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꾸준한 연구개발로 새롭게 일어서는, 오스코텍 OSCO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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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꾸준한 연구개발로 새롭게 일어서는, 오스코텍 OSCOTEC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6.01.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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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꾸준한 연구개발로 새롭게 일어서는, 오스코텍 OSCOTEC

얼마 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뼈이식재로 FDA의 승인을 받아 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기업이 있다. 오스코텍(OSCOTEC)이 바로 그곳인데, 뼈에 대한 핵심기술을 연구한다는 뜻의 그곳을 다녀왔다

뼈는 척추동물의 내골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경골조직이다. 그러나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인간의 몸에서 뼈가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면 치아가 전부일 것이다. 이런 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곳이 있다. 바로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다. 오스코텍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99년 치과용 뼈이식재(BBP/ BioCera)로 치과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뼈이식재의 국산화를 위해 앞장 선 기업
오스코텍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뼈에 대한 연구를 하는 국내기업이다. 오스코텍은 국내 치의대 교수 9명이 모여서 만든 벤처기업으로, 1998년 당시에 벤처붐이 한참 일고 있을 때,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그 당시 사회의 인식이 부족해 초기부터 큰 자금난을 겪었으나 이제는 연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 되었다.
오스코텍의 김정근 대표이사는 많은 언론매체에서 소개되었던 것처럼 치과의사 출신으로, 교수를 거쳐,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이다. 대학시절에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보다는, 기초의학이었던 생화학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었다”라고 말하는 그는 생명체의 기억에 대한 물질적 매카니즘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당시 고재승 서울치대 교수의 영향을 받아 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교수시절에 뼈이식재가 국산화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쉽게 생각해 벤처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초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하는 사람들의 단점은 다른 걸 생각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연구만으로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마치 눈을 감고 열심히 달리는 것처럼 위험한 일일 뿐이었다. 얼마 전 FDA 3차에서 전형료가 없어서 심사가 취소될 뻔 했었던 사실은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그런 힘든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조금씩 자신의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응용한 제품군을 발표하고, 다시 연구자금을 마련하면서 재항해를 위한 준비를 한다.

‘격렬함’과 ‘부드러움’이 어울림
현재 오스코텍은 천안과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천안은 주로 연구개발을 위한 곳이고, 서울은 고객관리와 홍보를 위주로 하고 있다. 이는 마치 서로의 분야에서 노력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 듯한데, 김 대표는 서울과 천안을 번갈아 가면서 경영을 하고 있다.
또한 처음에는 김 대표 혼자서 분주했었으나, 유전공학을 전공한 MBA출신의 이수성 부사장을 영입하게 되면서 경영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오스코텍은 천안연구원들과 서울직원들 간의 간격도 좁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잦은 만남을 통해서 격을 없애며, 각각의 능력에 대해서 균등한 분배를 위해서 힘쓰고 있다. 회사의 발전은 대부분 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톡옵션을 통해서 그 이익을 돌려주고 있다. 또한 격주로 쉬고, 무리한 연구는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강제휴가를 두어서 직원들을 쉬게 하고 있다.
외국에서 상장을 권유하고 있지만, 국내 코스닥에서 그 모습을 처음으로 보일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을 외국인의 기술에 맡긴다는 것도 그렇지만, 기업의 정체성을 갖고 싶다”는 것이 오스코텍의 생각이다.

뼈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으로
“뼈라는 것은 끊임없이 흡수되고, 새로 만들어 집니다.” 수 년이 지나면 지금의 뼈는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를 새롭게 만들어진 뼈가 대체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스코텍은 변화하는 세상과 함께 변화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연구에 쏟아 붓고, 우리나라를 세계 유일한 뼈에 관한 연구기술을 가진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들의 마지막 목표는 골다공증과 관절염의 치료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라는 것이 시행착오의 산물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오스코텍의 말처럼 그의 다양한 시도는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뼈이식재, 뼈에관한 기능성 소재,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는 모두 뼈처럼 다시 연구에 투자 흡수 될 것이고, 더욱 튼튼하고 새로운 뼈로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오스코텍은 국내제품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더 큰 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서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을 빌려주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코텍은 언제나 “해외에서 보다 국내에서 먼저 인정받는 제품”이기를 바란다. 끊임없이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들을 응원한다.

Tel. (02)6000-7666

오스코텍의 추천제품

BioCera
BBP 제품에 오스코텍의 기반기술을 적용하여 생체친화적인 calcium-phosphate(Ca-P) nano crystal을 초박막 코팅한 새로운 개념의 뼈이식재이다. 코팅한 Ca-P는 음전하를 띄어 체액 내의 성장인자들(PDGF, TGF-β 등)을 끌어들여 간엽세포(mesenchymal cells)를 조골세포(osteoblasts)로 분화시킴으로써 신생골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간접적인 골유도 효과(indirectly osteoinductive effect)가 있어 뼈의 재생력이  뛰어나다.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현재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가격 / 6만원(0.25cc)
                                                        11만5,000원(0.5cc)


Placon(혈소판 농축 원심분리기)
PRP(Platelet Rich Plasma) 시술을 위한 치과용 원심분리기이다. 원심력과 시간을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자동화하였으며Angle rotor를 사용하여 강력한 회전력을 구현하였다. 소음이 적고 국내 유일의 PRP 전용 시약을 이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가격 / 315만5,000원(소모품 포함)









페리오뉴트라
범치과계가 참여하는 페리오프로젝트의 첫번째 제품으로 치조골 강화와 건강한 치주조직 유지를 위한 기능성 식품이다. 조골세포의 활성과 파골세포의 억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천연물 소재가 함유되어 있다. 인사돌, 미노클린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국제약㈜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 / 3만원(1개월분, 120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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