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Hybrid Treatment for Patient having TMD & Asymmetry(덴트원의 ‘Bone Adjust’ 기능 활용하여 Global & Dental Se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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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Hybrid Treatment for Patient having TMD & Asymmetry(덴트원의 ‘Bone Adjust’ 기능 활용하여 Global & Dental Setup)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4.03.0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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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통상적인 스케일링 및 검진을 위해 내원한 25세 여성이었는데 상담을 하다보니 평소에 턱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자고 일어나면 뻐근한 통증이 있으며 늘 두통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어서 그냥 지낸다고 하였다. 
파노라마 상에서 봤을 때 우측 TMJ를 이루고 있는 Articular Eminence가 거의 닳아져 있는 상태임을 볼 수 있다(Fig.1).

구강 내 사진에서 보면 하악 중심선의 불일치, 양측 견치관계와 구치관계의 비대칭(좌측은3급인데 비하여 우측은 2급), 양측 구치부의 비대칭적인 Overjet, 하악 전치부의 우측 경사, 좌측 구치부의 Interdigitation에 비해 완전 Open bite과 Cusp to Cusp contact을 보이고 있는 우측 등으로 하악의 우측 회전에 의한 비대칭의 여러 징후들이 나타난다(Fig.2).

안모 사진에서 보면 하악의 후퇴와 Double Chin이 보이고, 편측 저작으로 인한 양측 저작근의 차이도 보이며, 비대칭적 스마일과 경사진 NHP 등이 나타난다(Fig.3).

구강 스캔 데이터를 덴트원(주,디오코)에 업로드하여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3차원 디지털 모델을 당일 제작하였다(Fig.4).

이렇게 제작된 초기 디지털 진단 모델에서 ‘Occ Check’ 탭을 이용하면 현재 환자의 교합 상태를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Fig.5).

예상했던 것처럼 우측은 Working Cusp과 balancing cusp 모두 산발적인 교합점이 나타나있고 전치부에서도 Premature contacts이 뚜렷하게 보인다. 교합 상태로 미뤄볼 때도 환자는 비교적 정상 교합점들의 양상을 보이는 좌측 구치부로 저작을 하고 있음을 짐작해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와 기준들을 바탕으로 하악을 0.1mm 우측 전위, 3도 수평회전을 시뮬레이션하였다. 덴트원의 새로운 버전에서 추가된 ‘Bone Adjust’ 탭을 사용하면 하악이동을 위한 새 창이 열려서 의사가 원하는 대로 환자의 디지털 셋업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하악골 이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Fig.6).

이렇게 Dental Movement 없이 하악의 Global Movement만 주어진 상태에서 다시 ‘Occ Check’ 탭을 클릭하여 교합을 살펴보면 하악의 전위와 회전의 원인이 되는 Premature contact 부위와 이로 인한 TFO 부위를 쉽게 유추해 볼 수가 있다(Fig.7).

이제 다음 단계로 개별 치아의 이동을 통해 최종 3차원 디지털 셋업 모델을 완성하였다(Fig.8).

저자가 직접 완성한 이 셋업 모델의 교합을 체크해보면 상하악 치아가 거의 Disclusion 되도록 하여 교합점이 거의 찍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Fig.9).

물론 최종 셋업모델까지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저자의 경험상 교정치료를 할 때 원활한 치아 이동을 돕고 특별히 이 환자와 같이 TMD 증례인 경우, 또는 CR-CO 불일치가 있는 증례의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CO 상태로 기억된 저작 시의 ‘Muscle Deprogramming’의 기간을 주고 TMD 증상의 빠른 해소를 위하여 ‘All & Early Discusion’이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상악은 가철성 투명교정 장치, 하악은 빠른 치료를 위해 브라케팅을 하여 하이브리드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을 때 환자의 교합은 빠른 속도로 안정이 되어간다(Fig.10).

안모도 불과 한달만에 스마일라인, NHP, 하악 후퇴 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Fig.11).

물론 환자가 호소하던 TMD 증상도 빠르게 개선이 되고 있었고, 편측 저작 습관을 교정하고자 양측저작을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구강 내 사진에서 소구치부위의 Uprighting 및 협측 이동, 상악 전치부의 함입과 토크 조절 등이 성취되고 있으며 하악의 치아 이동도 잘 성취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하여 좌우 견치 관계와 구치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전치부 및 구치부의 Sagittal, Transverse & Vertical relationship이 빠르게 개선되어 가고 있다(Fig.13).

안모의 변화도 뚜렷하다. 비심미적이고 비대칭적이었던 스마일, 하순, 입꼬리, 프로필 등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Double Chin도 줄어들고 있다(Fig.14)

덴트원 프로그램을 통한 이 교합 분석 및 계획수립은 일종의 ‘Rough Draft’의 의미로서 정교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이 될 수는 없겠지만 새로이 생긴 ‘Bone Adjust’ 기능을 활용하여 하악 이동을 만들면서 교합을 진단해보면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용이하여 다음 단계인 Dental Setup을 하는 것이 쉬워지며 최소한의 치아 이동만으로도 의사와 환자가 원하는 결과를 예상보다 빠르게 얻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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