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스포네이트 부작용 ‘턱뼈괴사’ 주의
골다공증 약물인 비스포스포네이트 부작용으로 인한 턱뼈괴사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악성 암이나 골다공증에서 뼈를 녹이는 세포를 억제하여 뼈흡수를 예방하고 강화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약물이지만 치아가 있는 턱뼈의 생명력을 약화시켜 턱뼈가 괴사되는 무서운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문제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대사가 되질 않아 약을 끊어도 축적된 약효가 몇 년을 가는데다 아직 이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
명훈(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사진)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효과를 없애는 일종의 길항제가 전혀 없다"라며 "제일 좋은 것은 골다공증 약물을 투여받기 전에 치과검진과 필요한 사전 치료를 통해 구강상태를 최상으로 해놓는 예방이다”라고 말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원인으로 골괴사가 되면 이를 뽑아도 뽑은 자리가 아물지 않고 병균감염이 되어 수개월에서 수년간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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