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글로벌 출판사의 성장엔진은 베풀음의 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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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글로벌 출판사의 성장엔진은 베풀음의 미덕으로"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6.02.0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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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출판사

“글로벌 출판사의 성장엔진은 베풀음의 미덕으로”

1980년 의학서적 판매업을 시작으로 의학서적만을 전문적으로 출판해온 지 어느덧 3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현재까지 치의학, 의학, 간호학, 한의학, 건강서적, 학생교재 등을 총 400여 종에 이르는 도서를 출판해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의학출판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자출판사를 찾았다. 

장동일 기자 jangdi@denfoline.co.kr

1970년대 후반부터 서적영업판매직으로 시작한 장주연 대표이사. 그 시절의 작지만 당찬 꿈이 현재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게 힘이 되어준 출판업. 그 시작은 미미한 판매업에 불과했으나, 항상 천직으로 생각하며 즐겁게 일한 것이 바탕이 되어 현재 국내 최고로 불릴 만큼 의학 출판사로 성장한 것이 군자출판사이다. 장주연 대표이사는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지겨운 일이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출판업을 천직으로 삼으며 자신의 업을 즐기는 여유를 아는 사람이다. 
 
강한 성취감으로 뭉친 임직원들

책 출판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군자출판사는 “출판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것이라 일이 항상 즐겁고 정성스럽다”고 말한다. 장 대표는 “한국의 치의학·의학 수준이 세계 여러 선진국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 군자출판사는 독자들의 최신정보에 대한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출판사인 Elsevier Science, Lippincott Williams and Wilkins, Blackwell, Thieme 등의 원서를 직수입하여 공급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수입한 원서 가운데 독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서적을 선별, 한국어 번역판으로 출판해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저명한 국내 교수와 원장들의 영문 저서를 출판하여 Lippincott Williams and Wilkins 등에 수출하며 한국의 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베풀음의 미덕으로, 투명한 경영

상대방에 배품의 미덕을 알아야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장주연 대표이사. 출판을 위해 찾아온 저자, 역자들을 절대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다는 장 대표는 기획팀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꼭 이익만을 생각해서 출판을 하면 안된다. 출판인 본연의 의무를 생각하며 많은 저자, 역자들에게 베풀 줄 아는 출판인이 되라. 그것이 출판인의 사명이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수익성이 없는 출판이라 해도 “저자, 역자를 믿어주는 것이 우리 출판사에게 나중에 큰 힘이 되어 돌아온다”며 치의학부 박태영 과장은 말하며, 모든 임직원들 또한 장 대표의 생각에 동의하며 출판인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장 대표는 “공명한 경영만이 글로벌회사로 갈 수 있는 밑거름이다”면서 회사 운영과 관련된 세금을 정확하게 납부하며, 항상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을 한다고 자부한다.

성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장 대표는 “나는 경영에 소질이 없다. 적임자가 나타나면 경영권을 물려주고 자신의 직원들 복지에 힘쓰고 싶다”라고 말한다. 자신은 출판인이 좋아 그 속에서 일하면 그만이며 우리 회사, 직원들이 지금보다 더 성장하려면, 자신보다 더 능력 있는 회사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성과급 연봉을 통해 크게는 연봉 상한이 1,000만원까지 연봉협상이 이루어진다. 그만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출생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하며 “출산휴가를 충분히 지급하고 그 기간 동안 평상시와 똑같은 임금을 준다”고 말한다. 또 “우리나라가 앞으로 살수  있는 것은 지식인 밖에 없다며 여성의 많은 출산이 나라에 꼭 득이 될 것”이라고 장 대표는 강조한다. 또한 회사에서 꼭 성장할 수 인재를 선발 독일 세계 최대의 도서전인 Frankfurt Book Fair에 연수를 보내 자기계발에 큰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옥 보다는 회사 연수원이 먼저라는 장 대표. 군자 출판사의 모든 직원가족뿐만 아니라 출판한 저자, 역자 모든가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장 대표의 말에서 얼마나 회사와 직원을 소중히 하는, 또 모나지 않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

2003년 10월에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인 Frankfurt Book Fair에 참가해 국내 의학전문 출판사 최초로 Booth를 설치, 중국에 번역권을 판매하는 쾌거를 이룩한 군자출판사. 이는 국내 의학서적의 번역권을 제3세계에 판매한 최초의 선례로 기록되어 우리나라 의학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한 단계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일례가 되었다. 또한 Frankfurt Book Fair 2005에서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나서 군자출판사 또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치의학·의학 출판사 중 존경 받는 출판사가 되고 싶다는 군자출판사. 또 출판업계의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장주연 대표이사.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성취욕이 강한 사람이 되라며, ‘적극적인 사고’, ‘진취적인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라는 사훈아래 2,000여명의 저자와 역자 그리고 40여명의 직원은 오늘도 최선을 다하며, 글로벌출판사로서의 미래도 멀지 않아 꿈을 이룰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며, 치·의학 출판사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군자출판사 추천 도서
레네카 교수의 악교정 수술학


이 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JP Reyneke 교수의 를 번역한 책으로 많은 증례 경험을 통한 좀 더 구체적이고 솔직한 악교정술에 관한 수술적 기법 등을 잘 정리, 표현하였다. Reyneke 교수는 35년 이상 약 5,000여 증례의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현재도 임상적으로 열심히 악교정 수술에 임하고 있는 악교정수술의 대가이다.
저자 / Johan P. Reyneke
역자 / 민승기외 
정가 /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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