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를 통해 살펴본 근관치료 시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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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를 통해 살펴본 근관치료 시 고려사항
  • 여인호
  • 승인 2010.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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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호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 수련의 수료
서울대학교대학원 치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겸임교수
현, 여인호치과의원


 
      
 
Q. 언제부터 Ni-Ti file을 사용해왔는가?
  U-penn의 김승국 교수께서 우리나라에 Profile을 소개하신 다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Profile,  GT file, Quantec 등 Ni-Ti의 Classic부터 사용했다.

  Ni-Ti를 사용하면 우선 근관치료를 빠르게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으며, file 자체가 유연하기 때문에 만곡이 심한 근관에서도 쉽게 근단부를 형성할 수 있다.

Q. 지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파일은 무엇인가?
  M2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M2를 사용하여 근관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근단이 넓다고 생각되면 Lightspeed로 마무리하는 Hybrid method를 적용한다.
  사실 한 종류의 file만으로 모든 근관을 다 마무리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M2와 마찬가지로 ISO color로 size가 표시된 P file을 사용했었는데 경험상 M2가 유연성과 파절빈도, 삭제력에서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일부 Crown-down technique용 file에서처럼 사용 순서를 늘 숙지해야 되는 번거로움 없으므로 익숙해 있는 color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Q. M2의 특징과 장점은?
  구조적으로 볼 때 M2는 많은 다른 file에서 채택된 radial land가 없어서 근관 내에서 file이 binding되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파절의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
  또한 S자 모양의 단면은 삼각형 형태의 다른 file보다 훨씬 유연해서 만곡근관의 형성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file 장축에 직각과 가깝게 배열되어 있는 타 file들과 달리 M2는 ▲ Cutting blade가 수직과 가깝게 배열되어 근관 내에서 binding 없이 쉽게 전진이 가능하며 ▲ Cutting blade의 간격이 file handle 쪽으로 갈수록 넓어져서 삭제된 dentin chip들이 쉽게 근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기도 했다.

Q. M2 사용 시의 tip은?
  M2를 사용하는 술자들 사이에는 제조사인 VDW에서 권장하는 Single length technique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Step back technique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것은 제조사의 설명서가 부실한 이유도 하나라고 생각된다.
  얼마 전 M2 개발에 관여한 독일 Phillippe대학의 Dr.Sonntag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의하면 처음에 #15 K file로 충분한 깊이까지의 Glide path를 얻은 후 근관장을 재고 #10 M2(#10-04)부터 사용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는 우리가 익숙한 Crown-down method와 내용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나는 ▲ #10 또는#15 K file로 근관 입구와 근관의 coronal 1/3을 확인한 후 ▲ Gates glidden drill #2,3,4를 사용해서 근관 입구를 충분히 넓히고 ▲ 다시 #15 K file을 근관 내에 집어넣어 Path를 확인해 ▲ 근관장을 재고 M2를 사용한다.

  이때 정확한 근관장을 측정할 수 없으면 M2 #10,#15를 사용하여 근관의 middle 1/3을 확대한 후 다시 근관장을 재고 M2 #10부터 근관을 형성한다.

Q. 근관치료와 관련해 조언 한마디를 해준다면?
  첫째, 반드시 Rubber dam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근관 내의 오염의 염려도 없고, file이 목 안으로 넘어가는 위험스러운 경우를 피할 수 있으며, Apex locator 사용 시 정확하게 근관장을 측정할 수 있는 등 번거로운 점만 빼면 장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둘째, Electronic Apex locator는 반드시 갖추는 게 좋다. 경험상 이 장비가 X-ray보다 훨씬 정확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Hand file을 반드시 병용해야 한다. 일부 치과의사들은 Rotary file만으로 근관치료를 시도하는 데 Ni-Ti Rotary file은 막힌 근관을 뚫는 file이 아니라 이미 뚫려 있는 근관을 빠르고 쉽게 확대하는 기구다.
  넷째, 항상 충분한 양의 NaOCl을 사용하셔야 한다. 근관형성 시 근관 내를 충분하게 NaOCl로 채우고 File을 사용해야 파절도 예방할 수 있고 근단부가 Dentin chip 등으로 막히는 경우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신선한 NaOCl에 의한 근관세척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2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작은 번호의 file로 근관형성 후 다음 번호의 file을 사용했을 때 다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가해서 file을 집어넣으면 근관의 변형이 오거나 file의 파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때에는 작은 번호의 file이나 Hand file을 사용해서 근관을 다시 한 번 충분히 넓힌 후 보다 큰 size의 file을 사용하면 원하는 근관형태를 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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