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환자를 ‘환자’로 보고 ‘진료의 질’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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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환자를 ‘환자’로 보고 ‘진료의 질’을 높여야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2.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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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

미국 New York대학, SCSF 보철과 전공의, 피츠버그대학 악안면보철과 전임의, 임상강사를 거쳐 미시간대학 치주과 방문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7월 복귀한 서울아산병원 치과 김용식 교수는 현재 대한보철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등 다양한 학회활동과 저서활동, 국내외 논문발표, 강의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즈음 치과계, 의료계에서 경제이윤을 위한 부가적인 서비스로 환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환자를 ‘환자’로 보고 진료의 질(quality)을 높여 임상가로서 세계적인 치과의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밝힌 김 교수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근황은.
Michigan치과대학에서 지난 7월 중순 귀국하여 그 동안 급격하게 변화된 치과계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보철학회의 세계적인 잡지인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기고하는 등 환자진료는 물론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요.


현재 관심갖고 진행 중인 연구분야
Implant Loading분야 및 since에서 bone graft material, membrane, soft tissue augmentation에서 새로 적용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Michigan대학 Dr. Misch 교수, Dr. Wang 교수, 서울대 허성주 교수와 공동으로 Implant Loading 연구를 하고 있는데, 골다공증 환자와 일반환자에게 하악 골조직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추후 임상에서 implant loading 후에 골조직 변화에 관한 연구로 이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Michigan 치과대학 방문교수로 재직했는데...
올해 7월까지 일년간 재직하는 동안 임플란트를 강의한 Dr. Misch 교수와 Dr. Wang 교수와 공동으로 임플란트 교합에 관한 논문을 작성했고, 보철과 Dr. Shotwell 교수와 같이 임시 보철물에서 retained lmp abutment 표면변화와 temporary cemeat 종류에 따른 rentertion force를 측정한 연구를 했습니다.

또 치주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임플란트 교합과 임플란트 보철치료 개념에 대한 강의를 수차례 했습니다. 미시간 치과대학 치주과는 다양한 임상연구와 기초연구를 병행하고 있고, 한국인으로 서울대 출신인 오태주 교수가 정식으로 재직하고 있어 왕성한 연구 및 진료활동으로 하고 있어 현지 많은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치의학 Vs 국내 치의학에 대한 견해
기초연구분야에서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미국치과대학의 규모나 설비 등에서 국내보다는 앞서있지요. 국내 대학도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임상분야는 일반치과, 특히 임플란트 분야는 한국이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고 일반진료에 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되어집니다.

다양한 임상case를 접할 기회가 많은 미국 치과대학 경우, 학부교육 및 감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 대학보다는 아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지지만, 일반치과의사의 활발한 세미나 및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은 국내 치과계가 더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 국내 치과의사 교육이 학문적 흥미보다는 경제적인 목적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아쉽습니다.


학술활동과 세미나활동 계획
현재 대학치과보철학회 이사 및 전문의위원회 위원, 상대가치위원회 위원, 대한턱관절기능교합학회 학술이사로 서울아산병원에서 2003년 학술대회를 기획, 준비하고 있고, 대한악안면구강임플란트학회 학술기획이사 및 섭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우수위원회 위원 및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2004년도 임플란트 교과서 1권 책임자로 선정 원고수집하여 내년 3월에 출간예정입니다.

또 2004년도 학술대회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이에 대한 준비를 총무이사 한종현 교수와 학술이사 허성주 교수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국내에 이미 많은 세미나가 개최중이라 세미나 시기 선택을 생각중이며, 현재 미시간 치과대학 치주과와 Dr. Misch 교수와 combine program을 의논중에 있습니다.


보철·임플란트에 대한 견해
보철분야는 심미보철과 임플란트로 요약되어지고 가철성보철물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앞으로도 10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의들만이 하는 술식에서 일반의도 시술이 가능한, 간단한 술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실 임플란트는 기존 보철 치료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을 임플란트 치료로 해소해주고, 치료방법 자체를 바꾸어 주는 변화를 만들어주었지요. 임플란트 치료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있으나, 임플란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치과의사로서 보람
구강암환자에서 구강암 절제후 발음과 음식 섭취가 전과 같지 않은 환자들을 정상적인 발음과 음식섭취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또한 안모 등을 회복시켜주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하나는 기존의 보철물로 정상 저작기능을 주지 못한 환자를 임플란트로 회복시켜주었을 때 보람을 느끼지요.


영향력을 미친 분이 있다면...
U.C.S.F에서 Dr. Krol, Dr. Curtis, Dr.Jacobson, Dr. Fiuzea 교수가 RPD와 CD에 대한 인상적인 개념을 교육시켜주었고, Dr. Derglarrry 교수가 fixed에 대한 임상적 기술을 전수시켜주었습니다. 뉴욕대학 치대 Dr. Wilkie, Dr. Tarhow 교수는 보철의 기초를 일깨워 주었고, Dr. Zarh 교수는 임플란트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수립해 주셨어요.
피치버그대학 Dr. Zaks 교수가 보철의 전반적인 완성을 시켜주었고 악안면보철이란 분야를 소개시켜주셨지요. 또 UCLA의 Dr. Jovanouic, Dr. Beumer교수가 임플란트에 관한 전반적인 수술 및 보철개념의 토대를 만들어주었고, 미시간대학 Dr. Misch와 Dr. Wang이 임플란트 Surgery의 소식과 기초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임상적인 기법에 대해 조언해 주시는 등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참 많네요.


치과의사로서 가져야 할 자세
치과 진료와 보철치료의 목적은 남아있는 치아 및 치주조직을 보존하여 가능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전공의들에게 당부의 말씀
치과대학 졸업후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치기가 쉽지 않지만, 많이 노력하면 한국 치과의 임상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보건건강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세미나도 좋지만 가능한 전공서적을 많이 읽고 임상경험을 토대로 과학적, 합리적인 치료계획과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당분간 학회 활동으로 분주할 것 같고, 임플란트 교과서 편찬 및 연구활동에 시간을 할애하여 연구논문을 완성할 계획이며, 임상가로서 지속적으로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 논문들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는 서울아산병원 치과를 한국에서 임상의 standard가 되는 치과로 만들고 세계에서도 선두가 될 수 있는 치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약력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뉴욕대대학원 석사,
서울대대학원 박사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보철과 전공의
피츠버그대학 악안면보철과 전임의, 임상강사
미시간대학 치주과 방문교수
現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보철-임플란트과 조교수

Tel. (02)3010-3831 / e-mail: yskim3@amc.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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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임플란트에 대한 세미나 및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대 임플란트를 탄생시킨 연구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으로서 임플란트에 관심있는 임상가는 반드시 읽어야하는 필독서라 생각되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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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Almqvist & Wiksell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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