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합 고려한, 2D bracket을 이용한 부분 설측교정
상태바
[특집] 교합 고려한, 2D bracket을 이용한 부분 설측교정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6.03.0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플로렌치과 오경아 원장

 

▲ 서울 플로렌치과 오경아 원장

2D bracket 교정은 심미 목적으로 전치부 laminate나 allceramic을 선택하는 환자분들의 심미적 요구를 만족시키면서도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특히 mild crowding case에서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심미적인 목적으로 전치부에서 치료를 받고자 할 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물론 심미 목적으로 치아치료를 하고자 한다면 구치부 교합은 안정적이어야 하며 교정치료가 교합관계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부분교정이라는 술식 아닌 술식은 어떻게 보면 환자관점에서 시작된 교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분교정에 최적화된 2D bracket
2D bracket은 이름에서처럼 2-dimension 구조이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합니다. Wing과 base로만 이루어진 구조로 장치의 두께가 대략 1.4mm정도의 두께로 매우 얇습니다. 이렇게 장치두께가 얇기 때문에 다른 2-dimension 구조의 tube들과 마찬가지로 치면에 매우 가깝게 부착이 가능하여 보다 작은 힘으로도 치아의 이동을 control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wing은 자가결찰 형식의 구조여서 initial leveling&aligning이 매우 빠릅니다. 다른 tube들과 다른 점은 wing의 open&closing이 tube 형식보다 쉬워 detailing 시에 wire bending을 보다 정교하게 하여 치아의 미세한 조정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입장에서 보면 설측 장치이기 때문에 심미적일 뿐만 아니라 두께가 얇은 설측 장치이므로 이물감을 최소화하여 발음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비유하자면 2D bracket은 3D bracket 중 ‘standard type’의 bracket과 유사하여 위치선정과 targeting만 잘 한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bracket입니다. 


부분교정을 하다보니 ‘교합’이 보여
치아교정 후 relapse가 되어 부분교정으로 간단하게 치아를 개선하고 싶다고 오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본인들은 단순히 앞니가 약간 틀어졌다고 생각해서 오시지만 알고 보면 교합의 전반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단순히 앞니에서만 심미적으로 문제 삼아질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그런 분들이 턱의 구조적인 문제 또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laminate나 all-ceramic case를 부분교정으로 개선하는 것 만해도 환자들의 치아를 위해서는 다행인 거 아냐?’ 하며 조금씩 더 보존적인 치료를 해나가는 제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진료를 해나갈 때마다 문제의 원인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원인을 봐도 안 본 듯 무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T-scan’이라는 장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들에게 말로 설명해주는 것보다 뭐라도 하나 보여주면서 교합에 대해 얘기할 때, 환자들은 본인의 교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아주… 조금은’ 생각해 본다는 거죠. ‘T-scan’의 장점은 1/1000 초 단위로 시간 단위 교합을 추적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결국 ‘T-scan’이라는 장비는 환자들을 위한 장비가 아니라 치과의사들이 스스로의 진료를 보다 잘 완성시켜 나가게 하기 위한 장비가 되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