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비전 공유 통해 직원 상호 간 팀워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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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비전 공유 통해 직원 상호 간 팀워크 고취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9.07.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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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덴탈코리아...자기자리에서 최선·최고 지향, 고객과의 팀워크도 소중해
‘설립된 지 십여 년, 지금까지 안정된 동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사이 30여 개 외국 기업과 비즈니스를 성사시켜 Valplast, 지르코잔, 야마모토의 ZEO CE LIGHT 등의 아이템을 시장에 선보였다. IMF 때 설립됐지만 그 고비를 슬기롭게 이겨내 기공계에서 내·외적 성장을 이루었다.’ 이미 짐작했을 테지만, 이달에 만나볼 ㈜하이덴탈코리아 이야기다.

 

▲ 2009 시덱스 전시회에 참가한 하이덴탈코리아 부스 전경


1997년 설립된 ㈜하이덴탈코리아(공동대표 노환 · 김용락, High Dental Korea)는 단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싶다. 지르코잔(Zirkonzahn - ECO system)이 기공 시장에 미친 파장을 상기해보면 고개를 끄덕이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CAD/CAM도 아닌 수동 밀링기 MAD/MAM이 출시 2년도 안 돼 120여 대라는 괄목할 만한 판매 기록을 새웠으니, 업계 관계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하이덴탈코리아의 기업 이미지는 아무런 대가 없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노환, 김용락 두 대표를 비롯해 20여 명의 직원들이 ‘자기자리’에서 발 빠르게 뛰어다니며 땀 흘린 결실이기 때문이다. 막연히 큰 자리를 찾아가기보다 정당한 야심으로 무장하여 ‘자기자리’를 찾아갈 줄 아는 하이덴탈코리아. 그 구성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작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김용락 공동대표

 

동업하면 ‘반드시’ 갈라선다?
동업을 하면 반드시 ‘의가 상해’ 갈라지기 마련이라는 얘기가 있다. 오죽하면 혹자는 “갈라질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는 조언까지 하겠는가. 그러나 하이덴탈코리아는 그런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로 12년간 원만한 동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노하우를 묻자 노 대표와 김 대표는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상호 믿음과 존중이 기본”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 대표가 직원 관리 및 영업 활동 전반을 관리한다면, 김 대표는 무역 업무를 비롯해 살림살이 일체를 담당한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상호 존중의 밑거름인 동시에, 기업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나는 영업팀에서와 달리 무역팀에서는 한 사람의 무역부 직원에 불과하다. 김 대표 역시 나와 같은 마음가짐일 것이다”라는 노 대표의 말은, 그들이 평소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존중감을 짐작케 하는 바로미터라 봐도 좋을 것이다. ‘믿음과 존중’은 사실 특별할 게 없는 대답이지만, 그 평범함 속엔 이렇듯 삶의 진리가 숨어 있었다. 


물론 직원이 5명에서 20여 명으로 늘어나기까지 작은 마찰조차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김 대표는 “왜 충돌이 없겠는가?” 하고 반문하면서 “그렇지만 갈등은 때로 조직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12년 동업 생활을 통해 깨닫는 바를 풀어놓기도 했다.

 

▲ 노환 공동대표


    
되돌려주는 영업 방침, 활발한 세미나로 이어져
‘죽이 잘 맞는’ 동업자를 만난 것이 하이덴탈코리아의 첫 번째 성장 동력이었다면, 두 번째 동력은 그들이 표방하는 영업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영업을 총괄하는 노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데에만 치중하지 않는다”고 입을 뗀 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소비자 양쪽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수해 전부터 꾸준하게 실시해온 제품 관련 세미나다. 노 대표는 “제품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탄탄해야 그 제품을 보다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영업 사원들에게만 한정된 교육에서 벗어나,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이덴탈코리아는 영등포 사무실과 서울역 모처, 두 곳에 세미나실을 마련해 Valplast  등 제품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엔 수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지르코니아 및 지르코잔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6월 중 외국 연자를 초청해 지르코니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한 달 동안 머무르면서 강의뿐 아니라, 거래 기공소를 내방하여 기공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만남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혀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정당한 야심으로 무장하여 ‘자기자리’에서 역량을 키우고 있는 하이덴탈코리아 구성원들


 
철저한 사후 관리는 기업 경쟁력 제고
A/S 등 사후 관리에 소홀하지 않는 것도 하이덴탈코리아가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다. 일단 A/S 요청이 접수되면 하이덴탈코리아에서는 우선적으로 대체품을 보내준다. 이와 관련 노 대표는 “업무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가능한 한 신속하게 대체품을 발송한다”고 밝혀 고객과의 팀워크를 중시하는 하이덴탈코리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게다가 A/S팀 팀장은 근 9년 동안 한자리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라 한다. 어디 A/S팀뿐이랴. 몸담고 있는 구성원들 대부분이 짧게는 4년 길게는 12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전문성을 함양한 장기근속자라 한다. “전문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회사와 직원 상호 간 일관성 있게 비전을 공유해왔다는 뜻이다. 게다가 두 대표들이 회사를 잘 이끌어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김 대표는 “지금의 하이덴탈코리아는 동업이 아닌 나 혼자였다면 불가능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후 “노 대표와 나,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오늘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이제까지 성장에 치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보다 올찬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터”라고 중장기적 계획을 풀어놓았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다 안정된 직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분주하게 발로 뛰는 한해가 될 듯하다”고 밝혀 직원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거기에 덧붙여 노 대표는 “부피가 큰 아이템뿐 아니라 그동안 소홀했던 소모성 제품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쏟아 하이덴탈코리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세부 계획을 피력했다.    

 

▲ 사진은 포세린 파우더 관련 정기 세미나

 

유통 룰 무시현상 안타까워, 협회 목소리 촉구하기도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업계 일인으로서 치과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노 대표와 김 대표는 유통 룰을 무시하면서까지 과도한 마케팅을 펼치는 왜곡된 몇몇 사례들을 꼬집으면서 “결국 제 살 파먹는 결과를 초래할 터”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노 대표는 5월에 치른 시덱스 전시회를 예로 들며 “전시 문화에 거품이 많이 꼈다”고 이야기했다. 실용성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이면서, 치과기자재협회 차원의 통제 등 협회의 제 기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이덴탈코리아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제품

Valplast

Flexible partial denture인 Valplast는 monomer가 없는 특수한 형태의 나일론 열가소성 레진으로 제작해,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allergy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Metal partial에서 볼 수 있는 금속 clasp가 없어 심미성이 좋으며 가벼워 환자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특히 지대치로는 문제가 있으나 발치하기에는 아까운 치아를 그대로 두고 제작을 할 수 있어 자연치 보존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 제조원 : Valplast(미국)
· 수입원 및 판매원 : ㈜하이덴탈코리아 02-779-8597
· 가격 : 직접 문의


ZEO CE LIGHT
 
본 제품은 포세린 Crac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No-Crack 파우더이다. 동양인의 자연치에 가장 적합한 shade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accent 도재를 이용하여 자연치의 질감을 재현해준다. 기존 파우더가 가지고 있는 메탈과의 본딩력을 한층 증가시키고, 파우더 자체의 강도를 업그레이드시켜 롱 브릿지와 임플란트 보철에 있어서 포세린 Crack 빈도를 현저히 떨어뜨린 점도 눈에 띈다.

· 제조원 : YAMAMOTO(일본)
· 수입원 및 판매원 : ㈜하이덴탈코리아 02-779-8597
· 가격 : 직접 문의


Zirkonzahn - ECO system

MAD/MAM system의 효시인 Zirkonzahn - ECO system은 완벽한 5축 밀링으로 적응증의 한계를 벗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투과도별로 두 종류의 블록을 사용할 수 있으며, Zirconia crown 제작용 전용 블록과 스테인을 구비하고 있다. Milling unit는 물론 각종 block과 bur, sintering furnace, 그리고 powder까지 동일한 회사에서 제조하므로 품질 일관성이 우수하다.

· 제조원 : Zirkonzahn(이탈리아)
· 수입원 및 판매원 : ㈜하이덴탈코리아 02-779-8597
· 가격 : 직접 문의

 

 

정당한 야심으로 무장하여 ‘자기자리’에서 역량을 키우고 있는 하이덴탈코리아 구성원들

<대표 사진 좌-노환, 우-김진규>
10여 년 넘게 ‘믿음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동업 관계를 이어온 노환, 김진규 공동대표

 


하이덴탈코리아는 세미나를 활발히 진행해 기업과 고객 양쪽 모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포세린 파우더 관련 정기 세미나).

 

2009 시덱스 전시회에 참가한 하이덴탈코리아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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