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삶’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체계화 앞장- 임지준 재단법인 스마일 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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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삶’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체계화 앞장- 임지준 재단법인 스마일 사업본부장
  • 김병희
  • 승인 2006.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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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삶’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체계화 앞장
- 임지준  재단법인 스마일 사업본부장 -

젊음의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오늘의 그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인술을 펴고있는 재단법인 스마일재단의 임지준 사업본부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병리과 임상강사인 그는 장애인 진료사업에 대해 ‘봉사가 아니라 즐기는 일로서 평생 해야 할 일’이라 말한다.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사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그를 통해 치과계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게 된다.

최근 근황은
최근 스마일재단 골프대회를 통한 기금마련 행사, 전국의 장애인 보철지원 신청접수 및 대상자 선정작업, 장애인 구강상태 실태조사,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가칭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창립준비, 장애인진료센터 건립 준비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학교일이 많아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애인 진료 봉사 계기
장애인 진료를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혜택을 받은 의사인 제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시절 봉사서클부터 시작되어 ‘천사캠페인’을 통한 불우노인 틀니사업,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진료사업, ‘사랑나누기치과모임’ 등을 했었는데, 그중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장애인 진료라고 생각했기에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지금의 스마일재단을 준비했었습니다.

스마일재단 사업본부장으로서 활동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스마일’이라 했습니다. 개원의, 공직, 젊은 치과의사 등 전체 치과계 참여와 경제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장애인 치과치료의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의사들의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좋지만 치과치료 특성상 연속성이 보장되어야 하기에 장애인 진료에 있어서 개원의들의 경제적 지원과 진료의 효율적 체계화가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정책에 대한 정부의 정책유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겁니다.
 
장애인 구강정책에 대한 견해
장애인 구강정책에 대한 국가예산은 ‘제로’인 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구강건강 상태에 대한 현실화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에 구체적인 정책제안 및 지원을 받기 위한 통계를 만들고자 현재 전국 1,500여명 대상으로 sampling 분석작업을 거쳐 해외실태조사와 함께 내년 2월경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실 장애인 치과치료는 무엇보다 ‘예방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스켈링 치료만이라도 국가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치과진료센터 개설
내년 4월 오픈 예정인 장애인치과진료센터(마장동 소재)는 예산 50억원을 들여 단독건물 4층 규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설하게 되면 하루 진료인원은 60-80여명 정도 치료할 규모의 센터급으로서 의사는 5명(향후 10명 목표)을 포함 45여명의 직원을 12월중에 선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치과학회 창립 준비에 대해
가칭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발기인대회를 거쳐 오는 11월 27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3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왕성한 학술연구를 통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학문적인 연구뿐 아니라 국가의 장애인 정책유도 및 지원 등을 포괄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스마일재단의 보완해야 할 점
간혹 우려하신 분들은 재단을 구성하신 분들의 ‘사람’으로 보는 견해인데, 스마일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치과지원기구이며, 치과계가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도구’입니다. 보완할 점은 아직까지 서울?경기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전국화해야 하는 점과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 치과의사의 기금모금을 늘리는 것이지요. 행사성 모금보다는 CMS을 이용한 일정 회비 모금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보람은
제가 좋아해서 하는 것 입니다. 일로 생각하고 일을 좋아해요. 몸이 힘든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치료하면서 제가 주는 줄 알았는데, 사실 제가 더 배우는 되고 공부하는 것들이 많은 게 보람이지요.

치과의사로서 진료마인드
존경하는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치아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치아가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가 아픈 환자의 고통을 느끼고, 환자와 같은 시각으로 느낄 수 있는 의사이고 싶어요. 앞으로도 배운대로 ‘놓치지 않은 진료’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치과계에 바라는 점
제가 속한 집단이 전체를 생각하는 직업군으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할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해요. 후배들이 ‘치과라면 참 할만한 직업이고 내가 돈이 없어도 치과를 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Don't do yes do. Do yes I say"라는 말을 새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인식개선이 절실할 때입니다.

장기적인 비전이나 계획이 있다면...
치과대학 학생들이 장애인치료를 한번씩이라도 검진해 장애인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제가 연구하고 있는 구강암에 대한 좋은 연구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평생 해야할 일은 장애인 진료시스템 체계화입니다.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병리과 인턴, 레지던트 수련
시립은평병원 치과과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병리과 임상강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애인구강보건사업 기획팀장
천사캠페인(천명에게 사랑의 무료틀니해드리기) 대표
사랑나누기 치과의사모임 총무
재단법인 스마일 사업본부장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이사

Tel. (02)760-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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