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시력 교정 가능, DKH 60 ‘루페 진화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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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시력 교정 가능, DKH 60 ‘루페 진화의 끝판왕’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2.0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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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킴 루페는 마약, 한번 쓰면 못 빠져나가

닥터킴의 김기천 대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지낸 의사 출신 CEO다. 김 대표는 개원 당시 진료의 불편한 점을 고민하다 닥터킴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신제품 DKH 60을 루페 진화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 = 닥터킴 김기천 대표, 본인제공)
(사진 = 닥터킴 김기천 대표, 본인제공)

 

대표님이 닥터킴을 설립하시게 된 시기와 배경은 

원래 치과계 출신은 아니다. 가정의학과 의사로 2002년 개원할 당시였다. 당시 환자 귀를 진찰할 때 미러를 사용했는데 어두워 제대로 진료를 하지 못했다. 헤드라이트도 사용했는데 시술 도구를 사용하면 밝았던 빛이 어두워졌다. 헤드라이트에도 무영등의 효과가 있어야 해서 헤드램프를 개발했다. 국내 이비인후과시장의 90%는 닥터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여러 확대경을 결합해 제품을 만들어 치과계에도 진출했다. 특히 헤드라이트의 경우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으며, 20년 기간인 2022년 만료됐다. 이중배율의 경우 2042년까지 특허가 유지된다. 전체 매출구조를 보면 수출이 90%, 내수가 10%정도다.  

DKH 60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이중 배율루페다. 굴절루페(배율 : 2.5배 혹은 4배 선택 가능) 및 저배율루페로 넓은 시야(배율 1.2~1.3배)를 자랑한다. 무영헤드램프로 시술도구에 의한 그림자가 줄어들어 치과의사는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굴절루페가 48도 하방으로 꺾여 머리를 숙이지 않고 진료가 가능해, 목디스크를 예방해준다. 환자 구강을 보면서 진료하는 치과의 특성상 목상태가 안 좋은 원장님들이 많은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대물렌즈를 돌려 초점거리 변화, 시력에 맞춤으로써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노안이 와 시력이 안 좋아지면 비용을 들여 교체하지만 우리 제품은 한번 구입하면 스스로 시력을 조정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배율(굴절루페)과 저배율로 동시에 볼 수 있다.
닥터킴 제품을 정의한다면 마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제품은 한번 사용하면 못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 교체주기를 생각하지 않고 한번 구입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 볼 때 루페의 가장 중요한 특성 및 기능은

가장 첫 번째는 빛과 조명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시력이다. 대물렌즈의 경우 돌려서 사용하면 되고  확대는 적당하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을 숙이지 않고 진료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저배율(1.2~1.3배)과 고배율(2.5~4배)을 같이 결합해 사용하며, 1.2~1.3배의 경우 구강 전체, 2.5~4배는 치아 한 개에 주로 쓴다.  

초창기와 비교하면 루페의 기능적인 부분과 트렌드는

처음 루페가 선보일 당시와 비교하면 업체 간 기술 경쟁으로 성능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그에 따라 현미경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보통 엔도수술을 해도 루페는 4배 정도 확대해서 사용해도 충분하다. 또한 요즘 제품은 루페에 녹화 카메라 장착도 가능하다. 물론 무게가 더 나가지만 기술적으로 계속 발전하면 카메라 달린 루페 무게도 가벼워질 것으로 본다. 아울러 요즘에는 빛을 더욱 잘 쏴주는 배터리가 중요하다.      

향후 제품 개발 계획과 시장 전망은

지금까지 DKH 20, 30, 40, 50 등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초 DKH 60을 출시했다. 미세한 튜닝은 매년 하고 있으며, DKH 70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독일, 프랑스 등에 집중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2월에 열리는 에덱 두바이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 제품은 카메라가 더 소형화 및 경량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DKH 60이 루페 진화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더 진화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또한 평소 연구를 좋아해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이 풍부한 편이다. 다음 제품으로는 구강세정기를 개발중에 있다. 내 경우 풀덴쳐를 착용했는데 치과원장님들이 안 아프게 하셨으면 한다(웃음). 마지막으로 치과의사분들에게 제조업체 대표로서 좋은 루페를 쓰셔야 정확한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진 = 닥터킴 김기천 대표, 본인제공)
(사진 = 닥터킴 김기천 대표, 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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