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新문화창조의 vision을 꿈꾸는 젊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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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新문화창조의 vision을 꿈꾸는 젊은 병원
  • 정선애 기자
  • 승인 2006.05.0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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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UCLA치과의원

은은한 조명과 모던한 실내장식에 어우러지는 클래식 음악이 마치 카페에 들어와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었던 부천 UCLA치과의원. UCLA치과는 심미보철과,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외과, 심미보존과, 구강보건/소아치과, 교정과 등 다양하지만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체계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원무과 상담·예진과 리셉션 팀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공부하는 병원, ideal한 system을 추구하는 그곳을 찾아 그 현장을 확인해 보았다.


"서비스도 좋지만 진료에서 인정받고 싶다"
6년전부터 이상적인 병원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던 선창규 원장은 2002년 3월 8명의 원장과 그 뜻을 모아 부천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여 이번 달로 1주년 기념을 맞는다.

부천UCLA치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는 선 원장은 늘 고민하는 화두가 있다. ‘어떻게 하면 고객과 직원이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가 그것. 마침내 그는 의료진, 스텝, 환자들 모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있어 만족을 얻어갈 수 있다면 그곳에서 오래 머물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체적인 경영 project를 마련했다.


공부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인생의 주인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임을 깨달은 선 원장은 병원에 근무하면서 각자 자신의 vision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program을 도입했다.

의료진을 위해서는 매주 월요일 3시간씩 case presentation시간을 마련해 자신의 연구 분야를 공개하며 함께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표되는 새로운 임상 소식을 다루기 위한 journal reading time도 마련했다.

한편, 스텝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오전시간을 정해 직원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여 서비스교육은 물론 임상적으로도 알아두어야 하는 지식들을 의료진과 함께 나누며 발표하도록 했다.

또한 매년 20시간씩 외부보수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제도를 도입해 스텝들의 자기발전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입스텝을 위한 교육도 따로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는 전 직원이 단학선원에서 실시하는 심성수양 프로그램인 ‘유답’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초부터 받고 있는 카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UCLA치과의 이러한 문화는 병원에 처음 입사하게 되는 신입 직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원무과 신희숙 실장은 “처음 병원에 입사하게 되면 이런 교육적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스텝들도 있어요. 그러나 그 교육의 효과를 체험한 실장들이 도리어 더 격려하며 장려하고 있는 편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예진과 김세라 실장은 “전에는 vision이라는 말에 대해 별 인식 없이 살다가 이곳으로 입사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단어가 되어버렸어요.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자극과 함께 발전의 길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참 좋네요”라고 말한다.

선 원장 자신도 “의사들이 임상적 진료를 실시하다보면 따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지만 그렇다고 미룰 수도 없다”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발생하는 환자들의 complain이나 새로운 case를 맞대했을 때 최상의 진료를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끝없는 배움의 열정을 내비췄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병원이다
“떠나려는 사람 붙잡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며 자신 있게 얘기하는 선 원장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유동적인 조직이 병원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추구하는 바와 병원이 추구하는 바가 일치할 때 만나 발전을 함께 이뤄가는 것이 병원 조직의 특징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에게는 직원들이 치과를 떠나는 게 결코 실패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변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듯이 병원역시도 유동적인 조직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여유로움을 넘어 자신감까지 느껴졌다. 30여명의 대가족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 원장은 자신을 무조건 따르라고 주장하기보다 각자의 vision을 찾으라고 말한다고 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결코 이직을 꿈꾸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ideal한 system을 구상하며 늘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그의 주장은 언행일치를 몸소 보여주는 생활태도의 영향 때문인지 모든 스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이 되고 있는 듯, 전 스텝들의 유쾌하고 밝은 미소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애쓰는 최선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전문적인 진료를 꿈꾸며
늘 최상의 진료를 꿈꾸지만 아쉬운 의료진으로서 그래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임상테크닉을 습득하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분위기와 여건이 충분히 형성된 치과의원을 찾는 일은 의외로 쉽지 않다. UCLA치과의원은 10여명의 원장들에게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을 가능한 한 최대로 마련해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병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UCLA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교정과 서영진 원장은 내년쯤 공부를 마치고 병원에 합류할 예정이며, 기회가 되는 대로 이러한 교육적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구강외과 이효빈 원장은 “의사로서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이곳에서 근무하는 자랑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새삼 돋보였다.   

지나치게 서비스를 강조하는 병원계 흐름에 무조건 따르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을 따라,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며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진료 혜택을 주는 것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UCLA치과의원.

의사로서의 근본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 원장은, “환자들이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되는 서비스를 받고도 치료는 만족스럽게 받았다면 분명히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진료지상주의를 부르짖는 그에게서 의료인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서비스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환자들의 필요는 아픈 부위를 고치는 것이므로 완전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집중시키자는 게 그의 의도인 것이다. 


동아리 활동으로 유대감 활성화
UCLA치과만의 또 다른 system은 사진반, 롤러브레이드반, 영어회화반, 영화감상반 등 3~4가지의 동아리를 조직해 업무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타향살이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외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스텝들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 고향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고향을 그리는 향수병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하지만 동아리활동을 통해 개인적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으면서 스스로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향수병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가장 활발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동아리는 사진반. 선원장의 지휘아래 매월 사진을 찍으러 야외로 나가며 머지않아 사진 전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을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색적 event로 활력 모색
UCLA치과의원은 근무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색적인 event로 스텝들에게 일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열정을 적극 자극한다.

그것은 연차별로 여행 및 휴가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포상의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또 다른 경험을 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에 대해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려는 의도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혜택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선 원장은 현재 직원기숙사를 건설 중에 있다.

이는 4명이 살 수 있는 원룸 2개와 5명이 살 수 있는 아파트 1채를 마련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스텝들에게 병원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의 열정을 더욱 함양시킬 수 있는 촉매가 되고 있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부지런을 떠는 나의 모습을 성실히 따라주는 여러 원장들과 스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최대한 만족시켜주기 위해 고민하고 움직이는 것이 내가 할 일인 것 같다”고 얘기하는 선 원장은 업무에 있어서는 실수를 용납지 않는 무서운 ‘사감’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오빠 같고 삼촌 같고 아빠 같은 존재이다. 의료진과 스텝들 간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 트러블은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라는 문화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선 원장과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자신의 vision을 성취하기 위해 애쓰는 UCLA병원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환자관리법
1:10 Care system 시도
리콜제 및 VIP고객관리 외에 30명의 의료진과 스텝들이 각각 10명의 환자를 care하여 300여명의 환자를 가족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도록 하자는 system으로, 환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병원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 추진 중에 있다.
 

UCLA치과의원에서 추천하는 재료 & 기구,책

ASPIJECT
국소마취 시 Aspiration을 위해 피스톤을 뒤로 잡아당겨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기존의 주사기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다.
침윤마취나 전달미취에 사용하며 주사침 자업후 수량의 마취액을 구입한 상태에서 피스통에 가해지는 힘을 제거하면 카트리지의 전면부(needle이 삽입 되는 부위)고무의 탄력에 의해 카트리지가 후반부로 rebound되면서 순간적으로 aspiration이 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미동양행, 02-757-3661
가격 / 15만원

Endoring
근관치료 중 사용되는 여러 가지 file이나 spreader등의 날카로운 기구를 보관하기 용이하며 치료중 dentin debries나 혈흔 등을 짧은 시간 안에 쉽게 닦아낼 수 있어 항상 깨끗한 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이 저렴하며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5×5cm gauze를 교체해서 사용하므로 편리하며 간단하다.
근관치료 시 링 사이에 5×5cm gauze를 반으로 잘라 끼워 넣으면 된다. gauze를 그냥 사용하면 너무 두꺼워 링사이에 안들어 갈 수도 있으므로 반으로 잘라 사용하는 게 좋다. 상품화 되어 있지는 않음.
판매원 및 문의 / 설악 corp., 02-858-5275
 

FORTIFY TM
레진치료 후 피니싱과 폴리싱을 한 후에도 그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FORTIFY를 사용함으로써 표면을 광택이 나게 할 수 있고 미세한 흔적과 거친면을 해결할 수 있다. 전치부, 구치부, 5급와동 레진 필링에 활용한다. 그러나 un-filled resin이라고는 하지만 그 양이 많으면 texture를 나쁘게 하고 특히 치은 쪽 경계부에서는 overmargin을 만들 수 있으므로 아주 얇게 coating해야 한다.
수입원 / 비스코아시아
판매원 / 광명데이콤, 02-777-2804
가격 /  kit 5만 5,000원(3㎖2개, 에칭 1개), 3만 9,000원(5㎖)
 

도해 심미적인 치주 재전술
치주를 전공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임상가에게 치주치료를 하는데 있어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치주과학 영역 중 심미에 관련되는 치은-치근점막관련 부분과 치조골 처치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매우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저자 / Edward & cohen, 이승호 역
판매원 / 지성출판사
가격 /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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