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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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Ⅹ
  • 승인 2006.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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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약물과 처방평가 Ⅹ

처방1

처방의 목적

57세의 남성환자. #25,26,27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자 계획하고 수술 1시간 전에 술전투약으로 1회 경구투여 하고자 발부한 처방. 방사선 사진 판독 결과 치조정에서 상악동저까지의 골량이 부족하여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기로 함. 환자는 약간의 성인형 당뇨 증세가 있어 새로운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아반디아 정(2mg)을 1일 1회씩 복용하고 있음. 조절후 혈당치는 정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됨.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입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여일수 용법

(유한)키목신 캅셀 500mg

4

1

1

매식(전, 간, 후)  시  분  복용
수술 1시산전 복용(1회)

(유한)유페낙 정 25mg

3

1

1

(로슈)바리움 정 5mg

2

1

1

(일양)노루모 A정

2

1

1

 

 

 

 

 

 

 

 

처방평가
1. 키목신 캅셀은 세포벽 합성억제로 살균작용을 나타내는 반합성 페니실린 제제이다. 위산에 안정하여 식사와 관계없이 경구투여가 가능하고 동량으로 Ampicillin의 약 2배의 혈중농도를 나타내며 투여 1시간 후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여 8시간 이상 유효 혈중농도가 지속되므로 1일 3회의 투여로 충분. 상악동 점막이나 골수등으로 이행이 용이하며 상악동 점액이나 객담으로의 이행율도 비교적 양호함.
2. 유페낙 정은 페닐초산류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 제제이며 항류마티스, 소염, 진통 및 해열작용이 우수하고 중추신경계의 부작용이 적다. 진통작용 발현시간이 짧으므로 발치나 수술등 구강 악안면 영역의 급성 동통에 대한 효과가 양호함. 위장관 출혈이나 궤양이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와 병용시 부작용 증가. 아스피린이나 프로베네시드(요산배설 촉진제)와 병용시 약효감소. 쿠마린계 항 응고제의 약효 감소로 출혈성 위험 증가.
3. 바리움 정은 중추신경계 억제약물인 디아제팜(Diazepam)제제이며 이는 Benzodiazepines 계의 약물로써 변연계와 시상, 그리고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중추신경계를 억제시킴으로써 진정, 수면, 근육이완, 항 경련작용등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진정작용은 항불안 작용과 동시에 나타난다. 바르비탈류와 같은 수면 유도약은 아님. 외과수술 전에 환자의 진정과 편안한 마취로의 이행을 위해 적용한다. 이 약물의 장기사용은 의존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갑작스런 사용중단은 좋지 않은 부작용(금단증상)을 보일 수 있다. 용량은 불안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회 2-10mg. 마취 전에는 5-10mg. 졸림, 탈력감, 권태, 어지러움, 몽롱, 발한, 혈압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다.
4. 노루모 A정은 Sodium bicarbonate 200mg, biodiastase-2000 30mg, cinamonium powder 50mg, gentiana pow. 8.5mg, menthol 1.5mg, magnesium aluminium hydrate 125mg, magnesium aluminium silicate 100mg, scopolia ext. 50mg, zingerberiz pow. 17.5mg을 함유하는 제산 및 소화효소제이다.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 불쾌감, 식체, 구토, 구역, 위통, 식욕부진에 효과가 있다. 성인 1회 2정 복용.

종합평가
수술 전 세균성 심내막염의 예방을 위한 ADA의 추천에 부합되는 적절한 종류의 항생물질과 용량이 사용되었다. 동시에 국소 감염을 막기 위한 술전투약의 효과 역시 충분하리라 여겨진다. 술 전 소염진통제(디클로페낙)의 투여로 술 후 동통 및 염증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사료되며 환자의 불안해소와 진정을 위한 디아제팜의 사용 및 용량도 적절했다. 제산 소화제인 노루모 A정의 사용도 합리적이어서 전체적으로 모범처방이라고 평가되지만 이 약을 복용한 후 내원한다면 졸림이나 어지러움증이 발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호자와의 동행이 바람직 할것이다.

처방2
처방의 목적
상기 환자의 임플란트 식립 수술 후 발부한 처방. 임플란트 식립 수술중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면서 자가골과 합성골을 혼합하여 거상된 점막하에 채워준 다음 당일 매식체를 식립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상악동 점막의 손상이 일어났음. 손상부를 적절한 흡수성 차폐막으로 복구한 후 봉합하고 염증 및 감염을 방지하고자 발부한 장기처방.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입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여일수

용법

(일성)오구멘틴 정375mg

2

3

2

매식(전, 간, 후)  시  분  복용
Tid for 7days

(일성)오구멘틴 정375mg

1

3

5

(유한)유페낙 정 25mg

2

3

2

(유한)유페낙 정 25mg

2

2

5

(삼일)액티피드 정

1

3

7

(일양)노루모 A정

2

3

7

처방평가
1. 오구멘틴(Augmentin) 정은 아목시실린 250mg에 클라불라닉산(Clavulanic acid) 125mg을 혼합한 제제이다. 클라불라닉 산은 페니실린계나 세팔로스포린계의 항생물질에 내성을 갖는 균주가 보유하는 베타락탐아제를 불활성화 시키는 물질이다. 페니실린이 개발된 후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에 내성을 갖는 균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 균주가 갖는 페니실린 분해 효소를 페니실니나제라고 일컫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성 균주를 제압하기 위한 새로운 반합성 페니실린들이 계속 개발되다가 세팔로스포린계의 항생물질이 페니실린 내성균주에 매우 효과적임이 밝혀져 세파계의 항생물질이 큰 각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길항제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러한 항생물질들의 측쇄 부위가 페니실린계(6-amino penicillinic acid)와 세팔로스포린계(7-amino cephalosporanic acid)가 모두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 두 가지 항생물질(베타락탐계열) 모두에 내성을 갖는 균주가 범람하게 되었으며 이 균주들이 갖는 분해 효소를 베타락탐아제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클라불라닉 산은 이러한 베타락탐아제를 불활성화 시킴으로써 내성균주를 항생물질이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적은 용량으로도 유해 균주들에게 효과적인 살균 효과를 갖도록 만들어진 것이 오구멘틴이며 이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유나신은 아목시실린에 클라불라닉 산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설박탐을 첨가한 것이다.
3. 액티피드 정은 비염이나 부비강염과 같은 분비성 점막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의 작용은 비충혈을 제거하고(Nasal Decongestant) 상악동내의 분비물을 원만하게 배출시켜 점액의 저류를 막아 감염을 방지하고 조속한 치유를 도모하게 하는 것이다. 성분은 Triprolidine 2.5mg에 Pseudoephedrine 60mg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용량은 성인 1회 1정씩 1일 3회복용이다. 항 히스타민제의 공통적인 부작용과 비슷한 졸음, 작열감, 혈압강하, 흥분, 진정, 구갈 권태,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보인다.

종합평가
수술 중 상악동이나 부비동이 손상받는 경우는 부비동염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기위해 최소한 10일 이상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특히 상악동은 외기와 접해 있어서 혐기성 세균과 호기성 세균의 혼합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으므로 수술 후 상악동염이나 부비동염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장기간의 투약과 수술요법이 필요하게 되는 등 치유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처방에서는 적절한 항생물질을 적당 기간동안 효과적인 용량으로 투여하고 진통소염제의 사용량도 점차 줄였을 뿐 아니라 비충혈 및 점액 제거제를 사용함으로써 손상받은 상악동 점막의 치유에 매우 유리한 약물요법을 시행했다고 평가된다. 추가 투약이 필요하다면 디클로페낙을 1일 3회 1정씩으로 감량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리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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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k 2012-08-07 0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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