스 미술품 73점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1전시실부터 8전시실까지 짜임새 있는 관람 가능
교황의 나라 바티칸, 그 비밀의 문이 열린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부터 전성기(14세기~16세기)에 이르는 예술품들 가운데 바티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73점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특히,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산치오 등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수행자의 고뇌와 번민의 순간을 극적으로 포착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인간의 최고 덕목을 목판에 담아낸 라파엘로의 <사랑>, ‘천사 같은 화가’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와 아기 예수>, 바티칸의 간판 스타 멜로초 다 포를리의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를 비롯, 성모의 비탄과 슬픔을 조각으로 표현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고뇌를 극적으로 표현한 <라오콘 군상>, 시스티나 경당 <최후의 심판>의 모델이 된 <벨베데레의 아폴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게 결정적 영감을 준 <벨베데레의 토르소> 등 다양한 회화와 조각품들을 통해 르네상스 예술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각 전시실마다 테마 구성
특히 바티칸 박물관전에서는 바티칸 궁 조각공원, 르네상스 후기 미술작품 등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가지고 구성되어, 1전시실부터 8전시실까지 짜임새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바티칸 박물관전 개막식에 참가한 오스발도 파딜라 교황대사는 “예술은 인류 역사와 문화에 있어 가장 위대한 표현으로,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인류 문화 유산에 대해 가톨릭 교회가 기여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이 동양과 서양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르네상스 미술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바티칸 박물관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서양 미술의 정수 르네상스 예술 대중에게 첫 전달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을 공동주최하는 예술의전당 모철민 사장은 “서양 미술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예술의 메시지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이런 뜻깊은 전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바티칸 박물관 안토니오 파올루치 관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바티칸 박물관전-르네상스의 천재화가’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이도 코르니니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는 다양한 걸작들이 르네상스 예술의 깊은 감동을 전하고 바티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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