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자기만의 연구사례를 체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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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자기만의 연구사례를 체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거죠'
  • 정선애 기자
  • 승인 2006.05.0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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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원장의 임상교정연구회

학문연구의 목적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있다고 본다. 요요임플란트연구회 연자들은 임플란트 분야에서 스스로의 임상능력향상, 임상적 연구 및 개발, 후진양성 등을 주 골자로 한 연구회를 조직, 5년째 이르고 있다.    

자생적 연구모임의 촉발자
센트럴치과 권순용 원장과 김영석 원장이 이끌어 가고 있는 센트럴교정연구회는 10기를 이미 교육시켰으며, 강의를 시작한지도 횟수로 3년이 되어 갈만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베이직코스와 advanced코스로 나눠진 교육은 매 기수인원 10여명 안팎의 원장들이 수강하고 있다고 한다. 센트럴교정연구회는 교정을 전공으로 하는 모든 치과원장들이 이 교육과 교육 방식을 통해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스스로 자생적인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련분야에 관한 연구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게 지향점이라고 한다.

기본을 교육한 후, 신기술 강의
센트럴교정연구회의 강의내용은 교정의 다양한 임상방법들을 다각적으로 경험하고 연구하여 가장 효과적인 연구방법을 스스로 개발,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특별히 센트럴교정연구회에서는 여러 가지 SWA의 메카닉을 연구하고, 이 장치들이 개발된 배경을 다양한 에지와이즈테크닉에 대한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수강원장들의 한차원 높은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SWA는 기존의 Standard Bracket이 직선형의 wire를 사용하여 교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각형모양의 wire를 사용하여 제작된 Straight Bracket을 이용해 치아의 상태에 맞는 교정을 효과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정과 대학에서 주류를 이루던 Standard wire application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생각 끝에 연구회 연자들은 기본적인 Standard wire application에 관한 지식을 섭렵한 후 Straight wire application에 대한 심층적인 세미나와 case별 토론방식으로 연구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권 원장은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있겠지만 옛날 방식을 모른 상태로 출발하는 건 사상누각”이라면서 “溫故而知新처럼 옛 방식을 익힌 후 그 위에 새로운 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asic은 주입식, Advanced는 토론식
센트럴교정연구회에 수강신청을 하게 되면 교정에 관한 기본적인 강의를 듣게 되는데, 여러 가지 에지와이즈테크닉의 역사와 계통에 관한 지식을 기초과정에서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SWA의 대표적인 것들에 대한 강의를 조기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렇게 기초과정이 끝나면 골격성 문제들 갖는 case별 사례를 공부하며 특히 연수기간동안 여러 가지 에지와이즈테크닉에 대한 소연수회를 통해 임상에서 보다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하여 치료영역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구회의 강의기간은 6개월이며 1년에 2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Sliding과 Loop mechanic 강의
한 가지 방법만 가르치는 경향이 있는 대부분의 세미나교육방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하는 권원장. 그래서 센트럴임상교정연구회에서는 Braussard 테크닉과 Bioprogressive 테크닉 및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Bennet Mcnaughlin의 Sliding mechanic과 Roth의 Loop mechanic을 모두 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의성을 추구하는 교정학의 미래
권원장은 교정학이 미국 TIME紙에서 미래에 사라질 진료분야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말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시행중이라는 Invisible Line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술법은 환자의 치아를 bonding한 후 한달 정도가 지난뒤 치아변형 상태에 따라 변화를 준 후 컴퓨터를 사용해 자료를 printing한 자료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후 환자가 직접 착용하는 방식으로 이것은 치과의사에게 교정진료를 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 만큼 효과적이라고 권원장은 전했다. 이어 “이런 추세로 보면 앞으로 교정과 의사들은 스티커 가게 주인처럼 환자들이 원하는 치아교정부위를 찍어 본을 뜬 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웃는다. 그러나 권원장은 이렇게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여 보다 정교한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변해 가겠지만, 사람의 손이 필요한 난해한 case, 그리고 기계적 진료의 한계는 분명히 발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교정학에 관한 의사 스스로의 연구 및 테크닉 개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성과 Stereotype을 고수하며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옛것을 익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나은 임상적 효과를 꾀하는 쪽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센트럴임상교정연구회.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는 한 교정과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그 지식이 필요한 원장들에게 환원하고, 더 나아가 환자들에게까지 만족감을 높여주는 영향을 미친다면 더 바랄게 없다는 센트럴임상교정연구회의 연자들 마음이 새롭게 돋아나는 연두빛 여름잎사귀처럼 신선했다.
Tel.(02)3477-7705 / www.central28.com

권순용 원장  약력
치의학박사(교정학)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미국교정학회 정회원
한림의대 부속 강동성십병원 교정과 과장
대한치과 교정학회 편집위원
센트럴치과의원 원장

선트럴교정연구회에서 추천하는 서적, 기구

Comtemporary Orthodontics
교정학의 바이블이라고 할만큼 교정학을 공부하려는 치과의사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할 서적이다. 전반적인 교정의 문제는 물론 성장과정을 겪고 있는 인간의 발단단계에 따라 교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분석,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등의 모든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현재 3판이 발행되어 있으며 한글판과 원서가 모두 판매되고 있다.
출판사 / 대한나래출판사 (02)922-0840
저자 / William R. PROFFIT
정가 / 9만5,000원

DDS 5000 건열 소독기
교정기구 40개를 한 번에 소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예열, 소독, 식힘 장치로 전환되는 고압멸균소독기이다.  멸균소요시간은 대략 7분정도이다.  
수입 및 판매원 / 광명데이콤 (02)777-2804
가격 /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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