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콤의 MAZIC D레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도연 원장은 치과의사중에서 3D 프린터에 관해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베리콤 레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으로, 개인경험으로 출력 중 기화되는 유기화학물질이 적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베리콤의 3D 프린팅 레진 MAZIC D 시리즈를 접하시게 된 계기는 
베리콤과 인연이 돼 MAZIC D시리즈를 초창기때부터 제품을 사용했다. 치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빈도는 서지컬 가이드다. 최근 들어 많은 치과에서 직접 서지컬 가이드를 디자인 후 출력 후 임플란트 수술 시 사용하고 있다.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를 미리 계획하고 직접 출력한 서지컬 가이드로 술자가 수술을 하니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임시치아와 임시의치를 출력해 환자의 내원기간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3D 프린팅된 임시보철물의 교합관계를 기공사에게 전달해 최종보철물 제작시 원활한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위에 말씀드린 임시치아와 의치를 사용하는 MAZIC D Temp, 임플란트 서지컬 가이드 시술시 MAZIC D SG, 모델출력으로 MAZIC D Model 2.0 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레진을 사용하셨다면 베리콤으로 바꾸신 계기가 있으신지
2018년부터 한국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수의 3D 프린팅 레진을 많이 사용해 본 결과 베리콤  레진이 개인적인 경험으로 출력 중 기화되는 유기화학물질이 적은 것 같다. 그리고 유독한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호흡기에 부담이 적고 피부에 실수로 묻는 경우에도 자극이 덜 되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저와 직원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레진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베리콤 3D 프린팅 레진의 장점을 3가지 정도 꼽아 주신다면
베리콤 레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외부공인기관의 실험연구자료를 봤는데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매우 적게 검출됐다. VOC는 고체 또는 액체에서 기체로 방출되는 화합물로 상온에서 쉽게 증발한다. 또한 휘발성이고 탄소를 포함하고 유기화합물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수준의 독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식약청 허가를 받은 치과용 3D 프린팅 레진은 모두 허용기준 이하의 세포독성치를 보이는데 베리콤 레진은 수치가 매우 적게 검출되고 서지컬 가이드 레진에서는 VOC가 거의 검출이 안된다고 한다. 밀폐된 치과나 기공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독성 3D 프린팅 레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장점은 모델리스 작업시 출력성이 좋고 수축이 적어 구강내 상태와 유사하게 재현 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유저로서 3D 프린팅 레진 선택 시 기준은 
치과나 기공실은 밀폐된 공간이라 저독성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3D프린팅 레진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출력 실패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해 점도가 높지 않은 출력성이 우수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출력 중이나 후 경화 시 변형이 적은 저수축 레진이어야 한다. 
베리콤 레진을 사용 시주의를 기울이시는 부분은 
3D 프린팅 출력물은 밀링보다 정밀하지만 일관된 정확성을 유지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레진에 한정해 말씀드리면, 치과용 3D 프린팅 광경화 레진의 기전은 대부분 라디칼 반응으로 중합수축을 동반하는데 중합수축이 보철물의 어느 부분에서 발생하는지 예측할 수 없다. 중합수축은 출력 중에도 발생하며 후경화 시에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내재적 문제다. 3D 프린팅 레진 제조 회사에서는 저수축 레진 개발에 노력을 가하고 있고 유저 입장에서는 최적의 자외선 조사량으로 출력 속도와 빌드플레이트의 거리를 조절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레진의 중합수축을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인 것 같다. 

베리콤 레진을 사용해 최상의 출력물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는
예전 초창기 장비를 사용할때는 여러 조건들과 주의가 필요했지만 요즘 장비들은 보안이 잘 업그레이드돼 업체에서 가이드해주는대로 사용하면 큰 신경안쓰고 잘 나오는 것 같다.

하정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