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부분 설측교정, 이물감 적고 발음장애 개선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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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부분 설측교정, 이물감 적고 발음장애 개선돼 인기!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6.03.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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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티끌연치과 김재훈 원장

 

▲ 서울 티끌연치과 김재훈 원장

설측교정이 개발된 가장 큰 이유는 심미적인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치아 안쪽 면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발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광명데이콤의 ‘Tiggle2’는 기존 장치의 단점을 보완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브라켓이란 점이 알려지면서 임상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Tiggle’의 개발자인 신촌티끌연치과 김재훈 원장을 통해 ‘Tiggle2’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이죠.

5년 전, 크라우딩(crowding) 케이스 환자에게 설측교정 치료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임시치아를 하듯이 미리 배열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Tiggle1’을 만들게 됐는데, 임시 배열(provisional Alignment)’을 목적으로 브라켓을 막상 사용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배열도 빠르고 치료 결과가 좋았습니다.

기존 브라켓 보다 사이즈가 작아 환자의 이물감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플라그 조절이 쉬워 중장년층 환자들한테도 적용하기 쉬웠습니다. 치료 효과가 좋아 주변 교정치과 의사뿐 아니라 일반의 선생님들은 물론 해외 치과의사들까지도 사용하게 되었고, SNS를 통해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죠. 이런 과정을 거쳐 ‘Tiggle1’에 이어 전치부에 특화된 브라켓 ‘Tiggle2’가 나오게 된 것이고 최근에는 ‘Tiggle’을 소스로 한 미니스크류와 플레이트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물감 적고 발음장애도 크게 개선

기존의 설측교정 환자들이 고민스러워하는 문제 중 하나가 이물감과 발음장애입니다. ‘Tiggle2’는 기존 브라켓과 달리 설측와(fossa)에 쏙 들어가는 단순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이기 때문에 이물감을 줄이고 발음장애도 크게 개선시킨 제품입니다.

또, 매우 약한 힘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치근흡수와 같은 부작용이 없고, 이로 인해 성인교정 환자뿐만 아니라 치주질환의 주 연령층인 중장년층 환자들에게 특히 유효합니다. 교정치료 환자들은 보통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은데 ‘Tiggle2’는 충치가 생길 확률이 1/10로 줄어들고 플라그 조절에 유리하기 때문에 구강위생 관리가 힘든 환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와이어 밴딩이 필요 없고 브라켓 안으로 와이어를 끼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는 시간과 비용을 줄어준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부분 설측교정’ 수요 꾸준히 증가

설측교정은 1979년 일본 Fujita교수에 의해 개발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1990년대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장치 개발로 이어갔습니다. 학문으로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시도와 연구들이 뒤따르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되었습니다. 현재도 새로운 설측장치들이 매년 출시되어 설측교정의 심미성을 택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측교정 치료는 순측 교정 치료에 비해 치료비가 비싼 편이고 혀의 불편감과 발음 장애, 그리고 술자의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설측교정이 대세를 이루기엔 여전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설측교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설측 교정장치가 갖는 한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와 해결 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이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불편감과 치료기간을 최소화시키는 창의적인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심미성과 빠른 교정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부분 설측교정’ 장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그 미래 또한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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