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치과 공략,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필요성 공감대 형성 중요
반도체로봇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로봇앤드디자인은 국산 밀링머신의 자존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확성과 내구성 등 높은 퀄리티의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아왔다. 치과사업 분야를 총괄하는 범희락 부사장을 만나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Chairman 5X의 장점과 향후 전략 및 시장 전망 등을 들어봤다.
Chairman 5X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Chairman 5X는 2021년 출시한 밀링머신으로 현재 제조사인 로봇앤드디자인 그리고 판매사인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삼정산업사, 가온누리 등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징을 든다면 Open CAD/CAM system으로 모든 STL import가 가능하다. 또한 요즘 소음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는데 밀링 중에도 정숙한 운전이 눈에 띈다. 특히 차음커버 사용 시에는 60데시벨(db) 이하라 치과내에서 사용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리고 자동 툴교환 장치와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으며, 듀얼 스핀들을 채용해 평균 15분 이내 가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대 100,000 RPM High-frequency 스핀들에다 Closed-loop방식의 서보 제어를 사용해 가공 후 적합도가 매우 우수하고, 비니어 같은 얇은 보철물을 가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이 고객인 치과를 대상으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타업체 밀링머신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도체로봇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로봇앤드디자인의 하드웨어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밀링머신의 중요한 핵심기능은 정밀성과 내구성인데 이 부분만큼은 로봇앤드디자인의 자존심으로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의 밀링머신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용가능 재료와 가공 범위를 말씀해주신다면
사용가능 재료는 Glass ceramics(Lithium disilicate, Lithium silicate, Crystallized lithium disilicate 등), Hybrid ceramics, PMMA, Zirconia, Fully sintered zirconia 등이며, 가공 범위는 크라운, 코핑, 브릿지, 인레이, 온레이, 비니어, SCRP 등이다.
국산과 외산 밀링머신을 비교하신다면
10여년전과 비교하면 그 사이에 국산 밀링머신의 기능이 놀랄만큼 좋아져 외산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밀링의 정확성과 속도 등에서 외산에 필적하는 반면 가격 등을 감안하면 가성비에서 앞선다고 본다.
특히 직접 제조했기 때문에 치과에서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외산 A/S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로봇앤드디자인은 기공관련 장비 영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치과쪽을 공략해오신건지 궁금합니다
약 2년 전부터 치과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치과와 치과기공소는 업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영업방식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치과의 경우 데모 및 일정기간 사용해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특히 관건은 로봇앤드디자인이 치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밀링머신을 출시했어도 결국 치과에서 구입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영업방향도 구매자인 치과에서 체어사이드 밀링머신의 구매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향후 밀링머신 시장을 전망하신다면
결국 밀링머신의 최종 소비자인 치과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 즉 제품의 하드웨어적인 기능과 소프트웨어 등 모든 것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업체에서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장비와의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좋은 소프트웨어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소재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치과 현장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