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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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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충전이 잘 안 된다면 근관형성을 의심해봐라”

김의성 교수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근관치료학과 전문의 과정 수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편집이사
미국근관치료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존학회 보험이사
연세대학교 치의학과 학사/석사/박사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일반적으로 임상하시는 분 중 근관충전이 잘 안된다고 하는 불만이 있는데 충전기의 문제라든지 충전방법의 문제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근관형성에 문제가 있어서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충전 전에 어떻게 근관형성을 했느냐.
근관형성이 잘 되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충전하던지 충전 테크닉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일은 별로 없다. 강의를 하다 보면 테크닉에 대한 호기심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그것보다는 그 이전 단계인 근관형성 단계에서 근관형성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충전이 잘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떤 테크닉을 쓰던 관련 메뉴얼 대로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한다고 하면 일정 크기 이상으로 근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06을 사용하면 Ni-Ti 파일로는 06 이상으로 형성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깊이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분한 충전이 가능하다.
측방가압법을 할 때는 덜 확대해도 되는데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은 근관 내로 들어가는 팁의 기본 치수가 있기 때문에 그 치수 이상으로 형성해야 한다.

측방가압법으로 높은 질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테크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은 상당히 빠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구치부 치아 하나 충전하는데 측방가압법을 이용하면 30-40분이 필요하지만,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5분 안에 끝난다. 빠른 시간에 치료를 끝낼 수 있고 거터퍼처가 적게 들어가는 것도 장점이다.
개원의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하게 되면 퀄리티가 좋은 줄 아는데 그렇지는 않다. 측방가압법이나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나 둘 다 원칙대로 하면 충전의 퀄리티는 똑같다. 그 정도 퀄리티를 얻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이나 노력이 열가소성 근관 충전 시스템이 훨씬 더 간단하고 쉽다.
개원의들은 측방가압법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원리원칙대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까 측방가압법이 퀄리티가 낮은 것처럼 알려졌다.

 

 

 

“신제품 테스트해 보며 나에게 맞는 시스템 찾아가”

 

B&L바이오테크㈜의 B&L alpha∥와 beta는 유펜엔도연구회의 계속적인 피드백 작용으로 도움을 받은 제품이다. 김희철원장도 최초의 모델부터 참여해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원장이 뽑은 B&L alpha∥ 의 장점은 소형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테스트를 해보는데 타사 제품은 잡고 있으면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에 반해 alpha∥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면서도 소형화 되어 있어 가볍고 조작성이 편리하였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플러거 종류를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플러거도 가지고 있어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B&L은 유럽쪽에도 수출을 하고 있고 첫 제품이 나온 지 벌써 7년 정도 되었다면서 그 동안  보완 과정을 거쳐 많이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신제품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써보려고 한다면서 “어떤 제품을 갖고 있던지 사용하기 나름인 것 같다. 제품을 사용해보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경 치료 시 손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박성재 원장은 6-7년 전 광고를 통해 ㈜메타바이오메드 사의 'E&Q Plus'를 쓰기 시작하여 4-5년 전부터는 'E&Q Master'를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박 원장은 신경 치료는 치과 의사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경치료는 극단적으로 치과의사의 삶이 행복한가, 불행한가 정도를 판단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술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E&Q Plus를 쓰다가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고 성능이 보완된 E&Q Master를 쓰기 시작한 박 원장은 “과거에는 손으로 하다 보니까 내 컨디션에 따라 좌우가 많이 됐다. 그만큼 본인의 노력과 연습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났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전에는 개인의와 대학교 교수님의 실력 차이가 꽤 났었으나 E&Q Master가 나온 후로는 실력 차이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전에는 신경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나 E&Q Master 사용 후에는 전혀 없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 박 원장은 “일반적으로 근관충전은 손으로 하는 측방가압을 채용하고 있지만 손으로 하다 보면 치아 자체에 힘이 많이 가게 되어 수직파절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개념은 컨티뉴스 웨이브 테크닉이라고 하는데 이 테크닉에 대해 술자가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주의해야 할 점으로 그는 “펜팁이나 건은 밧데리에 민감하므로 충전이 잘 되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충전이 약하면 온도가 약해서 GP cone의 흐름성이 최적화가 안된다" 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신경 치료 시 손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실러가 많이 들어가고 기포가 많이 생기므로 충전의 3차원적인 밀폐성이 완벽하지 않다”며 “장비를 이용해서 근관치료를 하게 되면 3차원적인 밀폐성이 완벽해져서 신경치료 실패율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근관충전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주장 했다.

“흐름성 좋고 제거가 용이한 수산화칼슘 수용성 제제”

 

 김평식 원장은 2-3년 전부터 베리콤 사 제품인 'Well-Paste'를 쓰기 시작하였다.
김 원장은 “흐름성이 좋고 수용성이며 제거가 용이하다”며 “기존에 있던 유사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까지 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김 원장도 이 제품을 쓰기 전에는 일본 제품인 'Calcipex'를 쓰다가 물성도 유사하고 성분도 비슷하여 가격대비 우수한 Well-Paste를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어 김 원장은 “과잉 압력을 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강조한 후 “전체 근관을 짜서 채운다기 보다는 뿌리 중간 정도 까지만 짜놓고 파일로 발라주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간단한 팁을 귀뜸해 주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현재 개원가에서 쓸 수 있는 수산화칼슘 수용성 제제 중에서는 가장 추천해 주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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