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FKG RACE EVO 유저-최성백 파스텔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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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FKG RACE EVO 유저-최성백 파스텔치과 원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4.01.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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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도 심한 만곡 가진 근관을 부드럽게 따라 들어가
현재 Ni-Ti파일로 근관성형은 손해, 근관당으로 파일 수가 책정 필요

파스텔치과의 최성백 원장은 스위스에서 엔도브랜드로 잘 알려진 FKG의 RACE EVO 유저다. 
최 원장은 RACE EVO의 가장 큰 특징 및 장점으로 좁고도 심한 만곡 근관을 부드럽게 따라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언제부터 RACE EVO를 사용하셨는지
최근 Calcium-Silicate based Sealer를 이용한 Single cone tech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근관성형 트렌드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다. 과거 Canal shaping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성형량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2023년 초 마이크로닉에서 FKG RACE EVO를 수입하면서, Minimal shaping이라는 관점과 함께 저도 Canal shaping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RACE EVO파일을 사용하고 있다.

 

RACE EVO를 사용해보신 결과 특징과 장점은
EVO파일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만곡 근관을 부드럽게 따라 들어간다는 점이다. 임상을 하면서 까다로운 것 중 하나가 하악 6번 DL canal이다.

만곡이 Apical 1/3에서 심하면 거의 90도까지 휘어있어 지금까지는 어떤 Ni-Ti파일을 사용하면서도 늘 노심초사했다. 열처리된 금속과 빠른 RPM, 최소한의 단면적, 그리고 .04 taper라는 여러 요소들이 합쳐져 좁고도 심한 만곡을 가진 근관에서 생각보다 부드럽게 근관을 따라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Ni-Ti파일을 고르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선택기준
Ni-Ti 파일의 구성요소는 중요하다.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①파절 저항성 ②근관의 원래 형태 유지 ③가격이다. 1, 2번은 열처리된 Ni-Ti파일의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이지만 사실 1, 2번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을 갖고 있다.

파절저항성이 우수하려면 결국 단면적이 넓거나 taper가 큰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원래의 만곡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면적이 좁거나 taper가 작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 술자가 근관의 성상에 따라 Ni-TI 파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일 사용시 더 집중하시는 부분과 RACE EVO의 효율적 사용팁은 
세상에 안부러지는 Ni-Ti 파일은 없다. 파일 Separation은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힘든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줄여야 된다.

이를 위해서는 1. 근관의 성상에 따라 1~3번의 Stroke 사용 후 반드시 파일 표면에 묻어 있는 Debris를 잘 제거해야 한다. 2. 다음 번호의 파일이 안들어갈 때에는 힘을 주고 밀어 넣지 말고 hand 파일 #10 정도로 근관장까지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과정과 Irrigation을 충분히 해준다. 그래도 안들어가면 전 단계에 사용했던 파일을 다시 한번 부드럽게 근관장까지 적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린다. 3. Ni-Ti파일은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몇 번 사용했는지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단면적이 조금 넓은 모 업체 파일의 경우 15 Canal정도를 사용하지만 단면적이 좁은 RACE EVO는 8~10 Canal 이내로 제한해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RACE EVO의 효율적인 사용팁은 많은 선생님들이 대부분의 Ni-Ti파일 권장 속도인 300rpm에 적응되어있고 일부 제품군에서는 500~ 600rpm을 권장한다. 이와 달리 RACE EVO 권장 rpm은 800~1000rpm이다.

속도가 빨라 처음에는 두려움을 가질 수 있지만 조금 사용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그런데 속도가 빠르다보니 Anatomical ledge 부위에 닿은 경우 Ledge가 더 심화될 수 있다. 그래서 핸드파일로 Glide-path가 확실한지 반드시 확인후 적어도 #15 파일이 부드럽게 근관장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하고 RACE EVO 파일 사용을 추천드린다. 이는 다른 Ni-Ti파일 사용시에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어느 회사건 건너뛰는 파일 번호들이 있다.

모 업체 제품군에도 열처리된 Continuous rotation 파일군들 중 #45번이 없고, 이는 RACE EVO도 마찬가지다. 간혹 큰 번호의 파일들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다. 전치부 외흡수라던지, 소구치 Dens evaginatus, 대구치에서 Fusion된 1 Canal 등 이런 경우 극히 드물지만 #70번 이상의 Ni-Ti 파일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Ni-Ti파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일 수가가 인상됐지만 아직도 낮다는 의견이 있는 데 
산수로 계산해봐도 현재 Ni-Ti파일을 사용한 근관성형은 마이너스다. 근관당으로 Ni-Ti 파일 수가를 책정하는 것이 맞다.

오남용 우려 부분도 있겠지만 석회화가 심한 경우 Ni-Ti파일을 1회 이상으로 적용해야 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파일 Separation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파일 Counting을 부탁드린다. 물성이 개선돼 파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변색으로 스트레스를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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