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작은 열정이 큰 불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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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작은 열정이 큰 불꽃으로~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07.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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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과

 


작은 열정이 큰 불꽃으로~


경기도 남서부의 작은 도시 화성에 위치한 ‘한치과’. 20년 세월동안 화성지역주민들의 치과진료기관으로써 묵묵히 그 일을 수행하고 있는 ‘한치과’의 의료진들은 소박하지만 큰 뜻을 품은, 따뜻하지만 확고한 진료의식을 갖춘 전문인들이었다. 어떻게 한 곳에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치과를 운영해 나갈수 있었는지, 그들의 평소 치과 진료모습과 생각들을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김범규 기자 bgkim@denfoline.co.kr

 

오랜 기간동안 치과를 하다보면 많은 의료진들은 착각에 빠질때가 있곤 하다. 처음 그 느꼈던 열정들과 정의로움은 한 풀 꺾이고, 젊은 날 느꼈던 생각들은 조금씩 엷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의료진들이 그러하듯 환자들을 대하는 마인드도 점차 식상해지곤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란 모름지기 물 흐르듯 세월따라 변하기 마련이지만, 의료진들은 여타의 물 흐름과는 거꾸로 올라가야 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강인한 정신과 열정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주변 여건에 고개 돌리지 말고 한 길을 고수하며 자신의 인술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희생정신’이 없으면 하기 힘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세월과 열정이 반비례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머와 친절함을 잃지 않는 한국재 원장

사랑과 미소로 의료진과 환자가 하나 되는 의원


‘이런 분위기를 보고 정말 가족같은 직장이라고 하는구나!’라고 한번에 느낄만한 곳이 과연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서로 자율적인 분위기속에서 일과 의사소통을 거리낌없이 나눌 수 있는 곳. 실장과 스텝들이 하나가 되어 완벽하게 원장을 보좌하는 곳. 바로 한 치과의 일상이다.
“평소 아버님이 어렵고 힘들었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친근하고 평안한 인술을 펼치는걸 보고 감동을 받아 치과의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였다”는 한국재 원장은 그 뜻을 이어받아 화성시에 개원하여 뜻을 이룬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일반 의과와 치과, 한방을 통틀어 화성시에서 가장 오래된 의료기관으로 대다수 지역 주민들의 주치의나 다름없는 ‘한치과’는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살아온 유수한 역사가 깃든 곳이다. “유치원에 다녔던 꼬마가 아이 엄마가 되어서 오거나 건강했던 이웃 어른이 연로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고, 세월의 유수함을 느끼기도 합니다”라며 말꼬리를 흐리는 한 원장. 아마도 그의 여러 지난날들이 생각나 감흥에 빠져 있는듯해 보인다. “지금은 주변에 공단과 주거시설들의 증가, 인구의 유입으로 점차 도시화가 되어가고 있어 예전만큼 아는 얼굴만 진료 할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족진료기록이 보관되어 있다”며 화성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을 표현하는 그를 보며 아직도 우리 주변에 이런 의료진이 있다라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
또 하나의 예로 구두쇠 시어머니가 많은 진료비를 보면 치과진료를 거부할 것이라며, 며느리가 따로 진료비를 쥐어주면서 부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는 진료비를 반값만 얘기해달라는 따스한 사연등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 소설 속 작은 소도시의 인자한 할아버지 의사가 생각날 정도였다.
한군데에 치과가 오래 있다 보니, 전에 치료했던 환자들의 모습도 계속 볼 수 있어, 더욱더 과거 미숙했던 자신의 진료기록이 직접 환자의 구강에서 확인되기도 한다는데, 그때마다 숨길 수 없는 부끄러움에 숙연해진다는 한 원장의 고백에 오히려 기자의 머리가 숙여지는 이유는 뭘까? 이런 계기로 인해 더욱더 노력하고 분발하게 되는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깊은 말속에 투철한 진료의식과 따뜻한 마음씨가 절로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지역주민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는 한 원장

 

되돌려주는 ‘사랑’의 의미

“20여년을 한 지역에 머무르면서 거의 고향처럼 되어버렸다”는 한 원장은 “이제는 헤어지기 힘든 이웃이 많이 생겼다며 그들을 위해 최고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어 ’한치과‘ 식구들이 받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이제는 되돌려주고 싶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치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변화되고 발전하는 치과 재료들이나 장비들을 도입함으로써, 주민들도 첨단의료기기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여, 보다 만족스러운 진료와 진단에 이용하고 있으며, 철저한 멸균소독시스템으로 환자들의 위생건강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또한 전반적인 의료진의 향상을 위해 날마다 2차례에 걸쳐 환자 챠트 리뷰를 하고, 매주 월요일 그 주의 핫 이슈, 핫 토픽을 준비해 중요환자들의 진료기록들을 보며, 필요한 준비들을 미리 하고, 함께 공부도 하며 치료준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그리고 매주 스텝들끼리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세미나에서 서로의 의견도 나누며 정보교환의 시간도 마련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화성지역 출신이라 환자에 대한 배려가 각별하기로 소문나 있는 ‘한치과’ 식구들. 특히 화성시 치과의료진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가 있는바, 그 일례로 마지막 진료를 끝내고 퇴근시간에 오는 단 한명의 환자를 위해 실장이 먼저 원장에게 치료를 권유하며, 한사코 고집을 부려 직원들 모두 퇴근시간을 지킨적이 없다는 전설~ 아마도 이런 스텝들의 열정적이고도, 환자를 위해 치료를 주도하는 분위기는 전국 상위 1%이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불필요한 과잉진료권유를 사양하고, 환자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자상하고 친절한 설명이 원칙”이라는 한 원장은 자신이 지금껏 받은 무한한 사랑을 더욱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선구자로도 유명하다. 91년부터 시작한 ‘국제로타리클럽’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베스티안병원의 조병욱 선생과 필리핀의 구순구개열을 가진 안면기형아동의 무료수술사업에 뛰어들어 올해만 7년째로 수술대를 잡고 있다. 최근에는 조병욱 선생을 필두로 사단법인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의 설립을 준비중에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스로 하는 자율 시스템!


지역민들의 신뢰가 두터운만큼, 감사함과 부끄러움이 교차한다는 겸손한 마음씨의 그들이기에, 지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한치과’ 식구들.
한번 입사하면 7~8년정도의 근무연속을 가지며, 낮은 이직률을 자랑하는 ‘한치과’의 스텝들은 여느 치과의 본보기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선영 실장은 15년, 김영욱 기공실장은 20년 근무의 토박이들이다.
어떻게 하면 현재의 낮은 이직률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스텝들이 당당히 한목소리를 내는 바, “저희는 선배, 후배, 이런 거 따지지 않고, 서로 챙겨주고, 일도 스스로 하는 자율적이 분위기랍니다. 가령 복도에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대선배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격이죠.” 직원들의 말을 듣고 보니, 특별히 직원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또한 얼마전 중국에 갔다온 원장을 가리키며, 단 한번도 치과에 전화를 하지 않을 정도로 직원들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니,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서로 알아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다.
한가지 더, 치과 전반적인 시스템문제에 있어서도, 직원들 스스로 선진 경영기법을 들여와 체계화하고, 실천하기도 한다. 본인들보다 환자를 위하는 분위기는 스텝들로부터, 이런 스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고, 다시한번 돌아봐주는 듬직한 원장! 이들이 있기에 누구나 믿고, 따를수 있는 의료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을 것임을 확신하는 바이다.
“사람의 생각이 실천으로 나오는 데는 경우에 따라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그 방법을 모색한다면 의외로 빨리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는 한 원장은 “일을 하면 할수록 천직이다”라는 확신이 든다고 한다. 자신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고, 소신껏 진료를 하여 더 많은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가슴을 한 가득 부풀리는 한 원장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익보다는 환자자체를 위해 진심으로 대하는 의료진들~
‘사랑과 미소’로 항시 맞이하는 그들은 오늘도 그들의 맑은 마음과, 따뜻한 가슴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의 깨끗한 미소를 보니 ‘한치과’가 왜 그리 여타의 치과와 분위기가 다른지,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의 시간을 보낸것 같아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한 기분이 들기까지 한 오후다.


정갈한 진료실 전경


항상 밝은 미소의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곳, 한치과

스텝인터뷰
김영욱 기공실장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기공소에 근무하게 되었다는 김 실장은 87년부터 한 치과에서 근무한 식구와 다름없는 직원이다. 특히 원장들과 스텝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잘 맞아 일을 하면서도 즐겁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가끔 의사들이 기공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치과’는 전혀 그렇지 않고, 기공사의 의견에 세심히 귀 기울여주고, 같이 생각을 공유해주는 의료진덕분에 좋은 보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충실히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며 환자들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신의정 코디네이터

입사초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라 걱정을 했지만, 처음과는 달리 일을 하면 할수록 보람만 가득하다는 그녀. 특히 ‘한 치과’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치위생사라는 직업에 대해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꼈다는 그녀는 스탭들 모두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와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고 서로 윈-윈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한다. 현재 수원여대에서 구강병리학과, 치위생학 개론을 가르치는 강사로도 생활하고 있으며, 훗날에는 구강병리학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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