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향후 자가 치아의 이식·재식 관련 이론서 집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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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향후 자가 치아의 이식·재식 관련 이론서 집필하고파”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9.07.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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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승종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이승종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의 이름은 치과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보존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 ‘자가 치아이식수술 집도’, 그리고  『이승종의 도해로 보는 근관치료 아틀라스(이하 근관치료 아틀라스) 』 관련 ‘1만부 판매부수 기록한 치과임상서 저술자’ 등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다양하다.
주지하다시피 『근관치료 아틀라스』는 1998년 출간 이후 치과임상서적 중 1만부라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책이다. 특히 2007년 한 단계 수정·보완된 제3개정판을 출간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베스트셀러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애착가는 저술서는『근관치료 아틀라스』
역서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이 교수가 출간한 책은 도합 십여 권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책은 다름 아닌 『근관치료 아틀라스』라고 하니, 개정판이 거듭되는 이유를 짐작해봄직하다.
본서의 서문에서 밝혔듯 『근관치료 아틀라스』는 “좀더 쉽고 명료하게 근관치료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출발되었다. 임상서인 만큼 직접 경험한 증례들을 중심으로 도해 및 사진을 활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가급적 실질적인 임상기법을 그림과 사진을 이용해 임상적인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며 “임상가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저술 목젹을 덧붙였다.
제3개정판에서 달라진 점은 기존 내용을 보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근관장 측정 장비, 파일 및 치과용 현미경 등 새로운 장비에 대한 이해와 Ni-Ti 파일의 활용 등의 술식이 추가되었다는 점. 또한 의도적 재식술, 치근단 절제술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3D 형태로 새롭게 재구성된 임상사진과 일러스트, 근관치료에 대한 시술을 담은 동영상 DVD를 추가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가 치아의 이식·재식 관심, 이론서 집필 꿈
이 교수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자가 치아의 이식 및 재식”이라고 한다. 자가 치아의 이식 및 재식은 자연치아의 보존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봐도 좋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현재 동물 실험을 통해 이식 및 재식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고 밝힌 후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이론서를 집필할 터”라며 의중을 드러내 보였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뽑은 사랑니나 덧니를 치아은행에 보관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이식하는 술식이 멀지 않은 미래엔 보편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공법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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