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학 석사 및 박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전임강사, 조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과장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편집장
1. Crestal approach sinus lift kit (CAS)
상악구치부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저까지 잔존골 높이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상악동 점막을 거상하면서 빈 공간에 골 이식재를 충전하는 상악동 골 이식술이 필요하게 된다. 잔존골 높이 5㎜를 기준으로 측방 혹은 치조정 접근법을 결정하게 되며, 잔존골 높이가 5㎜ 이상인 경우 치조정 부위에 드릴링을 시행한 후 Osteotome과 같은 다양한 기구들을 이용하여 상악동저의 피질골을 천공하면서 점막을 거상하게 된다.
이들 중 Osteotome을 이용하는 술식은 1994년 Summers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고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Osteotome을 사용할 경우 충격으로 인한 불쾌감, 머리울림, 이비인후과적인 합병증, 상악동점막 천공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Osteotome 술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술식과 기구들이 소개되었다.
이들 중 수압을 이용한 상악동점막 거상술은 천공의 위험성이 매우 낮으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special drilling and hydraulic pressure를 이용한 sinus lifting instrument(Crestal approach sinus lift kit: CAS)를 개발하였다.
CAS kit의 특성 및 장점
1) 빠르고 쉽게 상악동저 피질골을 관통하면서도 상악동 점막을 잘 찢어지지 않게 하는 구조로 된 특별한 드릴을 갖추고 있다. 드릴에 삭제된 골조직이 부착되어 있으며 이것들을 수집하여 골이식재로 사용할 수 있다.
2) 드릴링 과정 중에 힘과 깊이 조절을 잘 할 수 있게 stopper system을 갖추고 있다.
3) 상악동 점막을 안전하면서도 충분히 넓게 분리시키면서 거상할 수 있는 수압을 이용한 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4) 부가적으로 자가골을 채취할 수 있거나 골 이식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부품을 갖추고 있다.
CAS drill : 자가골을 수집할 수 있다.
Bone carrier : 입자형 골이식재를 담아서 드릴링 구멍을 통해 상악동으로 쉽게 삽입할 수 있다.
Bone condenser : 입자형 골이식재를 상악동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한다.
Bone spreader : 상악동으로 들어간 골이식재를 옆으로 잘 퍼질 수 있도록 한다.
5) 키트의 구성이 복잡하지 않고 시술 과정이 쉽다.
2. TS Ⅲ CA, SA fixtures
TS Ⅲ CA Fixture는 1.5° taper body 및 corkscrew thread 디자인으로 상악과 같은 약한 골질에서 충분한 초기 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다. 표면처리 방법은 SA(Sandblasted with Al2O3 and Acid etched method) 표면처리 후 CaCl₂ 수용액에 담지 보관시킴으로써 임플란트 표면이 친수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TS Ⅲ CA는 SA표면처리 된 제품을 대기 중에 보관하지 않고 염화칼슘 수용액에 밀봉 보관함으로써, SA 표면의 친수성을 향상시킨 표면처리 방식으로 초기 골 유착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표면이 적용되어 빠르고 강한 골 융합이 이루어지므로, 조기 하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 상악동 점막을 거상한 후 골이식을 시행하지 않는 방법
상악동이 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 거상된 후 공간에 혈병이 차게 되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신생골이 잘 형성될 수 있다. 필자는 2014년에 상악동까지 잔존골 높이가 2~6㎜인 7명의 환자들에서 CAS kit를 이용하여 치조정 접근법을 통해 상악동 점막을 거상하고 9개 임플란트를 식립한 증례 연구를 시행하였다.
임플란트는 직경 4.5~5㎜, 길이 8.5㎜ Osstem TS Ⅲ CA와 SA를 식립하였다. 수술 3개월 후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였으며 수술 직 후와 수술 3개월 후, 최종 보철물 장착 후 CBCT를 촬영하여 상악동 점막 거상 부위의 골 형성 정도를 평가하였다. CBCT에서 골밀도 평가는 medical CT와 달리 HU 값으로 표현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Grey value(흑화도)는 지정된 영역의 각 voxel의 grey value를 계산하여 평균값과 SD로 표현되며, 근래의 연구들에서 CBCT의 grey value가 골밀도와 관련이 있다는 논문들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ybermed(Korea)사의 OnDemand에서 제공하는 implant library에서 식립한 임플란트와 동일한 크기의 임플란트를 선택하여 식립한 임플란트와 중첩시키고, 임플란트 주변 2㎜ 내의 Grey value를 측정하였다. 모든 영상 분석 과정은 동일인에 의해 수행되었고 모든 측정은 시간 간격을 두고 세 번씩 반복 측정하였다(Fig.7, 8).
짧은 기간의 관찰 연구이지만 치조정접근법을 통해 상악동 점막을 거상하고 골 이식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Osstem TS Ⅲ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은 상악동 거상 부위에 신생골이 잘 형성되면서 식립된 임플란트를 잘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고 심각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측방접근법을 통해 충분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점막을 거상하고 골 이식을 시행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은 치조정 접근법에 비해 좀 더 예측 가능한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