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per Universal을 이용한 근관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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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aper Universal을 이용한 근관성형
  • 신동렬
  • 승인 2010.0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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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치의학 박사)
경희대학교 부속치과병원 보존과 인턴, 레지던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치과 조교수 및 보존과장
경희대학교 전문치의학 대학원 외래교수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Dentsply endodontic trainer
현, 루덴치과 원장

cons-99@hanmail.net


 

지금 치과계에는 수많은 Ni-Ti 파일이 출시되고 있다. 필자는 가끔 어떤 파일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받는다. 필자가 사용하는 파일에 대한 경험담이 그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제공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6년 전부터 Protaper를 사용해왔고 Protaper Universal이 출시된 다음부터는 예전 Protaper S-series와 다른 파일을 혼용해서 쓰던 소위 hybrid technique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클리닉에서는 거의 Protaper Universal을 사용하고 있으며, 심한 만곡이 있으나 large apical size가 요구되는 경우에만 다른 파일을 혼용하고 있다.
  필자가 Ni-Ti 파일을 처음 써본 것은 2000년으로 첫 제품은 Profile이었다. 그 후 Lightspeed, HERO, K3 등을 사용했다. Protaper F series는 고유의 뻣뻣함 때문에 S series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파일의 힘을 빌려서 사용했다.
  완벽한 파일이 있다면 이미 모든 Ni-Ti 파일이 그 파일로 대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파일은 없기 때문에 임상가는 각 파일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내가 얻고자 하는 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Ni-Ti 파일을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결국 Ni-Ti 파일은 근관성형의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레진은 치과의사 친구가 추천해주는 레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Ni-Ti 파일을 역시 그렇게 선택하거나 연수회 등을 통해서 접하게 된 파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일의 장단점 및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 스스로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Protaper Universal의 특징
  Protaper Universal의 장점은 파일의 개수가 적고 배우기 쉬우며 삭제력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삭제 양이 많아서 기계적인 세척에도 유용하다.
  단점으로는 S series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 파절되기 쉽고, F3 이상에서 만곡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비록 모든 문헌에서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유럽 근관치료전문의의 65%가 이 파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2008년 조사 결과). 필자 역시 수많은 파일들을 회사로부터 제공받아 사용해본 임상가로서 아직까지 system을 바꿀 필요성을 느낄 만큼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근관 성형의 목적에 있어서 방식은 다르지만 small apical diameter를 가지는 taper preparation이나 large apical diameter를 가지는 less taper preparation 모두 irrigation이 충분히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쉽게 충전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aper preparation을 위한 대부분의 Ni-Ti rotary file은 constant한 taper를 가지고 있지만 Protaper는 이름 그대로 progressive taper를 가지고 있는 Ni-Ti rotary file로 파일의 수를 감소시켰으며 삭제 시 file의 특수한 부분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Protaper Universal의 프로토콜
  Protaper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고(그림 1), S와 F series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그림 2).
S 와 F series는 사용하는 방법이 다른데, 그림과 같이 S series의 경우, 파일의 중간부위가 근관의 치관부와   치근중간부위를 brushing action을 통해서 성형을 하게 된다. F series는 brushing action을 사용하지 않고 전진하여 치근단부의 성형을 담당하며 근단부에 도달하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그림 3, 4).
  임상증례와 함께 사용방법을 보면 그림 5와 같이 러버댐을 장착한 후 근관 형성을 하게 된다. Hi-speed round bur 또는 #330 bur 등을 이용하여 초기 근관 와동이 형성되었다면 bur의 끝에 삭제날이 없는 Endo Z bur와 long shank round bur를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는 dentinal shelf를 제거하게 된다(그림 5).  
  이어서 #10과 #15 hand file을 이용하여 만곡도 등을 가늠하면서 glide path(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길이)를 만들게 된다(그림 6). 이 길이보다 짧게 S1을 이용하여 coronal 1/3 및 dentinal shelf를 brush action을 이용하여 삭제하게 된다(그림 7).
  추가적으로 S1이 들어간 길이보다 짧게 Sx을 사용하여 치관부를 더 확대할 수 있다(그림 8). 이 과정은 치관부가 충분히 확대되어 있다면 생략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확대하면 그림 9와 같이 와동이 형성된다.
  그 후 GGD #4를 이용하여 추가적으로 dentinal shelf를 제거하고(그림 10), Endo Z bur를 이용하여 access opening을 마무리 한 후(그림 11), 근관장을 측정하게 된다(그림 12).
  개인적으로 낮은 번호의 GGD(#2, #3)를 근관 내로 삽입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근관 내에 smooth taper가 유지되지 않는 경우, 파절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거나 strip perforation과 같은 우발적인 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대체할 만한 Sx와 같은 비교적 안전한 기구가 있기 때문에 사용할 이유가 없다.
  모든 근관형성은 NaOCl을 와동까지 가득 채운 후에 시행하게 된다(그림13). 정해진 근관장만큼 S1, S2를 이용하여 확대한다(그림 14, 15). 이 과정 역시 brushing action을 이용하여 확대하여야 한다. 그 후 차례대로 F1, F2까지 확대하고 만약 apical size를 더 넓혀야 한다면 추가적으로 확대하게 된다(그림 16, 17). 이때는 brushing action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근관장까지 들어간 경우, 바로 파일을 빼서 zip이나 elbow 같은 것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증례는 MB1, MB2, DB근관은 F3로 마무리하였으며 P근관은 F4로 마무리하였다(그림 18, 19).

  이제까지 간단하게 살펴본 바에 따르면 Protaper Universal은 비교적 파일 수가 적어 배우기 쉬우며, 파일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확대한다면 안전하고 빠르게 근관을 성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흔히 근관 성형을 할 때 치관부를 무시하고 치근부만을 신경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근부의 근관을 잘 형성하기 위해서는 치관부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고, 치관부 형성에 있어서 Protaper Universal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우수한 파일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제조사의 protocol은 다음과 같고, 개인적으로 유사하나 viscous chelator를 사용하지 않고, Sx를 access opening 시 많이 사용하고 있다.

 

 

 

 

 

 

 

 



 

 

 

 

Protaper Universal Protocol

The basic ProTaper Universal System sequence will be the same, regardless of the canal size.

● Create straight-line access to canal orifice.
● In the presence of a viscous chelator, passively scout the coronal 2/3 with
10 and 15 hand files. Gently work these instruments until a smooth, reproducible
glide path is confirmed.
● In the presence of NaOCl, “"float”" the S1 into the canal and passively
“"follow”" the glide path. Before light resistance is encountered, laterally
“"brush”" and cut dentin on the outstroke to improve straight line access and
apical progression. Always brush away from the furcation.
● Continue shaping with the S1 as described until the depth of the 15
hand file is reached.
● Use the S2, exactly as described for the S1, until the depth of the 15 hand file is reached.
● In the presence of NaOCl or a viscous chelator, scout the apical 1/3 with
10 and 15 hand files and gently work them until they are loose at length.
● Establish working length, confirm patency and verify the presence of a
 smooth, reproducible glide path in the apical 1/3.
● Use the S1, as described, until working length is reached.
● Use the S2, as described, until working length is reached.
● Reconfirm working length, especially in more curved canals.
● Use the F1 in a non-brushing action until working length is reached.
● Gauge the foramen with a 20 hand file. If this instrument is snug at length,
the canal is shaped and ready to obturate.
● If the 20 hand file is loose at length, proceed to the F2 and, when necessary,
 the F3, F4 and F5 gauging after each finishing file with corresponding hand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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