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수출중심의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명공학제품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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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수출중심의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명공학제품 제조업체’
  • 김태용 기자
  • 승인 2006.09.0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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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국내에서 치과용 의료기기의 제조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일류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였지만 치과기재 산업만큼은 이러한 기술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치과기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로 치과기재 제조업으로서의 성장은 더욱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러한 국내 여건 속에서 전 세계 80여개국에 치과용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의 성공 경영전략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메타바이오메드는 1990년에 설립된 의료용구 제조업체이다. 근관치료 관련 기재, 컴포지트 레진 등으로 대표되는 치과용 제품과 외과용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중 근관치료 관련 제품은 메타바이오메드의 시작과 함께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시장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개발을 마치고 양산단계에 접어든 골수복재에 대한 연구를 차세대 신기술 과제로 진행시키며 ‘생명공학분야의 미래를 위한 가치혁신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 이라는 기업이념으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는 오석송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Diamond Quality
최고의 품질 그리고 최고의 생산성으로 대변되는 메타바이오메드의 'Diamond Quality' 정신은 첨단 기술분야라 할 수 있는 의료기기 관련 제조업체가 갖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품질이라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메타바이오메드는 홍보 · 영업 활동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R&D에 할애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결과일까? 메타바이오메드는 CE, KGMP, ISO, FDA 등의 대다수의 품질관련 규정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2004년 우수기술연구소(과학기술부장관상), 충북 중소기업 기술대상등의 수많은 수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살아남는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기술수준과 품질을 보유하고 R&D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첨단 기술분야의 제조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기본입니다”라고 말하는 오석송 대표이사에게서 메타바이오메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좋은 기술수준의 제품을 확보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업 및 경영 부분 등의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앞서 밝힌 오대표의 신념은 어찌보면 매우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기본이란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문제이던가? 메타바이오메드의 높은 경영성과는 바로 이 기본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가치혁신과 도전정신을 펼치는 오 석 송 대표이사

디자인 그것은 선택이 아니다
2005년 ㈜메타바이오메드의 대표적인 제품중 하나인 무선형 통합 근관충전기 ‘E&Q Wireless'는 얼마 전 산업자원부로부터 GD 마크를 수상하였다. R&D중심의 중소기업으로서 GD 마크를 수상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쉽게 말해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오대표의 말을 들어 보았다. “저희 업체는 대부분의 수출계약이 해외 전시회를 통한 바이어와의 만남입니다. 초창기에 저희가 개발한 제품을 가지고 전시회에 나가면 암담한 기분으로 참가를 마친 적이 많았습니다. 바로 제품의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나쁘면 관심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겁니다. 바이어, 나아가 고객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일관성있는 ㈜메타바이오메드만의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투자는 제품의 높은 품질 수준과 어우러져 전세계 80여개국에 대한 수출과 GD마크 수상에 대한 커다란 밑바탕이 되어 주었음은 물론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중소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좋은 연구개발 모델을 시행하고 있는데, 바로 대학교와의 산학협동이다. 현재 서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산학협동을 맺음으로서 메타바이오메드의 전제품 디자인을 리뉴얼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저희같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디자인팀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CEO가 제품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들은 반드시 일어납니다”라며 오대표는 말을 마쳤다.

 


▲㈜메타바이오메드 사옥 전경

첨단생명공학 전문회사로의 도약
㈜메타바이오메드는 근관치료 관련 제품 외에도 주력제품이 하나 더 있다.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을 완료하고 2001년부터 판매를 하고 있는 외과용 생분해성 봉합사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크게 덴탈 사업부와 바이오 사업부로 나뉘는데, 이 봉합사 제품은 바이오 사업부가 담당을 맡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가 첨단생명공학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정형외과용 골수복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는 오대표는 이 연구에 대해 차세대 신기술 과제로서 진행시켜 왔다고 한다. 현재 품목허가 및 양산단계에 접어든 이 제품은 치과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저희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은 메타바이오메드를 생명공학분야의 창조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한 오석송 대표이사, 국내 많지 않은 수의 치과 기재 제조업체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메타바이오메드에서 추천하는 제품

E & Q Wireless

2005년 산업자원부 선정 GD마크 수상제품. 세계최초로 개발된 무선형 통합 근관충전장치로서 빠른 시술시간, 무선형의 편의성을 제공하여 준다. 또한 gun type, pen type을 하나의 시스템 가격으로 만나 볼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엔진구동형 Ni-Ti 파일로 성형된 근관에 사용하며 레진계 실러를 사용한다.

 


Smar Pex

Smar Pex는 모든 근관 황경에서 높은 정확도로 신뢰할 수준의 결과를 제공하는 자동 보정현 근관장 측정기이다. 자동보정 기능이 있어서 매측정시 마다 영점 보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대화면의 디스플레이와 초경량의 본체는 시술자에게 편안한 사용환경을 제공해준다.

 

ADSEAL

근관 충전시 사용하는 실러로서, 레진계 실러의 생체적합성과 체적안정성등의 우수함을 잘 살린 제품이다. 다른 레진계 실러에 비해서 높은 생체적합성과 낮은 용해도를 가지고 있어 근관 충전 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paste 타입이어서 사용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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