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i File 시장의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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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i File 시장의 현황과 전망
  • 덴포라인
  • 승인 2010.02.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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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i file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Ni-Ti file이 2010년 1월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에 의해 급여화로 전환됨에 따라 (자세한 사항은 2010년 1월호 덴포라인 참조) 임상에서의 Ni-Ti file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동안 임플란트등 보철시장에 가려져 있던 기초치료 분야로서 근관치료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어 이번 급여화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근관시장을 지켜온 임상가들과 근관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업계에도 차츰 시장확대에 대해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Ni-Ti file의 등장
종전에 사용되어온 스테인레스 스틸을 대체할 수 있는 유용한 재료로 니켈티타늄(NiTi) 재질의 파일이 1990년대초 등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온 Ni-Ti file의 등장으로 임상가들이 일관되고 안정적인 근관 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Ni-Ti file이 등장한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자.  

  Ni-Ti file은 1992년 Dr.John McSpadden가 Dr.Ben Johnson의 아이디어를 따 3개의 radial lands를 보유한 테이퍼한 형태의 0.02 파일을 만들면서 시작했다. 근관형성시의 모양과 현재와 비슷했지만 파절이 가장 큰 문제였다. 1994년에 좀 더 내구성을 갖춘 파일을 Dr.Ben Johnson이 개발하였으며, 이는 훗날 ProFile 0.04 tapered series로 알려졌다. 이후 ProFile 0.06 tapers와 Orifice Shapers가 등장했다. 이들 파일들은 모두 3개의 radial lands와 fixed tapers를 기본형으로 하였으며, 작용기전은 부드럽게 플래닝하거나 스크래핑하는 원리로 근관을 형성했다. Ben은 ISO 0.02 tapered file의 패러다임을 깬 더 커다란 tapered file을 개발하여 Ni-Ti file의 아버지로도 여겨졌다. 이후 다양한 파일들이 등장했다. Dr. Steve Senia가 개발한 Lightspeed, Dr. John McSpadden가 개발한 Quantec, 그리고 Dr. Steve Buchanan이 개발한 GT files 등이다. 이후에도 프랑스나 독일, 스위스, 일본등의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출시되어 왔다.

  우리나라 시장은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근관치료 저수가 난제로인해 엔도시장 전체가 오랜 정체기를 지나왔다. 그러나 최근 전동파일방식의 Ni-Ti file시장이 각종 엔도 세미나와 실습등 연수회를 통해 꾸준히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오고 최근의 Ni-Ti file급여정책 전환으로 인해 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일부 병원의 경우, 엔도임상은 별도의 담당을 두고 프리랜서등의 의사가 시술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향후에는 일상적인 임상술식으로 Ni-Ti file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Ni-Ti file을 아직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다 중단하는 치과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은 ‘파절’이다. 파일 선택시에는 디자인이나 파절을 방지하는 법, 그리고 임상시의 주요한 특성등을 파악해야 한다.

일단 파절을 경험하게 되면, 신중해지면서도 파일사용에 주저하게 된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인 특정 기구의 정확한 사용법 미준수, 전동 파일에 대한 유의사항과 발거된 치아에 대한 접근 테크닉을 숙지하고 올바르게 적용해야 한다.

Ni-Ti file 사용자들이 file과 고가의 모터등 완벽한 제품들을 구입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부분은 이러한 파절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대다수 근관치료를 시작하는 임상의들은 학회나 각종 핸즈온 세미나등을 통해 사용법을 익히지만 막상 한 두번의 파절 경험을 겪게 되면 쉽게 엔도장비에 손이 가지 않는다. 따라서 Ni-Ti file은 각 제조사별로 화일의 금속학적 특성이나 제작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에서의 몇 가지 기본 지침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Ni-Ti file을 사용하는 기본 원칙
  Ni-Ti file 종류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몇 가지 원칙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임상증례의 난이도를 확인한다. 
2. 적절한 근관 접근계획(테크닉의 선택)을 수립한다. 
3. 전동화일을 사용전에 핸드화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삭제가 무리한 경우나 만곡근관부분에 대한 접근은 핸드파일로 먼저 접근한 후
   전동파일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화일 사용시 터치는 가볍게, 낮은 rpm을 사용한다. 
5. (파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crown-down 테크닉으로 접근한다.
6. Ni-Ti 파일의 수명을 적절하게 관리하여 사용한다(너무 과도하게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

Ni-Ti file의 등장이 불어온 변화
근관형성시 Ni-Ti의 사용은 여러 장점이 있다. 종전에는 여러개의 스테인레스 스틸 파일을 기본으로 gates glidden drill이나 peeso reamers등을 사용해서 근관형성을 했지만, 근관 막힘이나 ledges, external transportations, strip 또는 apical performations등의 문제는 항상 존재했다. 상대적으로 Ni-Ti는 이러한 현상을 없애주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효율성, 즉 진료시간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또한, 시술후의 flare-up을 줄여줄뿐 아니라 근관개방이 좀 더 용이해졌다는 점이다. 이 점은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Ni-Ti file은 약 수십여종 이상으로 시스템을 선택 시 고려해야 하는 주요 사항은 각 제조사별로 단면디자인(cross sectional design)과 팁의 형상(tip configuration), 그리고 손에 익힐수 있는 충분한 실습 프로그램등의 제공여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치과기자재의 발전속도가 빨라 이를 따라잡기란 쉽지않지만 꾸준히 눈여겨 보고 익숙해진다면 체어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고 진료의 예후에도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기구별로 사용법과 장단점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현재 많은 Ni-Ti file이 출시되고 있으나 가장 차별화하는 부분들은 디자인과 성능이다. 특히, Ni-Ti file들을 임상에서의 적합한 효용성, 유연성, 안전성, 편리성등의 4가지 유형으로 살펴 선택한다. 특히, 무리한 삭제가 이루어지거나 만곡근관부분에 대한 접근은 아직까지는 어느정도 초기에 핸드파일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 가지 테크닉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방법대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도시장의 전망, 향후 어떻게 전개되나?
한국 엔도파일 시장의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85억~90억원의 규모로 추정된다. 이중 핸드파일 시장은 30억 미만이며, Ni-Ti file시장은 55~60억내외이다. 이중 핸드파일 시장에서는 M사의 H, K file이,  Ni-Ti file시장에서는 D사의 P제품이 약 80%이상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시장이 중저가 위주의 시장이나 점차 High end 마켓으로의 이동도 예상된다. Ni-Ti file을 사용하려면 전기모터, 관련 기구류등의 기자재를 구비해야 하는 점, 그리고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세미나 참석 역시 필수적이다. 가격적인 부담은 이제 급여정책의 틀 안에 왔으므로 자신있게 환자에게 청구해도 될 것이다. 그 만큼 체어타임을 줄여주고 확실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졌으므로 환자에게도 적지않은 이익이 된다.

전체적으로 시장에서는 이번에 Ni-Ti file이 국가보험 정책의 큰 틀안에서 운용될수 있게 된 것이 근관치료의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엔도 임상에 전념해 온 개원가에서는 병원 운영에서뿐 아니라 보존치료의 부분이 국가정책의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재정문제로 인해 근관치료에 좀 더 적극적이지 못한 사례들이 많이 해소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관재료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의 입장에서도 근관치료의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보험정책의 도움으로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시장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각 업체들 역시 지금까지 시행해온 대로 핸즈온 세미나를 통한 세미나를 통해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학술적인 접근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 개최로 그 활동범위를 넓혀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행위수수료에 포함되어 있는 근관치료에 필요한 여러 품목들이 더욱 다양하게 라인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Ni-Ti file의 급여전환을 계기로 많은 관련 업체들이 대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엔도관련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오는 3월 20일~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유펜엔도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근관치료분야의 앞선 국내외 학술정보교류를 통해 다양한 술식과 제품에 대해 다시 한번 본격적인 조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관치료는 임상의 이해, 진단과 종합적인 접근를 토대로 치료가 진행될 때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할수 있다. 따라서 관련 기자재의 발전도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부위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이니만큼 보다 깨끗한 시야확보를 위한 마이크로스코프등 관련 기자재, 초음파 기기의 활용등과 함께 근관처치를 위한 각종 약재와 근관접근이 용이한 기구류등의 발전도 이루어질것이다. 핸드파일은 그 시장이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틀안에서 이루어지고, 근관처치와 관련한 핸드피스는 소형화, 경량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보급된 Ni-Ti file제품의 상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조한다. 각 제품별 임상적용은 국내에 보급된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주요 유저들의 임상팁을 통해 살펴본다. 일부 주요 제품중 소개되지 않은 임상내용들은 향후 다룰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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