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회탐방] “이론과 메디컬 지식의 습득으로 배우는 진정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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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회탐방] “이론과 메디컬 지식의 습득으로 배우는 진정요법”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6.06.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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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치과진정요법 연수회

환자들이 치과방문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진료시 받을수 있는 보이지 않는 고통으로 인한 불안감일 것이다. 치과의사가 생각하기에는 아프지 않게 한다하여도 환자에게는 물리적인 고통 외 심리적 고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더욱 아플 수밖에 없다. 이런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줄이면서 제대로 된 이론과 술식으로 환자와 의사가 편안하게 진료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테라스치과 진정요법연수회를 찾았다.

 

진정 요법은 약물을 사용하여 치과 치료에 공포를 느끼는 환자에게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환자에게 좀 더 편안하고 효율적인 양질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차후에도 받게 될 치과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개원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의·병원들이 진정요법 또는 수면마취요법으로 진료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진정요법 중 Oral sedation(경구진정요법)과 Intravenous sedation(정맥진정요법)은 일반 G.P들이 이론적 상식으로 시술하기엔 좀 더 깊이 있는 메디컬적인 학문적 지식과 임상실습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혹자는 Benzodiazepine(Midazolam) 단독으로 사용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18명이 사망한(Intravenous sedation) 보고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정맥진정요법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기 위해서는 8개 치과대학에 있는 치과마취학을 전공하거나 혹은 구강외과에서 최소 4~6개월간 마취과에서 full training을 받거나, 각 주에서 인정하는 임상코스를 수료하는 방법으로 Intravenous sedation을 시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공히 CPR과 ACLS 자격증이 필요하다


시술능력보다는 대처능력을 키워야 
현재 진정요법은 일부 개원가와 소아치과에서 많이 도입하였으며, 치과진료시 사용되는 한 술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테라스 치과진정요법연수회의 연자인 테라스치과 곽호정 원장은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진정요법에 대해 “임상적, 이론적 배경보다는 주위의 아는 사람, 최악의 경우는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간호사·간호조무사를 통해서 단순한 테크닉 즉, IV line을 잡고 특정 약을 몇 mg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진료 방식과 이론적 배경은 무시하고 진료하는 것에 걱정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검증된 방법에 의해서 수면마취 또는 진정요법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곽 원장의 설명이다.

물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실시하는 병원이 대부분이겠지만 곽 원장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환자를 모니터 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약물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술중 변화되는 환자의 vital sign을  컨트롤 할 수 있는지, 또는 응급 상황인 경우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전문지식과 장비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수면마취요법은 위험성을 배제 할 수 없는 메디컬적인 술식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임상교육과 이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3단계로 구성된 코스와 위급대처 능력 배양
Nitrous Oxide, Oral sedation 그리고 Intravenous sedation으로 걸친 3단계 테라스 치과진정요법연수회는 가장 기초적인 1차 Nitrous Oxide강의는 지난 3월과 4월,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연수회가 진행되었다. 1차 연수회에 대해서 곽 원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규모가 큰 병원급 원장들이 참가해 청강을 해주시는 모습에 그런 모습과 노력이 원장님의 병원을 그 지역에서 성공하게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6월부터 진행되는 2차 Oral sedation, 그리고 10월에 진행되는 3차 Intravenous sedation은 “대다수 치과 원장들이 접해 보진 못한 학문일 것이라며, 앞으로 강의 한마디 한마디는 단순한 임상경험 보다는 꼭 검증된 자료와 정보 하에 진행될 것이며, 진정요법에 대한 지식을 많은 원장님들과 나누고 싶다”고 곽 원장은 밝혔다. 

2차와 3차 연수생들에 한해 Oral sedation에서는 CRP 자격증을, Intravenous sedation에서는 ACLS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 자격증을 연수회를 참가하면서 테스트할 자격이 주어진다. ACLS 자격증은 응급전문의가 필수적으로 소지한 응급자격증으로 Intubation에서부터 전기충격까지 즉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의미한다. 연수회를 수료했다고 자격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을 마치고 자격에 대한 테스트를 강남성모병원 응급 의료과에서 미국의 인증기관인 미국심장학회의 규정 하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특히 3차 Intravenous sedation 연수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모니터 할 수 있는 능력과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이런 응급의료기술을 연수회에서는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치과의사중 CPR 자격증을 100% 소지하고 있고 약 10~15%되는 치과의사가 ACLS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곽 원장도 국내 치과의사에게도 의무시해야 하는 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밝혔다. 


수면마취의 인식을 전환을 위해
“현재 일정한 교육 없이 또는 1~2시간 강의로 무분별하게 Intravenous sedation이 진행된다며 언젠간 국내에서도 의료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크다”고 전하면서 “그 파장은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되돌아오는 큰 위험성이다”라고 곽 원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진정요법은 환자의 치료시 받는 편리함 때문에 점차 치과 진료시 사용되는 하나의 술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런 과정에 의료사고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임플란트나 다른 진료의 치과의료 사고는 입안에 국한될 수 있지만 Intravenous sedation는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꼭 인지하여 안전하게 수면마취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것이 테라스치과진정요법연수회의 취지이며 주된 목적이다.

이러한 국내 수면마취진료에 대한 인식과 개념 확립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을 개업의에게 시행키 위해서 연수회를 개최하였다는 곽 원장. 테라스 치과진정요법연수회가 임상경험을 풍부하게 또한 제대로 된 수면마취의만 배출할 수 있는 국내 진정요법연수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약력
뉴욕 시립병원(Bellevue Hospital) 마취과 정맥 마취 수련
응급 의료자격증 소지(Advanced Cardiac Life Support)
미국 치과마취학회 회원
뉴욕대(NYU) 임플란트과 수련 및 임상의
국제 임플란트 학회(ICOI) 정회원 및 Fellowship
뉴욕대 소아치과(Int'L) 수료
경희대학교 소아치과수련

연수회 가입방법 & 연락처
Tel. (02)514-2828
E-mail : dentalsedation@dentalphobia.co.kr
 

테라스 치과진정요법연수회 추천 도서
Textbook of intravenous anesthesia

정맥마취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에서 임상적인 적용까지 광범위하게 나온 책으로 그림은 없고 도표와 깨알같은 글씨체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이 막히게 하지만 반드시 필독해야 할 서적이다.
출판사 / Lippincott
저자 / Paul F White
가격 / 1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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