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임플란트 세미나의 새로운 페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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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임플란트 세미나의 새로운 페러다임 제시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7.04.0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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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는치과연구회(KDI-AAID study group)

세계에서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임플란트 학회인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AID, 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에서 후원하고 한국심는치아연구회에서 주관하는 AAID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 2007년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본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덴포라인에서 찾아보았다.
 

심재현 회장
심재현 회장

AAID는 1951년 미국에서 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ures(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로 개명함)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57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치과 임플란트학회이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연자들 중에서는 Leonard Linkow, Charles Babbush, Carl Misch, Hilt Tatum, Manual Chanavaz, Jack Hahn 등 수많은 유명연자가 현재 이 학회의 fellow또는 associate fellow로 활동하고 있다. 이 학회는 2007년 현재 일반회원 3,200여명과 Credentialed Members 약 5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AAID가 공식 후원하고 한국심는치가연구회(회장 심재현)에서 주최하는 1년 과정의 이 임플란트 교육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며, 3월부터 시작되는 강좌는 1년 코스로 월 2회 주말강좌(총 300시간)로 진행되며, 연세치대 세미나실에서 진행하게 된다. AAID의 ‘Maxicourse? Guidelines’에 따라 모든 강좌가 구성되어 있으며, 총 강좌는 300시간이지만 강좌 중 일부는 국내 실정에 적합하도록 조정되었다.
 

균형적인 지식습득을 기본으로... 
해부학적 관점부터 시작하는 AAID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은 따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균형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개발된 커리큘럼에 의거하여 보철, 치주, 그리고 외과적인 관점 모두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해부학적인 관점부터 시작한다. 본 코스의 디렉터인 심재현 원장(심재현치과 원장)은 “단순한 수술기법의 전수라던가 또는 현란한 임상증례발표 등의 강좌를 지양하고 비상업적이고 공정하며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지식을 얻기 위함을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려는 임상의들뿐 아니라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임상의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강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가적으로 AAID의 credentials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되므로 AAID의 자격증이 욕심이 난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다. 

이를 위하여 관련 분야의 덕망 있는 30여명의 faculty를 초빙하여 이른바 ‘Learner-Based Curriculum’형태의 강좌가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임플란트 임상의에게 올바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정의 제도로 자부심 가져
AAID의 Credentials에는 Associate Fellowship 과 Fellowship이 있으며 이 자격시험을 보기 위한 필요요건 중 하나가 300~400시간의 ‘Postdoctoral Instruction’으로서 이 학회에서 요구하는 일정시간 이상의 임플란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인정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필기시험은 일 년에 몇 차례 응시하실 수 있으며 작년의 경우에는 California, New York, Chicago, Atlanta 등에서 시행되었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4년까지는 구술시험 및 증례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증례심사는 일 년에 한 번 시카고에 위치한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만 실시되고 있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응시자에게는 통역관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 원장은 “인정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연수회를 듣는 선생님도 계시다며, 인정의 자격을  따기 위해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지만 교육받고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한다. 또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수동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능동적으로 학습계획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 “교직에 계시는 분부터 개원의 공보의 등 연령층도 다양하게 연수프로그램을 듣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에 맞는 시스템 선택능력 배양
심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AAID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연수하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라면 바로 자신에게 맞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와 관련된 강의는 물론 골생리학, 면역학, 생체재료학 등 기초부분과 해부학, 의식하 진정요법, 심전도 등 관련 강좌까지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과목들이 포괄적으로 다뤄져 basic sciences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키우고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비교하여 그 장단점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임플란트 분야의 심도 있고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이외에 부가적으로 ‘Credentialing Program’에 관심 있는 임상가는 임플란트 전문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membership을 획득하여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의 ‘Voting Member’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심 원장은 “AAID에 관심을 가져준 덴포라인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 연수코스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계속 진행될 AAID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론과 배경을 뒤로하고 단순한 수술기법의 전수라던가 또는 현란한 임상증례발표로 하는 세미나보다 긴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진행하는 이 연수프로그램은 임플란트학을 공부하려는 여러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충분한 연수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올바른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키우고 임플란트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균형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개발된 curriculum에 의거 하여 보철, 치주, 그리고 외과적인 관점 모두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강좌로 구성되어 있는 AAID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
 

약력
재현치과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 Associate Fellow
한국심는치아연구회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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