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시멘트 시장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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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시멘트 시장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3.03.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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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억 규모… 외산 노하우 우위 VS 국산 품질 개선 박차

 

국내 시장에 레진 시멘트가 선보인 시기는 90년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산 레진 시멘트 제품이 본격적으로 선보인 시기는 얼마되지 않았다.
특히 레진 시멘트는 지르코니아, PFM, PFG, 골드크라운, 인레이, 온레이, 포스트, 라미네이트 비니어, 교정용 브라켓 접착용 등의 수복물 접착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레진 시멘트 시장은 연 3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성장하면서 레진 시멘트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치과업계 관계자들은 심미성이 더욱 중요시되는 추세라 향후 다양한 쉐이드를 갖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외산이 수 십 년 동안 쌓인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레진 시멘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국산 역시도 품질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치과용 시멘트는 삭제된 치아에 대한 수복물의 유지력을 제공하는 접착제의 기능과 동시에 형성된 와동을 영구적 또는 임시적으로 충전하는 수복재로 사용되며, 경제성 및 취급성 등이 우수해 많은 술자들에 의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주요 성분과 적용법에 따라 인산아연 시멘트, 폴리카복실레이트 시멘트, 산화아연유지놀 시멘트,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레진강화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시멘트 그리고 레진 시멘트 등으로 나뉜다.

현재 상당수 치과에서는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및 레진 시멘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는 전통적인 접착제 중에서 유용한 다용도의 시멘트로 알려져 있다.

물론 나이가 많은 치과의사들은 아직도 인산아연시멘트를 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성이 좋은 데 비해 조작하기가 어려워 예전보다는 사용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중 레진 시멘트는 모든 시멘트 중에서 가장 용해도가 낮고 인장 강도가 가장 크며 탈회된 법랑질에 대한 결합강도가 가장 크다. 이 재료는 얕은 부분 피개 수복물에 사용하기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레진 시멘트는 치질 및 수복물의 유지에 있어 기존 시멘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계적인 합착에 의존하는 타 시멘트와 달리 레진 시멘트는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치질의 삭제를 줄이고 의도적인 유지 형태가 불필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상아질 접착제를 이용해 변연누출을 줄이고, 구강내 불용성인 재료라는 점은 레진 시멘트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이다.
 

시간 절약되는 시린지 타입 대세
특히 레진 시멘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잉여 시멘트 제거가 불편하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도 많이 개선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도 예전에 비해 내려갔고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레진 시멘트의 경우 잉여 시멘트 제거가 대체로 잘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중 하나는 상아질의 술 후 과민반응이다. 술 후 과민증은 시멘트라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필연적 문제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Self etching resin cement는 술 후 과민반응의 단점들을 개선함으로써 이런 고민들을 일정부분 해결했다.

요즘에는 시린지 타입이 대부분이라 사용과정이 간편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린지 타입이 사용하기 편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무엇보다 손으로 할 경우 과정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시술 중 실수하거나 오염물질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본딩력 역시도 좋다. 상당수 업체에서 시린지 방식을 선보이는 이유가 다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업계 관계자는 “손으로 하던 옛 방식이 시간과 과정이 긴 편이지만 본딩력은 시린지 방식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사용하는 치과의사의 성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연 30억 시장…최대 50억 의견도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진 시멘트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시기는 약 20년 전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모 외산 제품이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연간 레진 시멘트 시장은 대략 어느 정도 될까?

물론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레진 시멘트시장은 적어도 연간 30억 시장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전체 레진 시장을 100억 정도로 보고 있는데 레진 시멘트가 이중에서 20~3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면 최소 20~30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대략 30억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위 4~5곳 업체가 이중 20억 정도를 판매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10억 가량의 레진 시멘트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예전보다 적용 범위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해마다 시장이 성장해왔고 현재 소비자가 기준으로 레진 시멘트 시장은 최고 50억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레진 시멘트를 취급하는 업체수는 15~2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외산 수십년 기술력과 노하우로 선점 ‘명불허전’
현재 레진 시멘트 시장의 경우 외산이 국산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외산업체들은 수십년 전 레진 시멘트를 시장에 출시,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외산제품을 수입하는 업체 관계자는 “외산이 압도적으로 질이 높은 편이라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시장 비중은 적어도 90%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국산업체에서 품질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다수 외산업체에서는 국산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산 품질은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아직 임상데이터도 부족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A치과 원장도 “아무래도 외산이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만큼 국산에 비해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산과 외산 가격 차 적게는 30%에서 최고 2배까지
그렇다면 국산과 외산간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일선 현장에서 레진 시멘트 영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에 의하면 적게는 30%에서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업체 관계자는 “국산과 외산간 품질 차이가 현격하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외산이 상대적으로 질이 높은 데 비해 국산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외산이 국산과 비교 시 품질이 앞서는 이유는 당연할 수 밖에 없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개선될 사안이라는 의견도 있다.
 

국산 무조건 싸야 한다는 인식 바뀌어야
국산업체 관계자는 “외산이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과 노하우가 앞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수십년전 레진 시멘트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쌓인 노하우가 있는 데, 이런 부분은 단기간에 쉽게 극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산이 본격적으로 선보인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아 후발주자에 속하는데 이를 수십년의 노하우를 가진 외산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며 “국산도 품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산 비중도 차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쉬운 점은 국산 품질도 차차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국산은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싸야한다는 편견을 가진 치과원장님들이 많다. 이런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 물론 국산도 합당한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품질을 갖춰야 하고 우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연기를 시작한지 몇 년 안된 신인배우와 수십년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베테랑 배우를 놓고 누가 더 연기를 잘하느냐는 질문이나 마찬가지아니냐는 것이다. 베테랑 배우 역시도 초창기에는 신인배우였던 만큼 일정한 시간이 흘러야 실력과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쌓인다는 것이다.
 

정교한 기술력 필요, 국산 역사 짧지만 향후 가능성 주목
같은 품목도 비슷하겠지만 레진 시멘트의 경우 외산이 상대적으로 더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유는 정교한 기술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상재의 경우 국산이 외산과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레진 시멘트는 본딩력 등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타 치과재료와 비교할 때 국산업체는 몇 개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레진 시멘트의 특성상 한 업체가 개발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는 점도 규모가 작은 업체가 많은 국내 치과계의 현실상 상대적으로 외산 수입이 많은 이유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예를 든 레진 시멘트를 취급하는 15~20개 업체 중 국산 업체는 2~3개 정도에 불과, 대부분 외산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치과업체와 치과의사들이 뽑은 레진 시멘트 선택 요령

1. 본딩력이 좋아야 한다

2. 다양한 쉐이드의 구성

3. 여분시멘트 제거가 용이해야 한다

4. 간편한 핸들링

5. 강도의 안정성
 

치과의사들 ‘웬만해서 안 바꾼다’
특히 치과의사들은 레진 시멘트를 한번 사용하면 웬만해서는 잘 안바꾸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재의 경우 국산과 외산의 품질 차이가 적은 편이라 가격에 중점을 두고 쉽게 바꾸는 경우가 있는 반면 레진 시멘트의 경우 한번 떨어지면 다시 붙여야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왠만해서는 잘 안 바꾼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레진 시멘트의 경우 다른 치과 재료들과는 달리 잘 안바꾸려는 것 같다”라며 “그 이유로 타 재료는 바꿔도 기술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레진 시멘트의 경우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다시 환자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일부 까다로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모 치과의사는 “붙인 레진 시멘트가 떨어졌다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망신아니겠느냐”며 “기본적인 작업이라 치과의사의 실력이 의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특히 치과계의 경우 입소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어떤 환자가 재방문해 레진 시멘트 치료를 다시 받더라도 건너건너 소문이 나면 치과 입장에서는 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보통 환자가 배가 아프거나 하면 내과를 간다. 만약 다른 곳이 아파도 여기저기 물어보지 않고 곧바로 해당 진료과목이 있는 병원으로 간다”며 “하지만, 치과의 경우 웬만큼 아파도 참다 주위 지인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치과를 물어보거나 최소 2~3곳의 치과를 통해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선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입소문이 중요한 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치과의사, 외산 대비 국산 가격 마지노선 있어
치과의사는 “레진 시멘트의 경우 외산이 더 좋다는 원장들의 인식이 비교적 확고한 편이라 웬만해선 잘 안 바꿀 것”이라며 “잘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동기가 없는 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가격은 외산이 국산에 비해 비싸지만 그에 걸맞게 품질에서 앞서기 때문에 굳이 귀찮게 안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국산과 외산의 품질 차이가 존재하는 이상 국산이 경쟁하려면 품질에서 외산과 차이가 없거나 아니면 약간 차이가 날 경우 가격 차이가 어느정도 되야 한다”며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국산은 외산 가격의 어느정도 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가격 마지노선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를 넘어서면 국산으로서의 메리트를 잃는 셈이다. 즉 국산이 이런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산 못지않은 품질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업체 ‘편견 때문에 괴롭다(?)’
한편 일부 메이저 업체들을 제외한 중소업체들은 영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려움은 다름아닌 중소업체에 대한 편견이라고 한다.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물론 다른 재료나 장비도 그런 점이 있겠지만 레진 시멘트의 경우 메이저보다는 작은 업체에게 더욱 냉혹한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업체 관계자는 “특히 메이저 업체는 판촉 및 마케팅을 상대적으로 많이 해 브랜드명을 대외적으로 많이 알릴 수 있는 반면 실제 중소업체 제품과 객관적인 기준에서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치과의사들이 메이저 회사 제품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런 인식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영업하는 데 있어 힘든 점이 있다. 단순히 브랜드명으로만 제품을 판단하지 말고 실제 사용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수년 전보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업을 담당하는 모업체 대표이사는 “2~3년 전보다 가격이 20~30% 정도 하락했다. 몇 년 전부터 경기가 불황인데다 몇몇 업체가 레진 시멘트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심해진 측면이 있다”며 “어떤 재료가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치과업체들이 팔짱끼고 가만히 있지 않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레진 시멘트의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하락이 시장이 형성되는 데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치과계에서 주목할 만한 레진 시멘트 제품들을 살펴본다
비스코(미국)의 CHOICE2는 Laminate Resin Cement로 아주 우수한 컬러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나 착색의 우려가 적어 최상의 심미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Film thickness 가 얇아 veneer 접착에 이상적이다.

Kuraray(일본)의 Clearfil SA LUTING(수입 및 판매: 신흥, 엘리트덴탈)은 에칭, 프라이밍 과정 없이 10초간의 페이스트 믹싱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싱글크라운 기준으로 60회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kuraray만의 모너머인 MDP배합으로 최고의 접착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깔끔하게 잉여시멘트를 제거한다.

Kuraray의 Panavia F2.0은 20년 동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로 마찬가지로 MDP 배합으로 최고의 접착력을 발휘하며, 모든 보철물 진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Tokuyama(일본)의 IONOTITE F(수입 및 판매: 미동)는 Glass ionomer cement의 단점인 친수성을 완전 극복했으며, 믹싱 후 그대로 물에 넣어도 전혀 풀어지지 않고, setting 모습 그대로를 유지한다.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파우더 리퀴드 믹싱 후 바로 세팅할 수 있다. 치수자극으로 인한 지각과민 증상이 거의 없다.

Tokuyama의 M-bond는 PMMA계열의 셀프 에칭타입의 레진 시멘트로 별도의 카탈리스트가 필요 없으며, 치면 처리시 세정 작업이 필요 없다. 특히 경화 초기부터 강한 접착강도를 실현했으며, 믹싱디쉬를 냉동하지 않아도 충분한 작업시간 확보가 가능하다.

KERR(미국)의 Maxcem Elite(수입 및 판매: 신흥)는 셀프에칭, 셀프어데시브 원스텝 레진시멘트로 강력한 접착력(덴틴에 2배 이상, RMGI Cement 대비 4배 이상 강해진 본딩력)을 갖고 있다. KERR의 특허 받은 BPO, AMINE Free Redox initiator System으로 Dual-Cure 제품의 변색 원인을 차단하고 뛰어난 색조 안정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잉여시멘트 제거가 쉽고,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 온레이, 포스트, 비니어까지 모든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KERR의 NX3는 CAD/CAM, 포세린, 메탈, 비니어에 최적화된 레진시멘트로 덴틴에 25Mpa 이상 본딩력이 나오는 유일한 시멘트다. Dual Cure & Light Cure 선택이 가능하며, Dual-cure 전환을 위한 전용 Activator의 사용이 필요 없다.

메타바이오메드(한국)의 Metacem은 이원중합형에 다양한 쉐이드를 구비했으며, 고강도의 유지력과 우수한 생체친화성을 자랑한다.

특히 Thixotropic한 성질을 갖고 있어 비니어 라미네이트에도 좋으며, 낮은 피막도와 적당한 작업 및 경화시간 그리고 오토 믹싱 팁으로 혼합이 필요 없다.

아울러 최적의 점도로 지각과민증을 최소화했고, 뛰어난 색조구현으로 심미 간접수복에 사용이 효과적이며, 압축강도에 견디는 높은 유지력을 제공한다.

Ivoclar Vivadent(리히텐슈타인)의 Multilink N은 2가지 쉐이드 선택이 가능하며, 선택적 광중합이 가능한 자가중합이다. 뿐만 아니라 잉여시멘트 제거가 용이하고, 높은 방사선 불투과성(350%Al), 셀프 에칭 타입의 치아 전처리 시스템에다 쉬운 적용과 높은 결합강도를 자랑한다. 메탈, 메탈-세라믹,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세라믹, 복합레진 그리고 산화지르코늄 세라믹으로 제작된 모든 종류의 수복재료에 사용한다.

Ivoclar Vivadent의 Variolink N은 오랜 역사에 따른 검증된 제품으로 높은 방사선 불투과성 (450%Al), 검증된 본딩시스템의 구성, 라미네이트 전용 시멘트로 구성되어 있다. 심미성과 접착성이 우수해 완전도재관 및 laminate의 접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Coltene Whaledent(스위스)의 ParaCore는 레진시멘트(Crown & Bridge, Inlay/Onlay), Core build-up, Post 시멘트로 사용되는 등 레진시멘트 기능도 겸하고 있다.

콤포짓 같은 레진시멘트로 쉬운 핸들링에다 품질이 입증된 adhesive system을 사용한다.

3M ESPE(독일)의 Rely X U200은 에칭, 프라이밍, 본딩이 모두 필요없는 자가 접착형 레진 시멘트로 다년간 임상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은 Rely X Unicem보다 한 층 더 높은 품질로 놀라운 본딩력과 기계적 강도 그리고 뛰어난 심미성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높은 본딩력을 갖고 있음에도 변색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품질의 유지력 또한 뛰어나 술 후 민감증이 아주 적다.

SunMedical(일본)의 SEcure(수입 및 판매: 조광덴탈)는 Super bond C&B의 주요 성분인 4-META를 포함하는 Self-Etching Resin Cement로 Dentin과 Enamel 모든 면에 강력한 접착을 보장한다. SunMedical의 Super bond C&B는 높은 생체 친화성, 독보적인 유연성, 지각과민 방지, 법랑질 뿐 아니라 상아질에 대한 우수한 접착력, 보철물의 변연 파절이 거의 없으며, 경화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Dentsply Cauk(미국)의 SmartCem2는 Automix Syringe Tip, Self Etching, Self Adhesive로 Chair time을 절약하며, 필요한 양만큼 경제적으로 사용한다. Sensitivity 감소, 빠르고 간단한 시술, 10초 간 Tack Cure 가능, 충분한 working time으로 excess 제거 용이, 낮은 film thickness, 완벽한 보철물 seating, 강한 접착 강도, 보철물의 탈락 최소화가 가능하다.

베리콤(한국)의 U-Cem은 에칭없이 치아와 합착하는 이원 중합형 자가접착 레진 시멘트로 잉여물 제거가 용이하고 다양한 피착면에 높은 결합강도를 보인다.

특히 방사성 불투과성을 가지며, 심미성을 고려하여 Universal, White와 Opaque 3가지 shade를 제공한다. 15㎛ 이하의 균일하고 낮은 피막도와 지속적인 불소 방출로 인한 우식 예방 효과가 있으며, 잉여 시멘트의 제거가 용이한 원스텝 레진 시멘트로 다양한 피착면과의 접착안정성이 돋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다 지르코니아, 포세린, 세라믹 등 다양한 재질의 보철물과 합작할 수 있다.

BJM LAB(이스라엘)의 Zirconite는 원스텝 레진 시멘트로 일반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 및 온레이 사용이 가능하면서 특히 지르코니아에 탁월한 접착력을 가진다.

화학적 결합을 통한 접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MP(Methacrylated Phosphoric)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자연치에는 레진 시멘트와 같은 접착력의 효과가 있으며, 특히 지르코니아에는 산 처리를 통한 화학적 결합의 접착력을 제공해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접착 불안정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ZIRCONITE와 같이 MP성분이 함유된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접착력에 있어 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
 

향후 레진 시멘트 시장 전망 ‘날씨 맑음’
향후 레진 시멘트 시장의 미래에 대해 다수 치과업계 종사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들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타 재료의 경우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긍정과 다소 중립적인 의견, 다소 우려적인 답변들이 나온 것과는 일정한 온도차이가 있었다.

대부분 업체 관계자들은 레진 수요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레진 시멘트 시장의 전망 또한 밝은 편이라는 반응들을 나타냈다.

외산업체 관계자는 “레진 시멘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향후 3년까지는 계속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생각하며 파이를 더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요즘 대세인 CAD/CAM 때문에 레진 시멘트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레진 시멘트의 경우 CAD/CAM과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심미, 접착, 호환성 등이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미성 강조… 다양한 쉐이드 가진 제품 나올 것
대부분의 치과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레진 시멘트 시장의 전망에 대해 다양한 쉐이드를 가진 제품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 치과업체 영업담당자는 “요즘 고객들은 단순한 기능 만족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움 여부도 꼼꼼히 따진다”며 “특히 심미성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쉐이드를 가진 레진 시멘트가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전망에 대해 업체 일각에서는 고객의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져 기능적인 점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해 더 힘들어졌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중소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과거보다 가격도 하락했는데 품질 면에서도 환자들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요구사항 역시도 까다로워져 영업하기 만만치 않다”고 어려운 점을 털어놓았다.
 

불경기, 신규 창출뿐 아니라 ‘집토끼도 중요’
특히 치과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는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더 다양하고 심미성을 두루 갖추 레진 시멘트를 선보여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불황인 만큼 기존 고객들도 제대로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아무리 신규 고객을 유치하더라도 기존 고객 관리에 소홀해 빠져나간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레진 시멘트라는 특성상 한번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웬만해선 잘 안 바꾸기는 하지만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기존 고객 관리에 신경써줘야 개별업체 입장에서는 경쟁력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레진 시멘트시장은 외산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흡사 ‘다윗과 골리앗’ 싸움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산업체들이 품질 업그레이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데다 외산업체들도 레진 시멘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향후 수년 내 시장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레진시멘트 제품 관련 정보는 기획 하이라이트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본지 P24~3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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