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구강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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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구강카메라
  • 이 현 기자
  • 승인 2006.03.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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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구강카메라
- IntraOral Camera -

치과용 구강카메라는 환자의 구강 상태나 진료가 진행되면서 변화된 구강 상태를 환자에게 보여줌으로써 치료에 대한 이해와 협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환자의 구강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데 그 유용성이 충분하다.

구강내 카메라의 장점은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가장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일체형 시스템의 경우 거추장스러운 카메라 형태가 아닌 막대 형태의 카메라로 누구나 쉽게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 후의 결과물을 즉시 환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아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이해와 협조도를 높일 수 있다. 사용방법이 간편하다고 무조건 찍기만 하면 좋은 이미지를 얻는 것은 아니다. 광량이나 초점 등은 술자가 조정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단순히 환자 상담용이라면 조작이 용이하고 환자 설명이 쉬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램프종류, 유·무선종류, 해상도, 부가기능 살필 것
구강카메라는 할로겐 램프를 사용하는 Halogen Type 과 LED 램프를 사용하는 LED Type 으로 분류된다. Halogen Type은 할로겐 램프가 내장되어 있어 평균 50시간 사용 후 램프를 교환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태양빛에 가까운 충분한 광량으로 인해 자연치아색에 가까운 고선명도의 화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ED Type은 할로겐 램프의 충분한 광량은 얻을 수 없지만 과열의 염려가 없고 교체할 필요가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적으로 내는 빛이기 때문에 할로겐 램프처럼 자연색을 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현재 구강카메라의 추세는 무선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선인 경우 선이 없다는 이점으로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파 방해를 받을 수 있고 유선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구강카메라의 본질적인 기능인 해상도도 선택의 중요한 요소다. 깨끗한 상과 함께 진료환경에서 꼭 필요한 부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다. 최근 출시된 구강내 카메라는 대부분 41만화소로 그 화질이 향상되었고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76만화소, 81만화소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카메라내 이미지 저장 메모리와 화면 분할 기능도 확인해보자. 치료 전, 후 사진비교 및 환자 History 관리에 유용하며 장기적으로 환자의 구강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최근 출시된 구강카메라 중에서는 캡쳐기능, 분할기능, 이미지저장기능 등 모든 기능이 핸드피스 자체내에 내장되어 있어 핸드피스로 여러대 유닛체어 활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또한 구강카메라 자체에 상담자료, 교육자료가 내장되어 있어 구강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시판되고 있다.
구강카메라는 한번 구입후 2∼3년 쓰고 마는 장비가 아니므로 가격에 연연해서 결정하기 보다 병의원의 확장이나 인테리어 혹은 스텝의 충원 등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고려하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이 생각하고 구상하는 진료실의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제품이 결국 저렴한 제품이 아닐 까 싶다.

국내 개발 제품 속속 출시
구강용 카메라는 근접촬영이 가능한 고해상도 CCD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의료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이 고가로 판매되었으나 요즘은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구강카메라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디엑스엠의 호크(Hawk)는 고화질(41만화소) 초소형(35g) 무선 구강카메라로 수입제품보다 촬영부가 10㎜로 오히려 얇게 설계되어 Distal 및 소아촬영에 용이하다. 또한 도킹시스템이 지원되어 여러대의 유니트에서 사용하도록 확장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테크의 메드아이덴탈(Medeye-dental)은 핸드피스 자체내 Color, Contrast, Hue, Sat, Bright Control 기능, 화면분할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핸드피스 하나로 여러대 유닛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FDA, CE, ADA(미국치과협회) 승인 제품으로 내수 뿐 아니라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에도 한몫하고 있는 제품이다.
9월말부터 판매예정인 굿닥터스의 휙캠(Whicam)은 ‘Wire less’ 구강카메라로 지난 APDC 전시회때 외국 무선 제품에 전혀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다중제어 저장형수신기(M-station)와 다중제어 수신기(M-selector)를 채용하여 별도의 도킹시스템 등이 없이도 단순히 모니터의 추가 만으로 병의원내 원하는 위치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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