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SPECIAL REPORT] 최종 종착역은 ‘유저 및 환자 프렌들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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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SPECIAL REPORT] 최종 종착역은 ‘유저 및 환자 프렌들리’ 시스템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1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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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타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수리 등도 용이한 제작 트렌드

고령화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특히 요즘 나온 보철시스템은 과정과 시간을 단축하는 등 유저 및 환자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디지털 시스템과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이번 특집을 통해 디지털 보철시스템 시장 및 향후 전망을 해본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보철체결방식은 상당수는 시멘트와 나사유지형을 합친 SCRP다. SCRP는 Retrievability가 우수한 편이라  보철물 수리 및 조정이 상대적으로 쉽고 시멘트 제거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다수치아의 수복시에는 스크류 타입에 비해 Passive Fit을 얻기가 편리해 보철물 제작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창기 임플란트가 선보일 당시에는 크라운을 나사로 결합하는 방식이 대다수였으며 그후 시멘트를 이용한 방식도 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개원가에서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을 실제 사용하는 치과의사들이 시멘트 타입과 스크류 타입의 단점들에 대해 지적했고, 업체들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하이니스 김성진 대표는 “단점은 시멘트의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 상부구조물의 반복된 탈착으로 인한 치은손상 및 염증 유발, 어버트먼트와 스크류의 잦은 풀림 및 파절”이라며 “하이니스 디지털 보철 시스템은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합병증 유발을 없애야하고, 어버트먼트와 스크류가 과도한 응력을 받지않게 응력을 분산시킬 새로운 구조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래서 개발된 것이 HDB, HDS, HDL다. HDB는 수술 직후 힐링어버트먼트 대신 사용하고 위에 캡을 씌우면 힐링어버트먼트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한번 체결한뒤 끝까지 제거하지 않아 잇몸손상이 없다”며 “이는 intermal픽스쳐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효과가 있고 잇몸 높이를 잘못 예상했을 때 internal픽스쳐는 픽스쳐를 제거하고 다시 심어야하지만 하이니스 시스템에선 픽스쳐는 그대로 두고 HDB만 잇몸높이에 맞는 사이즈로 교체만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디오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로만 보면 대부분의 회사가 상향 평준화되어 있다. 최근 보철시스템으로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링크나 스크류로 크라운과 어버트먼트를 결합시키는 방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CAD/CAM과 3D 프린터가 발전하면서 커스터마이즈드 어버트먼트, 하이브리드 링크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무치악 임플란트 고정성 타입인 Full Arch 등이 업체 및 기공소를 통해서 사용되고 있으며, 시멘트가 없는 시멘트리스 보철물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디오에서도 지난 9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DeSR Abutment를 출시했다”라며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컨셉 제품이 타사에도 있어 다 비슷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DeSR Abutment의 경우 “No Link, No Collect, No Flat bur”로 디오 라이브러리만 있으면 누구나 보철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차별화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디지털화 진행되면서 보철시스템으로 변화
치과계의 디지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보철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치과가 기공소에 외주를 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자체적으로 기공실을 두고 각종 밀링장비, 3D 프린터 등을 도입하고 있다.  
즉 환자 진료의 가장 첫 단계인 인상채득방식이 아닌, 구강스캐너를 활용해 스캔을 뜨고 이 데이터를 이용, CAD S/W로 보철 디자인을 진행, 밀링머신으로 최종보철을 가공해 환자 구강에 시적하는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도입하는 치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령과 꼭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중심의 진료를 하던 기존 원장들이 현업에서 서서히 물러나고 상대적으로 디지털에 능숙한 젊은 원장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진료 프로세스 역시도 디지털로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고령화 인구 늘어나면서 긍정 영향
특히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임플란트를 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2012년 시작한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으로 인해 기존의 덴쳐 중심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들 역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이 높아지면 보험 적용시 치조골 부족과 연조직 퇴축 등 추가적인 치료가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보험 적용 빈도 역시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도입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
업체들이 일선에서 영업을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도 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원장님께 새로운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을 한번 써보시고 마음에 안 들면 기존 것을 쓰셔도 된다라고 설득해도 번거롭다며 사양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이런 분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장기간 근무하면서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가 원장님과의 관계에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직원이 이직하면서 수급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제품 수급 역시도 애로사항”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 전망
미래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전망도 핵심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핵심은 지금보다 더 과정이 단축되고 시간 역시 줄어드는 것에 맞추고 있다. 
즉 체어타임이 줄면서 환자와 치과의사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스토먼트 전지성 대표는 “임플란트 환자의 연령대가 노년층 위주에서 젊은 층까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임플란트 보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한다”며 “치과 치료의 심미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틀니 치료 역시 임플란트 치료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임플란트 시스템 역시 랩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한 해외의 임플란트 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오랜 체어타임, 잦은 내원 횟수, 불편한 통증 등이 그간 임플란트 진료에 대한 선입견으로 작용해 왔는데 국내에서 새로운 임플란트 시스템이 자리잡음으로써 국내의 치과 치료 수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외국인 환자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걸맞은 임플란트 시스템을 빨리 도입할수록 환자의 만족도와 치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이것이 향후 임플란트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하이니스 김 대표는 “향후 임플란트 보철시장은 하이니스 제품이 출시된지 5년차가 되면서 100만케이스가 넘는 데이터로 그 효과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라며 “하이니스 특허권 때문에 같은 구조는 피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들의 이중구조의 스크류타입 보철이 나올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또한 하이니스가 격었던 수많은 검증기간과 임상테스트를 거쳐야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고 하이니스가 현재 국내에만 700여곳의 기공소나 기공실에 1:1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처럼 제품이외의 전문적인 지원부서와 시스템을 갖추어야 고객들이 사용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노령화로 인해 임플란트 시장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전망 역시도 긍정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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