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고객의 믿음을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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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고객의 믿음을 행복으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07.11.0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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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상사

 


2001년 김포고촌에서 3명의 직원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마상사는 비록 작은 규모였지만 그들의 큰 의지와 신념은 여타의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결코 뒤지지 않았다. 한 가지 고집을 가지고 소신과 뚝심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그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들이었기에 오늘의 성공은 내일의 더 큰 메아리의 함성에 그치지 않았으니… 여태껏 흘렸던 땀방울들은 결코 고된게 아니요, 내일을 바라보는 그들의 여덟 눈은 더욱 빛날 것이다.

 


서로간의 믿음을 중요시하는 김복수 대표


비록 자신의 일이지만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치과원장들을 만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 대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려 애를 쓴다. ‘어차피 갈거라면 대한민국의 저 끝이라 하더라도 즐겁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는게 낫지 않겠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는 모습에서 그만의 직업인으로서의 투철한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충실한 기본기는 미래를 내다보는 넓은 눈!
2007년 9월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한번 거듭나기 위하여 새로운 터전으로 이전한 이마상사는 현재 8명의 가족같은 직원과 함께 전국 곳곳의 현장으로 뛰어다니며 A/S의 베테랑으로 그 능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구강보건에 이바지한다는 일념으로 보다나은 제품, 보다빠른 A/S로 타사보다 월등한 제품을 생산 하는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 아주 사소한 부분과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고 세세한 정성을 기울이는것이 지금의 이마상사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번고객은 영원한 고객
자고로 21C는 ‘홍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자사를 알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꾸준히 단골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유치가 어렵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의 기업! 문득 이마상사의 고객관리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마상사 임직원들의 기본 모토는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킨다’이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쉽고, 누구나 알고 있는 불변의 진리이면서도 또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시간’에 대한 약속일 것이다. 하지만 이마상사 직원들은 누구나 가장 놓치기 쉬운 이 부분들을 잡음으로써 타사의 홍보영향보다도 몇배는 강력한 이미지의 신뢰를 쌓아올릴수 있었다. 또한 ‘철저한 A/S와 다량확보된 부품으로 안정감을 줄뿐만 아니라 완전 분해해서 세척, 건조까지 하고 조색가지 완벽하게 해서 조립을 해주는 곳은 이마상사뿐’이라고 호언장담(豪言壯談)하는 김 대표를 보니, 핵심부품은 모두 정품으로 갈아주고 튜닝도 새것으로 해주는 그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이 입증된 셈이다. 기본바탕이 철저한 회사는 그 이상의 기대가치가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그들은 한번 찾아간 치과에서 2~3번 더 찾게 되고, 급기야는 단골치과가 주변 치과를 소개해주는 효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곳은 계속 연결고리가 되어 그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김 대표의 정직한 신념을 볼때, 한자리에서 20여년의 세월을 지켜온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명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이마상사’는 터프한 그 이름에 걸맞게 남자직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남자들만 있다보니 분위기가 딱딱하다거나 거칠진 않을까 걱정된다면 당신은 이미 편견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 아닐까?
직원들 교육은 따로하지 않아도 현장을 통해 직접 느끼게 해준다는 김 대표는 이미 A/S업계에서만 20년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그 옆에 30년 경력의 과장이 지키고 있으니 나머지 직원들은 두 사람만 보더라도 산교육이 되노라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평균 8년이상의 경력자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계 셋팅이나 A/S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믿음직한 친구들이라고 자랑하는 김 대표를 보며 이런 회사 분위기를 보고 바로 바라만 봐도 통한다는 것이런것이구나 절감하는 바이다.
공동체 함양을 위해 가끔씩 소주에 삼겹살을 곁들이며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한다는 이들을 보며 소박함 속에 진실이 무엇이고, 서로를 믿고 맡기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중요한 시간이었다.
직원들과 똑같이 직접 영업도 하고, 기계 견적도 내고, 혼자 A/S를 다니는 대표, 직급에 상관없이 터놓고 편하게 일하는 분위기,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는 직원간의 화합과 단결의 장을 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직업관이 과연, 일에 있어서 성과만 내고,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여기는 풍토가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여실히 해본다.
이마상사 취재를 갔다오면서 오히려 내가 한 수 배우고 온것같은 기분에 마음 한쪽이 따스해지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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