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걸어온 길을 끝까지 고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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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걸어온 길을 끝까지 고집하렵니다”
  • 석병훈 기자
  • 승인 2010.11.10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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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상에서 수입상으로, 그리고 디지털 제조기업을 향한 한진덴탈의 발자취

 

벌써 30여년이다. ㈜한진덴탈, ㈜한진디지엑스 이태훈 대표이사가 치과기재 업계에 몸담아 온 기간이다. 1975년 7월 한진치과재료상사로 시작한 이래 이태훈 대표는 금년 매출 12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매출 15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자신만의 뚝심과 상생 경영이념을 내세워 작은 재료상에서 수입상, 그리고 디지털 전문 제조기업으로서의 포부를 안고 치과계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한진덴탈.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로 추워진 지난달 말, 순화동에 위치한 한진덴탈의 본사에서 이태훈 대표를 직접 만났다.

이태훈 대표는 한진치과재료상사를 직접 인수하여 현재까지 모든 경영일선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당시 치과재료상이 규모도 영세하고 모든 환경이 열악해서 힘들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인수 하게 되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당시 재료상들은 주로 서울역이나 영등포, 청량리등 역 주변에 밀집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서울역은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교통의 중심지로서 치과재료업계의 메카로 그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또한, 그 시절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치과기자재가 정식 수입 물품보다 미군등 군에서 흘러나오는 물품이 많았다. 초창기 시절 많은 기업들이 그렇듯 한진덴탈 역시 근면함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시절을 보냈다.

노력하는 실무형 경영철학으로 성장기반 마련 

이 대표는 1994년 6월 ㈜한진덴탈로 법인 전환을 한다. 그는 장사라는 것은 열심히 뛰어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시키는 것이고 그런 것들이 전제 되어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장사를 시작하면서 퇴근 시간 이후든 주말이든 나를 찾는 전화가 있으면 바로 뛰어갔다.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니까 점점 주변에서 많이 알아주고 도움의 손길을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재료공부를 시작했다. 특히, 기공분야를 비롯하여 치과재료 전반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처음에는 AS만 전담했던 경력밖에 없어서 치과재료에 관해서는 잘 몰랐다. 재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무조건 관련 자료나 제품 카달로그를 구해서 열심히 봤다. 보고 또 보고. 그런데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을 되었다. 지금도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찾아서 번역하고 공부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지금도 이태훈 대표는 식약청등의 관련 규정에도 밝을 정도로 실무에 정통하다.

 기공재료로 시작해서 치과재료까지

1980년대이후 우리나라 치과재료 시장은 절대 다수가 유럽이나 미국의 메이저 회사 제품이 막강한 파워를 떨치던 시기였다. 당시 한진덴탈은 치과재료상을 탈피하여 수입상으로 전환을 꿈꿨다. 그러나 한진이 상대할 수 있었던 치과재료 관련 회사는 그 수가 적고 구매력 역시 약했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의 메이저 회사와는 바로 거래를 시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 대표가 내린 결론은 주로 치과 쪽의 전문화되어있는 재료들. 즉 여러 종류의 아이템을 생산하고 취급하는 메이저 회사들이 아닌 하나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을 타겟으로 삼은 것이다. “단일품목의 강자들이라 품질은 우수했다. 이런 회사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졌으며 아직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치과나 기공분야의 재료들은 단일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고 해당 거래선들의 역사가 깊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한진덴탈의 거래처들 로고사진 있음)

교육도 또 다른 사업경영의 일환

한진덴탈은 최근 기공분야, 특히, 파샬덴쳐 분야의 전문 세미나를 위해 길인력개발원과 MOU를 맺었다. 세미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 그 취지이다.

이 대표는 “과거에 회사에 근무할 당시 일본을 가게 됐는데 일본의 교육 시스템을 보고 한국이 많이 뒤쳐져있음을 느끼고 내가 이런 시스템을 시작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일본외에도해외 선진국들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당시 우리 한국의 기공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전무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기공세미나를 시작했다. 사업후 10여년 지나 작은 건물을 마련하자 그 건물 지하실을 세미나실로 정하고 칠판하나와 탁자 하나를 놓고 15~1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기공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교육을 모집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기공세미나의 효시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때부터 몇 차례 세미나를 더 진행하면서 한진덴탈은 기공 전문기업으로서 인지도를 떨치게 되었다.

디지털을 눈여겨 보다

“우연한 기회에 디지털이란 분야를 접하고 회사업무에 컴퓨터를 도입했는데 업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하고 모르는 부분은 책을 보고 공부했다. 자연스레 IT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어 치과에 디지털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2002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디지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센서를 수입하면서 협력파트너도 생겼다.“

 

그동안 디지털 기기를 수입해서 팔아왔기 때문에 언젠가는 재료보다도 장비 분야 제조에 대한 실현을 꿈꿔왔다는 이대표는 현실에 안주하며 기존 사업을 키우는 것보다 새로운 첨단 기술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치과계에서 디지털 마인드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을 개발할 목표를 가지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02년 10월 디지털 사업부 ㈜한진바이오메디를 설립하고 04년 3월 Digi-X 유비쿼터스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 치과재료만을 취급했던 수입재료상인 한진이 디지털 기업을 꿈꾸게 된 것은 그가 엔지니어 출신이었기에 가능했다. 그 해 6월 Digi-X 유비쿼터스 프로그램 데모버전을 출시하며 12월에는 포터블 엑스레이 포트엑스II (Port-X II)를 출시한다. 2005년 10월에는 ㈜한진디지엑스로 사명을 변경하기에 이른다.

바뀌는 치과 트랜드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선두에 서서 치과계에 이바지 하고 싶었다는  이태훈 대표. 그 동안 실패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의 도전에는 포기란 없었다.

디지털 전문기업으로서의 성과, 아직은 진행중
지난 2005년 11월에 디지털 파노라마 디지파노DX (Digipano DX)를 출시하고, 2007년 10월에는 DigiPano 파노라마를 출시했다. 그리고 2008년 06월 Port-X라는 포터불 엑스레이를 출시한다. 연혁을 보면 한진 디지웍스가 그 동안 꾸준히 연구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은 한진 디지웍스가 안정화되어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우리는 여러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기존의 제품을 새로운 기술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 블루오션이란 기존에 출시 돼 있는 CT나 파노라마를 어떻게 새롭게 조합하고 새로운 것으로 만들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과도 연관된다. 이미 디지털이 포화상태인 시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자동차가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로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결국 새로운 창의적인 시장 역시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이다. 즉,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새로운 융합의 기술로 새 시장을 열어나갈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한진디지웍스의 내재된 잠재력은 고객들이 충분히 지켜보고 기대해도 좋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상생과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이태훈 대표는 그 동안 한진덴탈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업계발전에 힘써 왔고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추구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첨단 기술개발과 제조를 통한 치과산업 발전에 기여하였고 업계의 균형 발전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정도를 걸으며 상도를 지키는 회사 경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난 두 가지를 꼭 지키려고 한다. 첫 째는 상생이다. 우리 회사는 6시 퇴근부터 연말 휴무제 등 가장 먼저 회사원들의 복지를 앞서 시작했다. 업계가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번째는 철저하게 신용을 지키는 것이다. 난 약속이 되어있는 것은 반드시 지킨다. 지금까지 치과재료 사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이미 시장개척을 해 놓은 제품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내 사업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그런 면에서 난 생태적으로 타고난 사업가가 아닐지 모르지만 옳은 방향으로 일을 즐기면서 하고자 한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 자존심을 지키자는 것이 어릴 때부터의 나만의 고집이다“라고 밝혔다.

21세기 디지털 치과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한진의 꿈
향후 한진의 미래에 대해 이태훈 대표는 새로운 재료와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제품들은 무엇이 있는가 열심히 찾아서 보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의 전문제조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싶은 포부도 밝혔다.

“예전에 알았던 분들이 한진이 이렇게 아직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좋다고 하는데 너무도 고맙다. 최소한 우리 한진이 치과계에 들어와서 제대로 된 정도를 걷고 화합을 추구 했던 회사라는 평을 듣고 싶다” 그 동안 자존심을 지키고 열심히 앞을 향해 나아간 이태훈 대표. 그가 강조하는 고객에게 신용을 잃지 않고 업계에서는 서로 지켜야 하는 상도를 지키면서 업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신념은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 한진 디지엑스는 치과용 디지털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HD(고화질) 파노라마 장비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우리기술로 우리 환경에 맞게 개발하여 유비쿼터스 진료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 02월 한진디지엑스는 치과용 CT & 파노라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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