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탐방] 임상에서 얻은 증거 자료를 기초로 문제해결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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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탐방] 임상에서 얻은 증거 자료를 기초로 문제해결방법 제시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7.11.0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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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과 함께 하는 엔도 이야기

이달 24일부터 엔도 세미나 ‘가가멜과 함께 하는 엔도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제7기로 총 12주 코스로 구성, 이론 강의 8주와 실습 4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conventional endodontics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이번 세미나는 실제 임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세미나 디렉터인 정읍 제일치과의원 류신제 원장을 만나, 강의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류신제 원장

 

‘가가멜과 함께 하는 엔도 이야기(이하 엔도 세미나, 디렉터 류신제 원장)’는 2005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세미나 명칭과 관련해 류신제 원장은, 엔도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한 이름이 없을까, 고민하다 지금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개구쟁이 스머프’ 만화에서처럼 스머프를 괴롭히는 가가멜이 아니라, 반대로 스모프를 도와주는 가가멜이 되겠다는 류 원장의 재치 있는 생각이 반영된 것.    
세미나그룹의 시작 계기도 흥미롭다. 2005년 7월, 류 원장은 정읍에서 개원한 원장들과 함께 임플란트 공부를 하고 있었다. 스터디 진행 중 chlorhexidine 용액을 가글제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는데, 류 원장이 별 뜻 없이 “chlorhexidine 용액을 엔도할 때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생소한 이야기였는지, 사용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류 원장은 임상을 통해 얻은 엔도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발표하게 되었고, 어느덧 7기를 준비하기에 이른 것이다.


 
증거 자료를 기초로 문제해결방법 제시

총 12주 코스로 구성된 엔도 세미나는 이론 강의 8주와 실습 4주로 짜여져 conventional endodontics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콘셉트와 테크닉에 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는 류 원장은, 임상을 하면서 실제로 부딪쳤던 문제들에 대하여 신빙성 있는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때문에 임상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공보의나,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페이닥터들에게 유익한 세미나라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류 원장은 환자치료과정을 직접 촬영한 영상자료를 수강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세미나 수강생들에게 바라는 점을 언급했다. 근관치료와 관련해 그는 “최근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working width에 대한 개념들을 확실하게 이해한 후 실제 임상에 적용했으면 한다”며 정확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근관치료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환자에 대한 술자의 정성이 가장 기본이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류 원장의 환자진료원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 세미나 당시 실습 풍경

 

근관의 직경을 고려한 치료 강조

류 원장은 최근 biologically optimal root canal preparation을 고안,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개개 치아의 근관에 맞는 직경을 찾아 그에 적합한 수준에서 근관 형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치아에 있어서 근관의 길이가 다르듯, 근관마다 그 직경도 제각각이다. 류 원장은 “현재의 근관치료방법들은 대부분 이러한 근관의 직경을 무시한 채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길이를 맞추는 데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근관의 직경에 관해서는 거의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현재 류 원장이 실시하고 있는 연구가 바로 이와 관련된 것이다. 앞으로 그는 “임상의가 보다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수강생 보수교육을 위한 엔도 페스티발 개최

엔도 세미나와 관련해 지난달 27일에는 전주대학교에서 제2회 엔도 페스티발을 개최하기도 했다. 엔도 페스티발은 세미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작년 가을부터 실시한 특강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의 보수교육 차원에서, 새로운 내용 및 기구 등을 소개하고 강의도 진행한다. 단순히 지식을 아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학문에 대한 태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류 원장은 “학문의 길은 어렵고 멀다”며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말을 전했다. 아는 부분보다 모르는 부분이 더 많음을 항상 명심하고 좀더 체계화된 세미나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뜻을 덧붙이기도 했다. 

엔도 세미나는 이달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전주어린이치과 5층 세미나실에서 12주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다면 류 원장의 블로그(www.implantall.com)를 방문해보길 권한다.
 

 

지난 4월, 상악 중절치 치근단 부위에 pus discharge를 주소로?내원한 환자(62세 남자)의 6개월 follow up 사진. 맨 하단 사진은 10월 2일 내원하여 찍은 사진이다. bone이 많이 차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류신제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정읍 제일치과의원 원장
‘가가멜과 함께 하는 엔도 이야기’ course director
www.implantall.com  내 블로그 운영
LightSpeed Extra hands on course 진행

· 세미나 관련 문의 : 정읍 제일치과의원 (063)533-7590
· E-mail : dentalg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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