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전문 지식인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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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전문 지식인으로 거듭나다”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1.08.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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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 교수에게 듣는 경복대학 치위생과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스마트 폰을 제공하는 대학, 재학생 90% 이상이 장학금을 받는 대학. 바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경복대학이 그 주인공이다. 경복대학은 최근 재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KT와 mobile campus 구축 협정식을 갖고 포천 및 남양주 캠퍼스에 스마트 캠퍼스를 완성했다.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로 유명한 경복대학은 모든 것이 학생을 위한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는 곧 각 과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진다.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경복대학 치위생과 최은미 교수를 만나 우수 인력 배출을 위한 노력들을 들어보도록 한다.

 

학기 중 이뤄지는 현장실무교육으로 경쟁력 강화

1995년 개설된 경복대학 치위생과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그리고 최 교수 역시 경복대학 치위생과와 17년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 그만큼 애착도 애정도 넘쳐날 터. 최 교수가 처음 구축해 놓은 현장실무교육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그 때문이라 여겨진다.
현장실무교육은 학기 중에 이뤄지며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각 7주씩, 총 14주에 걸쳐 이뤄진다. 최 교수는 “현장실무교육이 곧 경쟁력이다. 실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도태되기 쉽다”며 “16곳의 종합병원 임상실습을 통해 전공 분야별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처음부터 현장실습 시스템을 잘 갖춰서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복대학 치위생과는 종합병원뿐 아니라 서울ㆍ경기 지역 보건(지)소로의 실습을 통해서도 지역사회구강보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경복대학 치위생과는 6명의 전임교수 외에도 우수 산업체 경력자의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위촉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실무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전달하고 있다.

 

유비쿼터스를 통한 통합강의시스템의 완성
경복대학은 최근 학교 자체 내에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캠퍼스를 구현했다. 신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 모두에게 스마트 폰을 지급하여 강의와 행정 업무를 처리하도록 한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경복대학 학생들은 각종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성적 및 등록금 처리, 학사일정, 취업정보 등을 스마트 폰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워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업 역시 스마트 폰을 통해 원하는 시각과 장소에서 강의 콘텐츠를 학습하는 스마트 러닝으로 대체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언제든지 강의 콘텐츠를 다운받아서 볼 수 있다. 실습을 제외한 모든 이론 과목은 가능하다”며 통합강의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합적인 사고가 가능해야 포괄구강보건활동도 가능
학생들이 통합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한다는 최 교수는 “치과위생사는 전문 지식인이다. 단지 두개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교육 과정 속에 세분화된 내용을 배우게 되는데 그것을 이용해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전문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괄구강보건활동이라는 최 교수는 “진료실 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포괄구강보건활동이다. 환자가 어떤 이유로 치료를 받게 된 것인지를 설명해주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치료 후 관리 역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학과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 등이 모두 포괄구강보건활동을 위한 바탕이 된다”며 시야를 넓히고 나서 능동적인 업무를 통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Be a Specialist!
최 교수가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Be a Specialist’.
학교 슬로건이기도 한 이 문구는 학생들의 마인드 미션을 확고히 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세계를 배우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싱가폴 무료어학연수과정은 반응이 뜨겁다.
싱가폴 무료어학연수과정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관토익시험성적 우수자 120명을 매 학기마다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최 교수는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진다”며 좋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Dear dentist
임상에서 치과위생사가 고유의 업무를 할 수 있게끔 업무분야를 확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과의사의 역할이 따로 있고, 조무사의 역할이 따로 있듯 치과위생사의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 업무뿐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업무를 맡겨 준다면 이직률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힘들더라도 치과위생사 고유의 업무가 있다면 이직에 대한 생각 또한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희가 노력할 부분도 그것이지만, 진료실에서도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존중하고 활동 분야를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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