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탐방] 실제 환자와 함께 하는 Live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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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탐방] 실제 환자와 함께 하는 Live Surgery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7.10.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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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랑 임플란트 세미나

사람사랑 임플란트 세미나가 지난달 16일 서울치의학교육원에서 열렸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세미나는,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없는 원장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코스이다. 작년에 이어 2기째 맞는 세미나인 만큼 디렉터를 맡은 김은주, 김지혜 원장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그 중 한 명인 김은주 원장을 만나, 기획에서부터 구체적인 과정에 이르기까지 세미나의 이모저모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람사랑 임플란트 연구회(이하 연구회)의 주최로 열리는 ‘사람사랑 임플란트 세미나(이하 사람사랑 세미나)’는, 맨 처음 네트워크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즉 사람사랑치과 네트워크 내부 원장들의 교육 위주로 이루어졌던 것. 그러나 1기에 이어 2기로 접어들면서 연구회는, 네트워크 내부뿐 아니라 외부 치과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개방하여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그 생각은 곧바로 실행에 옮겨졌고, 얼마 뒤 한층 짜임새 있는 2기 사람사랑 세미나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사람사랑치과가 지향하는 바인 ‘양심적인 진료’를 외부 치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욕심도 이같은 변화에 한몫을 차지했다.

 

케이스 발표 등을 통한 토의·토론의 장 마련
일반적인 임플란트 세미나가 그렇듯, 사람사랑 세미나 역시 임플란트에 대한 전반적인 개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외과적인 측면에서 임플란트를 어떻게 심는지, 보철을 어떻게 올리는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나서, 차별화된 복잡한 술식들에 대한 소개로 나아간다. 그 다음 비로소 모형 및 실제 환자에게 실행하는 Live surgery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은주 원장은 “10달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코스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없는 초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세미나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보였다.      

사람사랑 세미나만의 눈에 띄는 특징을 꼽아보면 먼저,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김 원장은 “수강생들과 연자들의 자유로운 토의·토론시간을 마련하여 세미나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기 참가자들의 케이스 발표 시간은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의견교환의 장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강생들이 환자에게 직접 Live surgery를 하는 기회를 통해 사실감 있는 실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내부 연자들의 강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원장은 “부족한 분야는 외부 연자들을 적극 초빙하여 특강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세미나 내용에 있어 균형적 시각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진단과 치료계획의 중요성
김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과 관련해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은 하다 보면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덧붙인 김 원장은 “무엇보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자리인지부터 정확하게 진단내리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고 되풀이했다. 그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강생들이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 원장의 입을 빌리면 사람사랑 세미나는 임플란트를 어떻게 심고, 보철을 어떻게 올리느냐의 문제만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분쟁이나 임플란트 식립 후 실패한 케이스들을 함께 토의하고, 그와 관련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도 계획 중이라는 것이다. 또한 다른 과와의 인접성을 인정하여 임플란트와 치주 치료, 임플란트와 교정 치료 등 다방면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를 마련해놓기도 한 상태라 한다.


      
임플란트 관련자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 요구
치과계에 있어 임플란트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지 오래다. 그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시장의 양적 팽창에 비해, 공급의 질적 수준이 뒷받침되지 못한 탓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이따끔 비양심적인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를 볼 때가 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김 원장은 임플란트 생산 업체들에게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축적된 검증자료 없이 주먹구구식 생산으로 말미암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와 의사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의사와 업체 모두 책임감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9월 16일부터 시작된 사람사랑 세미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주 원장

전북대학교 대학원 치의학박사과정 수료
수원 사람사랑치과 원장
강남 사람사랑치과병원 구강외과 과장
사람사랑 임플란트 아카데미 강사
서울치의학교육원 구강외과 임상강사
현) 강남사람사랑치과 턱수술진료실 원장

· 세미나 관련 문의 : 서울치의학교육원 (02)592-0333
· E-mail : elf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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